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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괘석강상대월유회(挂席江上待月有懷)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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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석강상대월유회(挂席江上待月有懷) - 이백(李白)

         강 위에 돛 달고 달을 기다리며 생각에 젖다

 

待月月未出(대월월미출) : 달 기다려도 달은 뜨지 않고

望江江自流(망강강자류) : 강 바라보니 강은 저절로 흘러가네.

倏忽城西郭(숙홀성서곽) : 홀연히 성곽 서쪽

青天懸玉鉤(청천현옥구) : 파란 하늘에 옥 갈고리 같은 달 걸려 있네.

素華雖可攬(소화수가람) : 하얀 달빛 손에 잡을 수 있지만

清景不可遊(청경불가유) : 맑은 풍경 함께 노닐 사람 없네.

耿耿金波裏(경경금파리) : 반짝이는 금빛 물결 속에 비친

空瞻鳷鵲樓(공첨지작루) : 지작루(鳷鵲樓)를 부질없이 바라보네.

 

 

* 挂席(괘석) : 돛을 달다. 는 걸 ’. ()은 배에 다는 돛을 말한다.

* 倏忽(숙홀) : 훌홀(烼忽:재빨라서 붙잡을 수가 없음.)의 원말. 홀연히.

* 玉鉤(옥구) : 옥으로 만든 갈고리라는 뜻으로, 초승달을 비유함.

* 耿耿(경경) : 반짝이다. 불빛이 깜박깜박함.

* 空瞻(공첨) : 부질없이 바라보다. 첨은 볼 ’.

* 鳷鵲樓(지작루) : ()나라 무제(武帝)가 감천궁(甘泉宮)에 세운 누대 이름.

 

천보3(744) 이백(李白)이 장안에 있을 때 지은 시로 돛단배를 위수(渭水)에 띄우고 달을 기다리는 모습을 그린 시로 초승달이 떠 강물에 달이 비추자 같이 즐길 사람이 없는 아쉬운 마음을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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