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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결객소년장행(結客少年場行)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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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객소년장행(結客少年場行) 이백(李白)

             협객의 어린 시절은

 

紫燕黃金瞳(자연황금동) : 자연마(紫燕馬) 황금빛 눈동자

啾啾搖綠鬉(추추요록종) : 히힝 거리며 푸른 갈기 흔드네.

平明相馳逐(평명상치축) : 날 밝자 서로 내달리고 좇으며

結客洛門東(결객락문동) : 낙양성(洛陽城) 동문에서 협객을 맺네.

少年學劒術(소년학검술) : 젊은이 검술 익히니

凌轢白猨公(능력백원공) : 백원공(白猨公) 검술 우습게 여기네.

珠袍曳錦帶(주포예금대) : 구슬 옷에 비단 띠 끌며

匕首插吳鴻(비수삽오홍) : 날카로운 오홍(吳鴻)칼 차고 있네.

由來萬夫勇(유래만부용) : 원래 일만 사내 용맹 지닌 데다

挾此生雄風(협차생웅풍) : 이도 차고 있으니 웅장한 풍채 생겨나네.

 

 

* 紫燕(자연) : 보랏빛 제비

* 啾啾(추추) : 벌레나 새의 작은 소리모양

後漢趙曄(25-56)이 엮은 <<오월춘추/009권구천십삼년>>나라 처녀가 句踐王을 뵈려 북으로 가다, 길에서 한 노인을 만났는데, 스스로를 원공(袁公)이라 하였다. 처녀에게 묻기를, “내가 들으니 처자는 검을 잘한다하니, 한번 보고 싶소.”하니, 처녀가나는 감히 숨기는 바가 있지 않으니, 공이 그것을 시험해 보세요.” 이에 袁公이 곧바로 대숲에서 대나무를 뽑았고, 대 가지위쪽은 바짝 말랐으나, 아직 꺾이어 땅에 떨어지지 않아, 처녀가 끝내 이겼다. 袁公은 그 뿌리를 쥐고 처녀를 찔렀다. 처녀가 응수하여 찔러 들어가고, 세 번을 들어가, 죽장을 들어 袁公을 쳤다. 袁公은 곧바로 나무 위로 날아, 하얀 원숭이로 변했다. 드디어 헤어지고 떠났다.

* 吳鴻(오홍) : 사람 이름. 나라 검의 匠人이 자신의 아들 吳鴻扈稽를 죽여 그 피를 섞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황금 갈고리를 金鉤라한다.

 

 

託交從劇孟(탁교종극맹) : 친교 맺고 극맹(劇猛)을 따르며

買醉入新豐(매취입신풍) : 술 사먹고 취하려 신풍(新豐)으로 들어가네.

笑盡一杯酒(소진일배주) : 웃으며 술 한 잔 비우고는

殺人都市中(살인도시중) : 사람을 죽이네. 도성 한복판에서.

羞道易水寒(수도역수한) : 부끄럽게도 역수(易水) 차갑다 말하고

從令日貫虹(종령일관홍) : 부질없이 무지개가 해를 꿰뚫네.

燕丹事不立(연단사불립) : 나라 태자 희단(姬丹)일을 이루지 못하고

虛沒秦帝宮(허몰진제궁) : 형가(荊軻)는 헛되이 나라 황제 궁에서 죽네.

舞陽死灰人(무양사회인) : 무양(舞陽)(秦始皇앞에) 사색 잿빛 된 사람이라

安可與成功(안가여성공) : 어찌 함께 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 劇孟(극맹) : 前漢 때의 俠客

* 荊軻(형가) : 易水歌

* 風蕭蕭兮易水寒(풍소소혜역수한) : 바람 쓸쓸한데 역수는 차갑고

* 壯士一去兮不復還(장사일거혜불부환) : 장사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리.

* 從令(종령) : 부질없이 ~하게 한다.

* 日貫虹(일관홍) : <戰國策卷25 魏策> 夫專諸之刺王僚也彗星襲月聶政之刺韓傀也白虹貫日要離之刺慶忌也鷹擊於殿上

<전국책 권25 위책 >대저 專諸吳王僚를 찔러 죽일 때, 혜성이 달을 엄습하고, 聶政韓傀를 찔러 죽일 때, 하얀 무지개가 해를 꿰뚫고, 要離慶忌를 찔러 죽일 때, 송골매가 궁전에 부딪혔다.

* 舞陽=秦舞陽 : <史記卷095> 至陛秦舞陽色變振恐群臣怪之荊軻顧笑舞陽

<사기 권095> 진나라 폐하 앞에 이르러, 秦舞陽은 안색이 변하고 두려움에 떨어, 여러 신하들이 그것을 괴상하게 여겼다. 荊軻舞陽에게 돌아보며 웃고는.... 秦舞陽은 당시 13세의 나이에 사람을 죽인 용사였다(秦舞陽年十三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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