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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易經(周易)/계사하전(繫辭下傳)

繫辭下傳(계사하전) 제5장

by 산산바다 2016. 12. 12.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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繫辭下傳(계사하전) 5

 

易曰, “憧憧往來, 朋從爾思.” 子曰, 天下何思何慮? 天下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 天下何思何慮? 日往則月來, 月往則日來, 日月相推而明生焉,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寒暑相推而歲成焉. 往者屈也, 來者信也, 屈信相 感而利生焉.

 

易曰, “憧憧往來, 朋從爾思.” 역왈 동동왕래 붕종이사

역에 일러 끊임없이 오고가니 벗이 네 생각을 따른다 咸九四

 

子曰, 天下何思何慮? 자왈 천하하사하려

공자 일러 천하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걱정하겠는가?

 

天下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 천하동귀이수도 일치이백려

천하가 돌아가는 곳은 같으나 길이 다르며, 이르는 것은 하나이나 백가지 생각이 있으니,

 

天下何思何慮? 천하하사아려

천하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걱정하겠는가?

 

日往則月來, 月往則日來, 日月相推而明生焉, 일왕즉월래 월왕즉일래 일월상추이명생언

해가 가면 달이 오고 달이 가면 해가 오니 해와 달이 서로 밀어서 밝음이 생기며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한왕즉서래 서왕즉항래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니

 

寒暑相推而歲成焉. 往者屈也, 한서상추이세성언 왕자굴야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서 해가 이에 이루어지니, 가는 것은 굽힘이요,

 

來者伸也, 屈伸相感而利生焉. 래자신야 굴신상감이리생언

오는 것은 펴는 것이니, 굽히고 폄이 서로 느껴서 이로움이 이에 생긴다.

 

 

尺蠖之屈, 以求信也, 龍蛇之蟄, 以存身也. 精義入神, 以致用 也, 利用安身, 以崇德也. 過此以往, 未之或知也, 窮神知化, 德之盛也.”

 

尺蠖之屈, 以求信也, 龍蛇之蟄, 척확지굴 이구신야 용사지칩

자벌레가 굽힘은 폄을 찾으려함이고 용과 뱀이 숨음은

 

以存身也. 精義入神, 以致用也, 이존신야 정의입신 이치용야

몸을 지킴이다. 의를 정밀하게 해서 신묘함에 들어감은 쓰임을 지극히 함이요

 

利用安身, 以崇德也. 이용안신 이숭덕야

몸을 편안히 하고 이롭게 함은 몸이 느긋하여 을 높임이다.

 

過此以往, 未之或知也, 과차이왕 미지혹지야

이를 지난 이후에는 혹 아직 알 수 없으니

 

窮神知化, 德之盛也. 궁신지화 덕지성야

을 궁구하고 화함을 아는 것이 이 성함이다.

 

 

易曰, “困于石, 據于蒺蔾, 入于其宮, 不見其妻, .” 子曰, “非所困而困焉, 名必辱, 非所據而據焉, 身必危. 旣辱且危, 死期將至, 妻其可得見邪?” 易 曰, “公用射隼于高墉之上, 獲之, 无不利.” 子曰, “隼者, 禽也, 弓矢者, 器 也, 射之者, 人也. 君子藏器于身, 待時而動, 何不利之有? 動而不括, 是以 出而有獲, 語成器而動者也.”

 

易曰, 困于石, 據于蒺蔾, 역왈 곤우석 거우질리

역에 일러 돌에 괴로워 가시덤불에 앉으니

 

入于其宮, 不見其妻, . 입우기궁 불견기처 흉

그 집에 들어가 그 아내를 보지 못하니 흉하다. 釋困六三爻義

 

子曰, 非所困而困焉, 名必辱, 자왈 비소곤이곤언 명필욕

공자 일러 괴로운바 아니나 괴로우니 이름이 반드시 욕되며

 

非所據而據焉, 身必危. 비소거이거언 신필위

앉을 곳이 아니나 앉으니 몸이 반드시 위태롭다.

 

旣辱且危, 死期將至, 妻其可得見邪? 기욕차위 사기장지 처기가득견야

이미 욕되고 위태로워 죽음을 기다려 이르려는데 아내를 가히 볼 수 있겠는가?

 

易曰, 公用射隼于高墉之上, 역왈 공용사준우고용지사

역에 일러 다 알려 씀에 높은 담 위에서 새매를 쏘아

 

獲之, 无不利. 子曰, 隼者, 禽也, 획지 무불리 자왈 준자 금야

잡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공자 말씀에 새매란 날짐승이며 釋解上六爻義

 

弓矢者, 器也, 射之者, 人也. 궁시자 기야 사지자 인야

활과 화살은 도구이고 쏘는 것은 사람이다.

 

君子藏器于身, 待時而動, 군자장기우신 대시이동

군자는 몸에 도구를 감추고 때를 기다려 움직이니

 

何不利之有? 動而不括, 하불리지유 동이불괄

어찌 이롭지 않음이 있겠는가? 움직여 막히지 않아

 

是以出而有獲, 語成器而動者也. 시이출이유획 어성기이동자야

이로서 나아가 잡음이 있으니 도구를 이루어 움직임을 말한 것이다.

