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26. 古風 其二十六 - 이백(李白)
碧荷生幽泉(벽하생유천) : 푸른 연이 그윽한 연못에서 자라
朝日豔且鮮(조일염차선) : 아침 햇살에 곱고 신선하나니
秋花冒綠水(추화모녹수) : 가을꽃은 녹수위로 고개 내밀고
密葉羅靑烟(밀엽나청연) : 빽빽한 잎은 푸른 안개가 휘감더라.
秀色空絶世(수색공절세) : 빼어난 자태는 세상에 드물어
馨香竟誰傳(형향경수전) : 꽃다운 향기 그 누가 전하랴
坐看飛霜滿(좌간비상만) : 앉아서 보노라니 서리가 가득 내려
凋此紅芳年(조차홍방년) : 이 꽃다운 한창때는 시들어 가고
結根未得所(결근미득소) : 뿌리내릴 곳 찾지 못하나니
願托華池邊(원탁화지변) : 화지 가에 가서 발붙이기 바라노라.
* 碧(벽) : 푸르다
* 荷(하) : 연, 연꽃(붉은 꽃 또는 흰 꽃), 화물
* 幽泉(유천) : 숨은 샘, 깊은 샘, 저승
* 豔(염) : 곱다
* 且(차) : 또
* 冒(모) : (밖으로)내밀다
* 密葉 : 촘촘히 붙어 있는 잎
* 羅(라) : 벌이어놓다, 망라하다, 두르다, 휘감다, 둘러싸다
* 烟(연) : 연기, 안개
* 馨(형) : 꽃답다, 향기롭다
* 馨香(형향) : 꽃다운 향기, 향내
* 竟(경) : 그러나, 끝, 도리어, 마침내, 무려, 놀랍게도, 하필, 참, 잘도
* 飛霜 : 내리는 서리
* 凋(조) : 시들다
* 紅(홍) : 붉다, 붉은 꽃
* 紅芳 : 볼이 발그레한 한창때
* 芳年 : 꽃다운 나이
* 願(원) : 바라다
* 托(탁) : 의탁하다, 맡기다, 발붙이다
* 華池 : 玉泉. 곤륜산에 있는 연못, 甘露(감로)가 고이는 연못
* 邊(변) : 가, 언저리, 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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