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57. 古風 其五十七 - 이백(李白)
羽族稟萬化(우족품만화) : 날짐승은 천만 가지 재주 타고나
小大各有依(소대각유의) : 크든 작든 각기 의지할 데 있나니
周周亦何辜(주주역하고) : 주주새는 무슨 허물 있어
六翮掩不揮(육핵엄불휘) : 양 날개를 접고 날지 못하나
願銜衆禽翼(원함중금익) : 원하노라 뭇 새들의 날개를 물고
一向黃河飛(일향황하비) : 줄곧 황하로 날아가고 싶나니
飛者莫我顧(비자막아고) : 날아가는 새 나를 돌아보지 않아
嘆息將安歸(탄식장안귀) : 탄식하노라 장차 어디로 돌아가리.
* 羽族 : 조류
* 稟(품) : 천품, 바탕, 여쭈다, 받다, 주다
* 萬化 : 천만가지로 한없이 화함
* 化 : 교육, 요술, 변화
* 周周 : 주주새
* 韓非子(한비자) 說林篇(설림편에) ;
鳥有周周者(오유주주자) : 주주라는 새가 있어
重首而屈尾(중수이굴미) : 머리는 무겁고 꼬리는 짧아
將欲飮于河則必顚(장욕음우하즉필전) : 강에서 물 마시려하면 반드시 넘어지나니
乃銜其羽而飮之(내함기우이음지) : 그래서 그 날개를 물고 물을 마시더라.(새가 넘어진 다른 새의 다리를 물고 물을 마신다.)
* 屈尾(굴미) : 짧은 꼬리
* 乃(내) : 그래서
* 亦 : (부사)也, 也是(책망이나 원망의 어감)
* 辜(고) : 허물
* 翮(핵) : 새의 날개, 깃촉, 조류
* 六翮 : 새의 양 날개
* 掩(엄) : (문을)닫다
* 揮(휘) : 날다
* 六翮掩不揮(육핵엄불휘) : 양 날개를 접고 날지 못하나(이백이 경륜을 펼 길을 찾지 못해 탄식한다.)
* 銜(함) : 재갈, 입에 물다
* 願銜衆禽翼(원함중금익) : 원하노라 뭇 날짐승의 날개를 물고(원하노라 벼슬길로 이끌어 줄 사람을 붙잡고)
* 一向 : 한결같이, 줄곧, 내내
* 一向黃河飛(일향황하비) : 줄곧 황하로 날아가고 싶나니(이백의 포부를 펼 넓은 세상을 천하 최대의 강인 황하로 표현하였다.)
* 顧(고) : 돌아보다
* 飛者莫我顧(비자막아고) : 날아가는 새 나를 돌아보지 않고(나를 벼슬길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고관대작들은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 安 : 어디에, 어는 곳에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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