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지일강산려(遲日江山麗) - 두보(杜甫)
나른한 봄날에 강산이 아름답고
遲日江山麗(지일강산려) : 나른한 봄날에 강산이 아름답고
春風花草香(춘풍화초향) : 봄바람에 꽃향기 더욱 훈훈하다.
泥融飛燕子(니융비연자) : 흙이 녹자 집짓는 제비들 날기 바쁘고
砂暖睡鴛鴦(사난수원앙) : 강모래 포근히 원앙새 잠들어라.
* 遲日 : 나른한 봄날
* 泥融 : 겨울이지나 흙이 녹다.
* 飛燕子: 제비들이 집지을 진흙을 분주히 나른다.
* 沙暖 : 모래가 포근하다.
* 睡鴛鴦 : 원앙이 잠들다.
이시는 두보의 우수(憂愁)를 감추고 잠시 대자연의 섭리와 조화 앞에 경건하게 소생의 봄과 생명의 약동을 받아들이고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흥구수(漫興九首) (0) | 2020.12.10 |
---|---|
반조(返照) (0) | 2020.12.10 |
빈교행(貧交行) (0) | 2020.12.10 |
강벽조유백(江碧鳥逾白) (0) | 2020.12.10 |
망악(望嶽) (0) | 2020.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