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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57. 古風 其五十七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8.

산과바다

황하로 날으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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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古風 其五十七 - 이백(李白)

羽族稟萬化(우족품만화) : 날짐승은 천만 가지 재주 타고나

小大各有依(소대각유의) : 크든 작든 각기 의지할 데 있나니

周周亦何辜(주주역하고) : 주주새는 무슨 허물 있어

六翮掩不揮(육핵엄불휘) : 양 날개를 접고 날지 못하나

願銜衆禽翼(원함중금익) : 원하노라 뭇 새들의 날개를 물고

一向黃河飛(일향황하비) : 줄곧 황하로 날아가고 싶나니

飛者莫我顧(비자막아고) : 날아가는 새 나를 돌아보지 않아

嘆息將安歸(탄식장안귀) : 탄식하노라 장차 어디로 돌아가리.

 

* 羽族 : 조류

* () : 천품, 바탕, 여쭈다, 받다, 주다

* 萬化 : 천만가지로 한없이 화함

* : 교육, 요술, 변화

* 周周 : 주주새

* 韓非子(한비자) 說林篇(설림편에) ;

鳥有周周者(오유주주자) : 주주라는 새가 있어

重首而屈尾(중수이굴미) : 머리는 무겁고 꼬리는 짧아

將欲飮于河則必顚(장욕음우하즉필전) : 강에서 물 마시려하면 반드시 넘어지나니

乃銜其羽而飮之(내함기우이음지) : 그래서 그 날개를 물고 물을 마시더라.(새가 넘어진 다른 새의 다리를 물고 물을 마신다.)

* 屈尾(굴미) : 짧은 꼬리

* () : 그래서

* : (부사), 也是(책망이나 원망의 어감)

* () : 허물

* () : 새의 날개, 깃촉, 조류

* 六翮 : 새의 양 날개

* () : (문을)닫다

* () : 날다

* 六翮掩不揮(육핵엄불휘) : 양 날개를 접고 날지 못하나(이백이 경륜을 펼 길을 찾지 못해 탄식한다.)

* () : 재갈, 입에 물다

* 願銜衆禽翼(원함중금익) : 원하노라 뭇 날짐승의 날개를 물고(원하노라 벼슬길로 이끌어 줄 사람을 붙잡고)

* 一向 : 한결같이, 줄곧, 내내

* 一向黃河飛(일향황하비) : 줄곧 황하로 날아가고 싶나니(이백의 포부를 펼 넓은 세상을 천하 최대의 강인 황하로 표현하였다.)

* () : 돌아보다

* 飛者莫我顧(비자막아고) : 날아가는 새 나를 돌아보지 않고(나를 벼슬길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고관대작들은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 : 어디에, 어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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