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팔진도(八陣圖) - 두보(杜甫)
팔진도
功蓋三分國(공개삼분국) : 공은 나누어진 삼국을 뒤덮고
名成八陣圖(명성팔진도) : 명성은 팔진도로 이루었네.
江流石不轉(강류석부전) : 강물은 흘러도 돌은 굴러가지 않아
遺恨失呑吳(유한실탄오) : 남은 한은 오나라를 삼키지 못한 것이네.
* 八陣圖 : 팔진(八陣)은 천(天)‧지(地)‧풍(風)‧운(雲)‧용(龍)‧호(虎)‧조(鳥)‧사(蛇) 등 여덟 가지 진세(陣勢)이고, 도(圖)는 법도 또는 규모로 여덟 가지로 진(陣)을 운용하는 방법이다. 제갈량(諸葛亮)이 만든 팔진(八陣)은 모두 네 곳에 있는데, 여기서는 기주(夔州)의 팔진도를 가리킨다. 유적(遺跡)이 기주(夔州) 서남쪽 영안궁(永安宮) 앞 모래섬 위에 있다. 작은 돌을 모아 언덕을 만들었는데 각각의 높이가 5척이며 종횡(縱橫)으로 배치되어 있다. 물이 불어나면 잠겨서 보이지 않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드러난다.
* 功蓋 : ‘공 공, 덮을 개’자로 제갈량이 세상을 덮을 만한 공업(功業)을 이루었음을 뜻한다.
* 三分國 : 위魏‧촉蜀‧오吳 세 나라가 정립鼎立한 것을 가리킨다.
* 石不轉 : 제갈량이 돌을 펼쳐놓아 만든 팔진도는, 강물이 아침저녁으로 와서 부딪쳐도 오히려 의연依然한 것이 옛날과 같음을 말한다.
* 失呑 : ‘잃을 실, 삼킬 탄’자로 ‘유비가 관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오吳를 침공한 잘못’을 뜻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야(閣夜) (0) | 2020.12.08 |
---|---|
영회고적오수(詠懷古跡五首) (0) | 2020.12.08 |
강촌삼수(羌村三首) (0) | 2020.12.08 |
강촌(江村) (0) | 2020.12.08 |
희간정광문겸정소사업(戱簡鄭廣文兼呈蘇司業) - (0) | 2020.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