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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55. 古風 其五十五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8.

산과바다

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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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古風 其五十五 - 이백(李白)

齊瑟彈東吟(제슬탄동음) : 제나라 비파로 동쪽 가락을 타고

秦弦弄西音(진현농서음) : 진나라 거문고로 서쪽 곡조를 타나니

慷慨動顔魄(강개동안백) : 슬픔이 혼백을 동하게 하여

使人成荒淫(사인성황음) : 사람을 황음에 빠지게 하네.

彼美佞邪子(피미영사자) : 저 미인은 간사한 사람

婉孌來相尋(완련내상심) : 요염하게 다가와서 어울리나니

一笑雙白璧(일소쌍백벽) : 한 번 웃고 흰 구슬 한 쌍이요

再歌千黃金(재가천황금) : 두 번 노래하고 황금이 천 냥이네.

珍色不貴道(진색불귀도) : 여색을 좋아하고 도는 귀하지 않아

詎惜飛光沉(거석비광침) : 어찌 애석해하랴 달빛이 사라짐을

安識紫霞客(안식자하객) : 어떻게 알랴 자색 노을에 쌓인 객

瑤臺鳴素琴(요대명소금) : 요대에서 소박한 거문고를 타네.

거문고

 

* () : 비파. 현악기 중에 가장 크다

* 琴瑟(금슬) : 거문고와 비파 -

* 금슬이 좋다 : 거문고와 비파의 화음이 잘된다. 부부가 금슬이 좋다.

* () : 활시위, 絃樂器(현악기)

* 비파와 구색을 맞추려고 거문고로 번역하였다

* () : 슬프다, 강개하다, 호탕하다

* () : 슬프다, 개탄하다, 분개하다

* 慷慨 : 강개하다, 비분강개하다

* () : , 혼백, 정신

* 荒淫 : 음탕한 짓을 몹시 하다. 주색에 빠지다

* () : 아첨하다

* () : 간사하다, 사악하다

* 佞邪(영사) : 아첨을 잘하고 간사함 또는 그런 사람

* () : 예쁘다

* () : 젊고 예쁘다

* 婉孌 : 나이가 젊고 예쁘다

* 相尋 : 인사하러 오다

* () : 옥구슬

* 再歌千黃金(재가천황금) : 두 번 노래하고 황금이 천 냥이네.(현종은 양귀비의 가무와 악기 연주에 흠뻑 빠졌다.)

* () : 어찌

* () : 아끼다, 사랑하다

* 飛光 : 나는 빛, 달빛

* () : 잠기다, 가라앉다, 빠지다, 숨다, 꺼지다

* 詎惜飛光沉(거석비광침) : 어찌 애석해하랴 달빛이 사라짐을(여색을 탐하고 도가 귀한 줄 모르는 현종이 어찌 그윽한 달빛이 사라짐을 애석해하랴)

* : 진귀하게 여기다, 소중히 여기다

* () : 노을

* 紫霞(자하) : 자줏빛 노을

* 紫霞客(자하객) : 신선, 노자

노자가 소를 타고 동쪽에서 함곡관으로 오는데 자색 노을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여기서는 신선이 되고 싶은 이백

* () : 아름다운 옥

* 瑤臺(요대) : 신선이 사는 옥으로 만든 집, 화려한 누대

* () : 울리다

* () : 玄琴, 거문고

거문고는 ()나라의 七絃琴(칠현금)을 본받아 고구려의 왕산악이 만든 우리나라 악기다. 거문고와 비슷한 을 거문고로 번역한다.

* 素琴 : 장식이 없는 소박한 거문고

* 瑤臺鳴素琴(요대명소금) : 요대에서 소박한 거문고를 타네.(부화방탕한 현종이 요대에서 소박한 거문고를 타는 이백을 어떻게 알아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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