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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방도안릉우개환위여조진록림별류증(訪道安陵遇蓋還為餘造真籙臨別留贈)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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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도안릉우개환위여조진록림별류증(訪道安陵遇蓋還為餘造真籙臨別留贈) - 이백(李白)

      안릉에서 개환선생을 만나 도를 물었더니 날 위해 도록을 만들어 주었기에, 떠나면서 남긴다.

 

清水見白石(청수견백석) : 맑은 물속이라야 흰 돌을 볼 수 있는 것처럼

仙人識青童(선인식청동) : 신선 중에서도 청의동자임을 알아볼 수 있었네.

安陵蓋夫子(안릉개부자) : 안릉에서 만난 개환 선생은

十歲與天通(십세여천통) : 10세 때에 이미 하늘의 이치를 깨달아 하늘과 통하였다 한다.

懸河與微言(현하여미언) : 빠르게 몇 마디 말을 던져 보았는데

談論安可窮(담론안가궁) : 말하고 의론 하는데 조금도 막힘없이 술술 말을 이어가니

能令二千石(능령이천석) : 이 천석 넉넉한 녹봉을 받는 太守

撫背驚神聰(무배경신총) : 개환 등을 쓰다듬으며 그의 신묘한 총명에 경탄하였다 한다.

揮毫贈新詩(휘호증신시) : 붓을 휘둘러 새로운 시를 지어 주는데

高價掩山東(고가엄산동) : 그 높은 가치는 산동지방을 뒤덮으니

至今平原客(지금평원객) : 지금 평원에서 떠도는 나는

感激慕清風(감격모청풍) : 감격스러워 그의 맑은 기풍을 흠모하게 되었네.

學道北海仙(학도북해선) : 북해의 신선에게서 신선의 도를 배우고

傳書蕊珠宮(전서예주궁) : 예주궁에서 비서(秘書)를 전해 받았으며.

丹田了玉闕(단전료옥궐) : 옥관을 통하여 단전호흡까지 마치니

白日思雲空(백일사운공) : 대낮에 구름 속에서 공중에 떠있는 듯이 생각되어 지는구나.

爲我草真籙(위아초진록) : 나를 위해 초서로 쓴 참된 도록을 만드는

天人慚妙工(천인참묘공) : 천인을 바라보니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신묘한 기술이었네.

七元洞豁落(칠원동활락) : 耳目鼻口7구멍이 뚫린 부적은

八角輝星虹(팔각휘성홍) : 8각 모양인데 무지개 색이 휘황하게 감도는구나.

三災盪璇璣(삼재탕선기) : 세 가지 재난을 씻어내기를 북극성에 빌고

蛟龍翼微躬(교룡익미궁) : 교룡이 날개 짓을 하듯 몸을 낮추고는

舉手謝天地(거수사천지) : 두 손 모아 천지간에 용서를 빌고

虛無齊始終(허무제시종) : 공허한 마음으로 가지런히 처음부터 끝까지 빌고 또 빌었네.

黃金滿高堂(황금만고당) : 황금을 집안가득 채워준다 해도

答荷難克充(답하난극충) : 그대에게 입은 은혜에 충분한 보답이 되기가 어렵도다.

下笑世上士(하소세상사) : 세상의 선비들을 비웃을 수 있으니

沉魂北羅酆(침혼북라풍) : 그네들은 죽으면 혼백은 북쪽 지옥 땅에 떨어지게 될 것이니

昔日萬乘墳(석일만승분) : 지난 날 만승천자의 무덤도

今成一科蓬(금성일과봉) : 오늘 날에는 한 무더기 쑥대밭이 되고 말았구나.

贈言若可重(증언약가중) : 한 말씀 더 보탠다면

實此輕華嵩(실차경화숭) : 살았을 때 華嶽崇山 가르침(道敎)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일 게다.

 

 

* 青童 : 靑衣童子

* 安陵 : 河北省景縣吳橋縣的鄉鎮安陵以京杭大運河為界分為東安陵和西安陵東安陵隸屬於中國雜技之鄉——河北省吳橋縣西安陵隸屬於河北省景縣古有李白到訪安陵之說

* 懸河(현하) : 급히 흐르는 내

* 微言 : 뜻이 깊은 말. 넌지시 하는 말

* 能令 : 풍족하게,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 平原 : 山東省 平原縣

* 學道 : 學習道行指學仙或學佛(도행을 배우고 익히는 것. 선도를 배우다 혹은 불도를 배우다.)

漢書·張良傳》:廼學道欲輕舉.” 한서·장량전: “이에 선도를 배우겠다고,, 가볍게 거동을 하려고 한다.”

