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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郞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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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詩(이백 시) HOME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郞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 - 이백(李白)

     족숙인 형부시랑 이엽과 중서사인 가지를 모시고 동정호에서 노닐면서

 

洞庭西望楚江分(洞庭西望楚江分) : 동정호 서쪽을 바라보니 楚江이 나뉘어 흐르고

水盡南天不見雲(水盡南天不見雲) : 물과 닿는 남쪽 하늘엔 구름조차 보이지 않네.

日落長沙秋色遠(日落長沙秋色遠) : 해질 무렵 장사 지방 가을빛 아득하니

不知何處弔湘君(不知何處弔湘君) : 조문한 곳 어디인지 모르겠네.

 

 

* 陪(배) : 모시다 族叔족숙:일가 아저씨

* 刑部侍郎(형부시랑) : 형조참판급 당나라 관직

* 李曄(이엽) : 종실의 관직인 宗正卿(종정경)을 지냈음

* 中書舍人(중서사인) : 중서성 소속 作書機關(작서기관)舍人 侍郎(시랑)의 바로 아래

* 賈至(가지) : (718-772). 당나라의 문신 겸 시인

이백이 17년 연상이었으나 가지(賈至)岳州司馬 악주사로 좌천되어 왔을 때 동정호에서 같이 노닐며 장안에서 함께 벼슬하던 시절을 그리워하였다

* 楚江(초강) : 옛 초나라 땅을 흐르는 강으로 장강의 일부. 동정호의 물이 북쪽 장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 水盡南天(수진남천) : 물이 다한 남쪽 하늘. 동정호가 사방 8백 리에 바다 같이 넓어 수평선이 보인다. 남쪽 하늘을 바라보니 물이 맞닿아 있다.

* 長沙(장사) : 동정호 아래에 있는 도시

* 湘君(상군) : 전설에 나오는 湘水(상수)女神(여신)

요임금의 딸 娥黃(아황)女英(여영)이 함께 ()임금에게 시집갔다가 ()임금이 蒼梧(창오)에서 죽자 두 여자도 상수에 빠져 죽어 물귀신이 되었다 하여 湘君(상군), 湘夫人(상부인)이라 일컫는다.

* 湘水(상수) : 湘江(상강) 북쪽으로 흘러 동정호로 들어간다.

* 不知何處弔湘君(부지하처조상군) : 어디서 상군을 애도할지 알지 못하더라.

(망망대해 같은 동정호가 하도 넓어서 어느 곳에서 상군을 애도해야 할지 모르겠다.)

 

* 야르칸트강과 합류해 들어오는 강이 상강(湘江)과 소강(瀟江)이다. 합해서 소상강(瀟湘江)이다. 상군은 순임금의 부인인데, 앞에서는 순임금의 무덤이 있는 창오산이 등장하고, 여기서는 그 부인이 등장한다. 상강에 빠져죽었기 때문에 상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이니, 당연히 이 지역이 순임금과 인연이 있는 곳인 모양이다.

 

영왕 이린의 동순로정은 조조의 진격로와 이백이 촉을 떠나 중원으로 들어오는 길과 완벽히 일치하는 길이었다. 이제 楚吳 지역의 지명의 대강이 밝혀졌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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