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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

반첩여삼수 班婕妤三首 -왕유(王維)-

by 산산바다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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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첩여삼수 班婕妤三首 -왕유(王維)-

          궁궐의 원망

 

其一

玉窓螢影度(옥창형영도) : 옥창에 반딧불 지나가고

金殿人聲絶(금전인성절) : 황금 궁전에는 말소리 끊겼다.

秋夜守羅幃(추야수나위) : 가을밤에 비단 휘장 지키는데

孤燈耿明滅(고등경명멸) : 외로운 등불만 환하게 비추고 꺼지지 않는다.

 

其二

宫殿生秋草궁전에는 가을 풀이 자라고,

君王恩幸疏제왕의 총애는 멀어졌다.

那堪闻凤吹어찌 봉취(생황과 퉁소. 소리)를 들을 수 있겠나?

门外度金舆문밖으로 제왕이 앉은 수레가 지나간다.

 

其三

怪来妆阁闭, 어쩐지 장각(단장하는 누각)이 닫혀 있고,

朝下不相迎조회가 끝나도 영접하지 않는다하였다.

总向春园里모두가 봄 동산으로 나아가,

花间笑语声꽃 속에서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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