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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 채근담 後集 후집 124

by 산산바다 2019. 11. 22.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124.

 

栽花種竹̖玩鶴觀魚 又要有段自得處

재화종죽완학관어 우요유단자득처

 

若徒留連光景̖玩弄物華 亦吾儒之口耳̖釋氏之頑空而已

약도류련광경완롱물화 역오유지구이석씨지완공이이

 

何有佳趣?

유하가취

 

꽃을 가꾸고 대나무를 심으며

학을 즐기고 물고기를 바라보더라도

모름지기 무엇인가 깨닫는 것이 있어야 한다.

 

만약 헛되이 그 대상에 빠져서 물건의 화려함만을 즐긴다면

그것은 유교의 구이지학이요, 불교의 완공일 뿐이니

무슨 참 된 맛이 있으리오.


* 구이지학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고 귀로 들은 것을 그저 입으로만 주워섬기는 학문

* 완공 세상만물을 일체 공으로 보는 소승불교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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