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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월(月) 1

by 산산바다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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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시(杜甫 詩) HOME

 

 

 

                월(月) 1 - 두보(杜甫)

                   달

 

 

天上秋期近(천상추기근) : 하늘이 가을철에 가까워지니

人間月影淸(인간월영청) : 인간 세상 달빛은 맑기도 하네.

入河蟾不沒(입하섬불몰) : 은하수로 들어간 두꺼비는 빠지지도 않고

搗藥兎長生(도약토장생) : 약을 찧는 토끼는 장생을 하네.

只益丹心苦(지익단심고) : 단지 일편단심의 마음 고통만 더할 뿐

能添白髮明(능첨백발명) : 환한 달빛에 백발만 더 늘어나네.

干戈知滿地(간과지만지) : 창과 방패가 천지에 가득 차 있으니

休照國西營(휴조국서영) : 장안(長安)의 서쪽은 비추지 말아다오.

 

 

이 시는 두소릉(杜少陵) 시집 및 고금시산(古今詩刪)에 실려 있으며, 전당시(全唐詩) 및 두소릉 시집에는 동일 제목의 월()이라는 시가 있고 또한 월삼수(月三首)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아래 원문 참조). 지덕(至德) 2(757) 두보의 46세 때 지은 시로 안록산(安祿山)의 난으로 피난을 갔던 두보가 달을 바라보고 안록산의 난이 평정되기를 바라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읊었다.

 

* 入河蟾不沒(입하섬불몰) : 은하수에 들어간 두꺼비는 빠지지도 않고. 전설상의 달에 있는 두꺼비가 강물 같은 은하수로 들어가지만 빠지지 않는다. , 달이 은하수에 걸려있다는 뜻.

* 搗藥免長生(도약토장생) : 불로장생의 약을 찧는 토끼는 장생을 한다. 전설에 달 속에는 하얀 옥토끼가 있어 계수나무 아래에서 약방아를 찧어 인간에 뿌려 준다고 한다.<白兎擣藥(백토도약 ) : 把酒問月(파주문월) - 李白(이백)>

* 休照國西營(휴조국서영) : 장안(長安)의 서쪽은 비추지 말아다오. 國西營(국서영)은 장안 서쪽의 병영으로 안록산의 난 때 안록산의 반군이 있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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