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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각야(閣夜)

by 산산바다 2020. 12. 8.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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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야(閣夜) - 두보(杜甫)

                    누각에서의 밤

 

 

歲暮陰陽催短景(세모음양최단경) : 한 해는 저물고 낮은 짧아지고

天涯霜雪寒霄(천애상설제한소) : 하늘 먼 곳 눈과 서리 그친 차가운 밤이구나.

五更鼓角聲悲壯(오갱고각성비장) : 한밤의 북과 피리, 그 소리 비장하고

三峽星河影動搖(삼협성하영동요) : 삼협의 별과 은하, 그 그늘 요동친다.

野哭千家聞戰伐(야곡천가문전벌) : 들판의 곡하는 소리, 집집마다 전쟁소식 들리고

夷歌數處起漁樵(이가수처기어초) : 여기 저기 오랑캐 노래 소리는 어부와 나무꾼에게서 들려온다.

臥龍躍馬終黃土(와룡약마종황토) : 와룡 제갈량과 약마 공손술도 끝내 한 줌 흙이 되었거늘

人事音書漫寂寥(인사음서만적료) : 사람의 일과 편지도 공연히 적막하고 쓸쓸하기만 하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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