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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50

by 산산바다 2019. 11. 15.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50.

 

人情 聽鶯啼則喜 聞蛙鳴則厭

인정 청앵제즉희 문와명즉염

 

見花則思培之 遇草則欲去之但是以形氣

견화즉사배지 우초즉욕거지 단시이형기

 

若以性天視之 何者非自鳴其天機̖非自暢其生意也?

약이성천시지 하자비자명기천기 비자창기생의야

 

인정이란 꾀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면 싫어하며

 

꽃을 보면 가꾸고 싶고,

풀을 보면 뽑아 버리고 싶어 하나니

다만 이는 형체와 기질로서 사물을 구분함이라.

 

만약 본바탕으로써 본다면 무엇이든지

스스로 천기(天機 모든 조화를 꾸미는 하늘의 기밀)의 울림이 아닌 것이 없고,

저 스스로 그 삶의 뜻을 펴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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