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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횡강사6수(橫江詞六首)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31.

산과바다

萬安 橫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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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강사6수(橫江詞六首) - 이백(李白)

            횡강을 노래하며

 

其一

人道橫江好(인도횡강호) : 남들은 橫江 좋다 말하나

儂道橫江惡(농도횡강오) : 나는 橫江 싫다 말하네.

一風三日吹倒山(일풍삼일취도산) : 바람이 한번 불면 사흘 동안 산을 뒤집고

白浪高於瓦官閣(백랑고어와관각) : 하얀 물결은 와관각(瓦官閣)보다 높네.

 

* 橫江浦 : 安徽省當塗縣長江邊采石磯(牛渚) 맞은편에 있다.

*一風三日吹倒山猛風吹倒天門山(맹렬한 바람 불어 천문산도 뒤집고)이라 한곳도 있다.

* 瓦官閣 : 364金陵(建康)나라 哀帝(361~365)가 세운 瓦官寺의 누각

*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에 의하면, 횡강나루(橫江浦)는 화주(和州) 역양현(歷陽縣) 동남쪽 26리 되는 곳에 있었으며, 강 건너 남쪽 언덕에 채석기(采石磯; 일명 牛渚)가 있어 배들이 오갔다고 한다. 지금의 안휘성 마안시(馬鞍市) 경내에 있다.

 

 

其二

海潮南去過潯陽(해조남거과심양) : 바다물결 남쪽으로 심양(潯陽)을 지나고

牛渚由來險馬當(우저유래험마당) : 牛渚山(우저산)은 옛 부터 馬當山 보다 험하지.

橫江欲渡風波惡(횡강욕도풍파악) : 황강(橫江)을 건너려도 풍파 사나워

一水牽愁萬里長(일수견수만리장) : 한줄기 강물에 끌리는 근심 저 멀리 길어지네.

 

* 潯陽=尋陽 : 江西省揚子江九江에 설치되었던

* 馬當 : 江西省九江市彭澤縣에 있는 산 이름

 

 

其三

橫江西望阻西秦(횡강서망조서진) : 橫江서쪽 바라보니 西秦땅은 막혀있고

漢水東連揚子津(한수동련양자진) : 漢水는 동쪽으로 揚子나루로 이어지네.

白浪如山那可渡(백랑여산나가도) : 산더미 같은 흰 물결 어찌 건널까

狂風愁殺峭帆人(광풍수쇄초범인) : 미친바람이 뱃사람의 속을 썩이는구나.

 

* 西秦(385~431) : 甘肅省에 있던 鲜卑族이 세운 五胡十六国의 하나

* 揚子津 : 江蘇省揚州市에 있던 나루터

* 愁殺(수살) : 몹시 시름에 잠기게 함

 

 

其四

海神來過惡風迴(해신래과악풍회) : 해신이 왔다갔나 거센 바람 휘돌고

浪打天門石壁開(낭타천문석벽개) : 물결 天門山 때려 돌 벽 열리네.

浙江八月何如此(절강팔월하여차) : 浙江 팔월이라도 어찌 이 같을까

濤似連山噴雪來(도사련산분설래) : 파도 이어진 산들이 눈 뿜으며 오는듯하네.

 

* 天門山 : 安徽省當塗縣蕪湖 부근에 長江을 끼고 東梁山(博望山)西梁山이 마주 보고 있다.

* 浙江=錢塘江 : 浙江省錢塘縣 동남쪽 定山, 包山 사이로 흐른다.

 

 

其五

橫江館前津吏迎(횡강관전진리영) : 횡강의 관사 앞에서 나루터 관리가 맞으며

向余東指海雲生(향여동지해운생) : 바다에 피어오르는 구름을 나를 향해 가리킨다.

郎今欲渡緣何事(랑금욕도연하사) : 그대는 무슨 일로 강을 건너려 하는가?

如此風波不可行(여차풍파불가행) : 풍파가 이와 같이 심하니 건너지 못 한다오

 

* 橫江館 : 橫江驛舍

* 津吏 : 나루터 管掌하는 鄕吏

 

 

其六

月暈天風霧不開(월훈천풍무불개) : 달무리지고 하늘 높은 바람에 안개 자욱하고

海鯨東蹙百川迴(해경동축백천회) : 바다고래 동쪽에서 닥쳐와 온 강물이 되돌아오네.

驚波一起三山動(경파일기삼산동) : 놀란 물결 한번 일면 三山이 움직이니

公無渡河歸去來(공무도하귀거래) : 임이여! 강 건너지 말고 돌아오소서.

 

 

* 月暈(월훈) : 달무리

* 三山 : 江蘇省江寧縣長江邊에늘어선세개의봉우리가있는산

 

천문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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