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반조(返照)

by 산산바다 2020. 12. 10.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반조(返照) - 두보(杜甫)

                  석양 빛

 

楚王宮北正黃昏(초왕궁북정황혼) : 초왕궁터 북쪽에 황혼 질 즈음

白帝城西過雨痕(백제성서과우흔) : 백제성 서쪽에 소나기 스친 자국

返照入江翻石壁(반조입강번석벽) : 강물에 비친 석양 절벽에 번쩍이고

歸雲擁樹失山邨(귀운옹수실산촌) : 저녁구름 숲과 마을 덮어 가린다.

衰年病肺惟高枕(쇠년병폐유고침) : 늙고 병들어 베개를 높이 베고

絶塞愁時早閉門(절새수시조폐문) : 변경지대 두려워 일찍 문을 닫는다.

不可久留豺虎亂(불가구류시호난) : 승냥이·범 같은 난적 들끓어 살수 없는 곳

南方實有未招魂(남방실유미초혼) : 남쪽에 굴원의 부름 받지 못한 혼이 있네.

 

 

* 返照 : 석양의 반사 빛

* 楚王宮 : 초의 양왕 시대의 궁

* 過雨痕 : 한바탕 소나기 지난자국

* 翻石壁 : 석벽에 번득이다

* 歸雲 : 산으로 돌아오는 구름

* 擁樹(옹수) : 숲을 감싸 덮다

* 絶塞 : 먼 변방

* 愁時 : 전란시를 걱정함

* 豺虎亂(시호란) : 승냥이·범 같은 난적

* 未招魂(미초혼) : 기주(남방)땅의 古事. 宋玉. 추방된 屈原의 招魂賦 가리키며 지금도 부름 받지 않은 채로 그곳에 굴원의 혼이 있다는 뜻.

 

* 이 시는 登高(등고)와 같이 칠언율시의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연의 섬세한 관찰과 대담하고 발랄한 묘사가 일품이다. 미련(尾聯)에서 난적·야만을 싫어하며 방황하는 혼을 잘 표현하고 있다.

 

返照入江翻石壁 강물에 비친 석양 절벽에 번쩍이고

歸雲擁樹失山邨 저녁구름 숲과 마을 덮어 가린다.

은 명귀절로 후세의 많은 시 문인들의 애송문이 되었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직(促織)  (0) 2020.12.10
만흥구수(漫興九首)  (0) 2020.12.10
지일강산려(遲日江山麗)  (0) 2020.12.10
빈교행(貧交行)  (0) 2020.12.10
강벽조유백(江碧鳥逾白)  (0) 2020.12.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