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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

청백설조(聽百舌鳥) -왕유(王維)-

by 산산바다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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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백설조(聽百舌鳥) -왕유(王維)-

          백설조의 소리를 들으며

 

上蘭門外草萋萋(상난문외초처처) : 상란문 밖에 풀이 무성한 곳

未央宮中花裏栖(미앙궁중화리서) : 미앙궁 안, 꽃 속에 깃들어 산다.

亦有相隨過御苑(역유상수과어원) : 임금을 따르면 궁궐을 나다니지만

不知若箇向金隄(부지야개향금제) : 어느 것이 제방뚝을 향할지 모른다.

 

入春解作千般語(입춘해작천반어) : 봄날이 되니 온갖 말들을 하여

拂曙能先百鳥啼(불서능선백조제) : 어둑한 새벽에는 뭇 새들보다 먼저 운다.

萬戶千門應覺曉(만호천문응각효) : 만호천문 황궁에서는 응당 새벽을 알겠지만

建章何必聽鳴雞(건장하필청명계) : 건장궁에서 어찌 반드시 닭 우는 소리 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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