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29. 古風 其二十九 - 이백(李白)
三季分戰國(삼계분전국) : 삼국말세 전국으로 갈라져
七雄成亂麻(칠웅성난마) : 전국 칠웅 난마같이 얽히고
王風何怨怒(왕풍하원로) : 왕풍은 어찌하여 원한과 분노로 가득하나
世道終紛拏(세도종분라) : 세상은 끝내 분란에 빠지네.
至人洞玄象(지인동현상) : 지인은 천문에 통달하여
高擧凌紫霞(고거능자하) : 자줏빛 노을 위로 높이 솟아오르고
仲尼欲浮海(중니욕부해) : 공자는 바다를 떠가고 싶다 하고
吾祖之流沙(오조지유사) : 나의 조상은 유사로 가더라.
聖賢共淪沒(성현공륜몰) : 성인과 현인들 모두 죽고
臨歧胡咄嗟(임기호돌차) : 갈림길에서 탄식하면 무엇 하나.
* 季 : 끝
* 三季 : 삼국말세.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의 말세
* 王風 : 王畿風(왕기풍) 王畿 지역의 민요. 詩經의 한 부분[體체]
* 王畿(왕기) : 주나라가 직접 다스리는 땅으로 낙양 일대.
* 世道 : 세상 풍조
* 拏(나) : 붙잡다, 뒤섞다, 비비다
* 紛拏(분라) : 분란. 어수선하고 소란스럽다
* 至人 : 도교에서 진인 다음가는 사람
* 眞人(진인) : 上古시대 이야기에 나오는 神仙, 至人:지인, 中古시대 이야기에 나오는 수명을 연장하며 오래 사는 사람
* 聖人 : 近世 이야기에 나오는 백세 이상 사는 훌륭한 사람,
* 賢人 : 성인 다음 가는 훌륭한 사람
* 洞(1동2통) : 1물이 세차게 치솟다 2통달하다
* 玄象 : 오묘한 경지, 天文, 天象
* 天文 : 일월성신이 변화하는 현상
* 擧 : 들다, 일으키다
* 凌 : 건너다, 초월하다
* 霞(하) : 노을
* 浮海 : 바다를 떠가다
* 論語 公冶長(공야장에) : 道不行(도불행) 도가 행해지지 아니하니 乘桴浮于海(승부부우)해 뗏목을 타고 바다에 떠가고 싶다.)
* 公冶長(공야장) : 공자의 제자
* 其 : 아마도
* 由 : 仲由(중유), 공자의 제자. 字는 子路(자로)
* 與 : 어조사, 감탄의 어기, 其와 함께 쓸 때는 추측의 어기
* 吾祖 : 나의 조상. 노자를 뜻한다. 노자가 주나라 관직에서 은퇴하고 서역으로 갔다고 하는데 이백도 서역 태생이라 노자를 자기의 조상이라 하였다.
* 流沙 : 사막
* 淪 : 빠지다, 멸망하다, 소실되다
* 淪沒(윤몰) : 죽다
* 歧(기) : 갈림길
* 臨歧 : 갈림길에 서다
* 胡 : 멋대로, 함부로, (대명사)왜, 어째서
* 咄(돌) : 꾸짖다, 놀라 지르는 소리, 어이!
* 嗟(차) : 탄식하다, 감탄하다
* 咄嗟 : 호통치다, 일갈하다
* 臨歧胡咄嗟(임기호돌차) : 갈림길에서 탄식하면 무엇 하나. (단약을 만들거나 도통을 하여 선계로 가든가 아니면 죽어서 땅에 묻히든가 갈림길에서 탄식하면 무엇 하나, 현인군자들도 선계로 가지 못하고 모두 죽어 땅에 묻혀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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