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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파릉행송별(灞陵行送別)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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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릉행송별(灞陵行送別) -이백(李白)

               파릉을 노래하며 송별하다

 

送君灞陵亭(송군파릉정) : 파릉정에서 그대를 보내네.

灞水流浩浩(파수류호호) : 파수의 흐름은 넓고도 넓어라

上有無花之古樹(상유무화지고수) : 위에는 꽃 피지 않는 늙은 나무

下有傷心之春草(하유상심지춘초) : 아래에는 상심케 하는 봄풀이 우거졌구나.

我向秦人問路歧(아향진인문로기) : 내가 갈림길에서 진나라 사람에게 물으니

云是王粲南登之古道(운시왕찬남등지고도) : 여기가 왕찬이 남쪽으로 간 그 길이라 하네.

古道連綿走西京(고도련면주서경) : 옛 길은 뻗고 뻗어 서경으로 달리고

紫闕落日浮雲生(자궐락일부운생) : 궁궐에 해 저물고 뜬구름 이는구나.

正當今夕斷腸處(정당금석단장처) : 바로 오늘 밤이 애간장 끊어지는 이곳

驪歌愁絕不忍聽(여가수절불인청) : 수심 겨워 이별가를 차마 들을 수 없구나.

 

 

* 灞陵(파릉) : 나라 穆公이 서쪽 異民族을 정복한 기념으로 滋水라고 부르던 강을 灞水라고 고치고 강을 따라 십리거리에 빽빽이 버드나무도 심었다. 또 장안 동쪽 灞水 위에 다리를 놓아 灞橋라 했는데 離別場所로 유명하다. 이별할 때 버들가지를 꺾어주는 풍습이 있어 灞橋折柳=灞陵折柳라한다. 灞水 가에 西漢文帝劉恒(BC202~BC157)의 묘가 있어 灞陵이라한다.

* 王粲(왕찬 177~217) : 관리 아자문학가 이며 孔融, 徐干, 阮瑀, 應瑒, 劉楨, 陳琳(156~217)과 함께 東漢獻帝(180~234) 建安(196~220)七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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