* 顏師古注(안사고주)道謂仙道(도는 선도를 일컬음)

* 蕊珠宮(예주궁) : 꽃술과 주옥으로 장식한 궁전. 신선 세계의 궁전.

* 丹田 : 人體部位名

道教稱人體有三丹田在兩眉間者為上丹田在心下者為中丹田在臍下者為下丹田. 見 晉 葛洪 抱朴子·地真》。一般指下丹田。《黃庭外景經·上部經》:呼吸廬間入丹田.”

務成子注呼吸元氣會丹田中丹田中者臍下三寸陰陽戶俗人以生子道人以生身.” 도교에서 말하는 인체에는 세 단전 : 양미산에 있는 것은 상단전, 심장 아래에 있는 것은 중단전, 배꼽 아래에 있는 것은 하단전이다.

진 나라 갈홍은 抱朴子·地真에서 : 일반적으로 단전은 하단전을 말한다. 라 하였다.

黃庭外景經·上部經: 숨쉬기는 단전을 거쳐 들이킨다.

務成子하기를 : 호흡은 원기를 단전 가운데에 모아 한다. 단전 가운데란 배꼽 아래 세치 음양이 있는 곳으로 속인들은 자식을 낳고, 돈인들은 몸을 기른다.

* 玉闕(옥궐) : 道教語指腎中白氣與肺相連的通道(도교의 말로, 腎臟 가운데에 숨 쉬는 공기가 폐로 이어지는 통로를 지칭하는 것.)

* 黃庭內景經·肺部》:肺部之宮似華蓋下有童子坐玉闕.”

* 梁丘子注童子名皓華肺形如蓋故以下言之玉闕者腎中白氣上與肺連也.”

* 黃庭內景經·肺部 : 폐부의 궁은 임금님 자리(心臟)와 같은 것으로서, 아래에는 동자 ()가 옥궐(腎臟)에 앉아있다.

나라 丘子하기를 ; 동자 이름은 皓華, 폐는 아래에 말한바 옥궐 자가 신장 가운데의 숨 공기를 위로 올려 폐로 연통할 때에 뚜껑과 같은 형체로 되었다.

唐李白訪道安陵遇蓋寰丹田了玉闕白日思雲空.”

* 真籙(진록) : 참된 圖籙. , 天神이 주는 符信을 말함. 圖讖이라고도 한다.

* 七元 : 道家指耳, 七竅的元氣。《黃庭內景經·肺部》:七元之子主調氣梁丘子注引元陽子曰七元七竅之元氣也

* 豁落(활락) : 道教的符籙道教有七元豁落鎮星精符一元豁落日精之符(도교의 부적. 도교에는 일곱 가지 부적이 별자리의 정기를 담고 있다.’ ‘첫째 부적은 태양 정기를 담은 부적이다’)

道藏北帝說豁落七元經》。

唐 李白訪道安陵遇蓋寰為餘造真籙臨別留贈七元洞豁落八角輝星虹參見豁落圖

* 星虹(성홍) : 猶虹霓(유홍예)무지개

* 璇璣(선기) : 指北極星

後漢書·天文誌上天地設位星辰之象備矣劉昭注引星經》:琁璣者謂北極星也唐 李白訪道安陵遇蓋寰為予造真籙臨別留贈三災盪璿璣蛟龍翼微躬

* 微躬(미궁) : 謙詞(겸사)卑賤的身子(비천적신자)

* 羅酆(라풍) : 羅酆山-道教傳說中的山名(도교의 전설에 나오는 산 이름)

傳為 酆都大帝 統領的鬼所後附會為四川省豐都縣的平都山指為冥府所在之地

* 晉 葛洪枕中書》:張衡楊雲為北方鬼帝治羅酆山亦省作羅酆

지옥의 대왕이 통치를 하는 귀신들의 장소라고 전해지고 있다. 훗날 사천성 풍도현의 평도산이 저승부가 있는 곳이라고 억지로 지칭하고 있다.

唐 李白訪道安陵遇蓋寰下笑世上士沉魂北羅酆王琦注真誥》:' 羅酆山在北方癸地……山上有六洞洞中有六宮輒周圍千里是為六天鬼神之宮也'註云'此即應是北酆鬼王決斷罪人住處'” 王琦真誥에서 나풍산은 북방의 계지에 있고, 산꼭대기에는 6 동굴이 있고, 동굴 안에는 6 궁이 있는데, 어림잡아 주위가 천리다. 하여 말하기를 : 경우에 따라서는 여기에서 지옥의 鬼王이 죄인들에게 벌을 주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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