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28. 古風 其二十八 - 이백(李白)
容顔若飛電(용안약비전) : 고운 얼굴 번개같이 시들고
時景如飄風(시경여표풍) : 아름다운 경치 회오리바람같이 변하더라.
草綠霜已白(초록상이백) : 풀은 푸르더니 벌써 흰 서리 내리고
日西月復東(일서월부동) :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은 다시 동쪽에서 뜨네.
華鬢不耐秋(화발불내추) : 하얀 귀밑머리 가을을 견디지 못하고
颯然成衰蓬(풍연성쇠봉) : 어느덧 쇠한 쑥대강이 되더라.
古來賢聖人(고래현성인) : 고래로 현인과 성인은
一一誰成功(일일수성공) : 하나같이 성공한 사람 누가 있는가.
君子變猿鶴(군자변원학) : 군자는 원숭이와 학으로 변하고
小人爲沙蟲(소인위사충) : 소인은 모래와 벌레 되어
不及廣成子(불급광성자) : 광성자에 미치지 못하나니
乘雲駕輕鴻(승운가경홍) : 구름에 올라 사뿐히 기러기를 타네.
* 飛電 : 번개
* 時 : 훌륭하다, 좋다
* 飄風(표풍) : 회오리바람
* 華鬢(화발) : 흰 귀밑머리
* 不耐 : 견디지 못하다, 잘[쉽게]~되다
* 颯(삽) : 바람 소리, 어느덧, 홀연히
* 颯然 : 바람이 가볍고 시원하게
* 蓬(봉) : 쑥. 쑥대강이(머리털이 마구 흐트러져 어지럽게 된 머리)
* 一一 : 하나하나, 일일이, 낱낱이, 모조리
* 君子變猿鶴(군자변원학) : 군자는 원숭이와 학으로 변하고
(抱朴子(포박자)에 '군자는 원숭이와 학이 되었다'라는 글에서 왔다)
* 抱朴子(포박자) : 중국의 도교서적
* 廣成子(광성자) : 전설에 나오는 仙人
* 乘雲駕輕鴻(승운가경홍) : 구름에 올라 사뿐히 기러기를 타네.(광성자가 구름에 올라 사뿐히 기러기를 탄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仙 李白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 古風 其三十 - 이백(李白) (0) | 2020.11.15 |
---|---|
29. 古風 其二十九 - 이백(李白) (0) | 2020.11.15 |
27. 古風 其二十七 - 이백(李白) (0) | 2020.11.15 |
26. 古風 其二十六 - 이백(李白) (0) | 2020.11.15 |
25. 古風 其二十五 - 이백(李白) (0) | 2020.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