 

 

子曰, “小人不恥不仁, 不畏不義, 不見利不 勸, 不威不懲. 小懲而大戒, 此小人之福也. 易曰屨校滅趾, 无咎’, 此之謂 也.” “善不積不足以成名, 惡不積不足以滅身. 小人以小善爲无益而弗爲也, 以小惡爲无傷而弗去也, 故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 易曰, ‘何校滅耳, .’” 子曰, “危者, 安其位者也, 亡者, 保其存者也, 亂者, 有其治者也. 是 故君子安而不忘危, 存而不忘亡, 治而不忘亂. 是以身安而國家可保也.

 

子曰, 小人不恥不仁, 不畏不義, 자왈 소인불치불인 불외불의

공자 일러 소인은 不仁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不義를 두려워하지 않고

 

不見利不勸, 不威不懲. 불견리불권 불위부징

이로움이 안 보이면 권하지 않고 위엄으로 하지 않으면 혼내지 않는다.

 

小懲而大戒, 此小人之福也. 소징이대계 차소인지복야

작은 혼냄에 크게 삼가니 이는 소인의 이다

 

易曰 屨校滅趾, 无咎, 此之謂也. 역왈 구교멸지 무구 차지위야

역에 일러 차꼬를 신겨 발을 없애니 허물이 없다하니 이를 말함이다 釋噬嗑初九爻義

 

善不積不足以成名, 선부적부족이성명

을 쌓지 않으면 이름을 이루기에 넉넉하지 않고

 

惡不積不足以滅身. 악부적부족이멸신

을 쌓지 않아 몸을 멸할 수 없다.

 

小人以小善爲无益而弗爲也, 소인이소선위무익이불위야

소인은 작은 이 이익 됨이 없다며 하지 않고

 

以小惡爲无傷而弗去也, 이소악위무상이불거야

작은 이 다침이 없다며 버리지 않아

 

故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 고악적이불가엄 죄대이불가해

그래서 이 쌓여 가리지 못하고 죄가 커져서 풀 수가 없다.

 

易曰, 何校滅耳, . 역왈 하교멸이 흉

역에 일러 칼을 씌워 귀를 없애니 흉하다 하였다. 釋噬嗑上九爻義

 

子曰, 危者, 安其位者也, 자왈 위자 안기위자야

공자 일러 위태로움은 그 지위를 편안히 함이며

 

亡者, 保其存者也, 亂者, 망자 보기존자야 난자

망할까 함은 그 있음을 지키기만 함이며, 어지러울까 함은

 

有其治者也. 是故君子安而不忘危, 유기치자야 시고군자안이불망위

그 다스려짐에 있다. 이런 까닭에 군자는 편안해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存而不忘亡, 治而不忘亂. 존이불망망 치이불망란

지켜있음에도 잃어버림을 잊지 않고 다스려짐에도 어지러움을 잊지 않는다.

 

是以身安而國家可保也. 시이안신이국가가보야

이로서 몸은 편안하고 나라가 지켜질 수 있다.

 

 

易曰, ‘其亡其亡, 繫于苞桑.’” 子曰, “德薄而位尊, 知小而謀大, 力小而任重, 鮮不及矣! 易曰, ‘鼎折足, 覆公餗, 其形渥, .’ 言不勝其任也.” 子曰, “知 幾其神乎? 君子上交不瀆, 其知幾乎! 幾者, 動之微, 吉之先見者也. 君子 見幾而作, 不俟終日. 易曰, ‘介于石, 不終日, 貞吉.’ 介如石焉, 寧用終日? 斷可識矣! 君子知微知彰, 知柔知剛, 萬夫之望.”

 

易曰, 其亡其亡, 繫于苞桑. 역왈 기망기망 계우포상

역에 일러, 망할까? 망할까? 함은 뽕나무 밑동에 매어놓는다. 하였다. 釋否九五爻義

 

子曰, 德薄而位尊, 知小而謀大, 자왈 덕박이위존 지소이모대

공자 일러 덕이 엷은데 지위가 높으며 앎이 적은데 꾀함이 크며

 

力小而任重, 鮮不及矣! 력소이임중 선불급의

힘이 적은 데 맡김이 무거우니 화가 미치지 않음이 드물겠구나

 

易曰, 鼎折足, 覆公餗, 역왈 정절족 복공속

역에 일러 솥이 다리가 부러져 엎질러진 것이 공의 음식이니

 

其形渥, . 言不勝其任也. 기형악 흉 언불승기임야

그 꼴이 두터움이라 흉하다. 그 맡음을 이기지 못함을 말한다. 釋鼎九四爻義

 

子曰, 知幾其神乎? 자왈 지기기신호

공자 일러 낌새를 아니 그 神妙함인가?

 

君子上交不瀆, 其知幾乎! 군자상교부독 기지기호

군자는 윗사람과 사귀어 더러워지지 않으니 그 낌새를 앎인가

 

幾者, 動之微, 吉之先見者也. 기자 동지미 길지선견자야

낌새란 움직임에 숨어 함을 미리 보임이다.

 

君子見幾而作, 不俟終日. 군자견기이작 불사종일

군자는 낌새를 보고 지으니 하루 내내 기다리지 않는다.

 

易曰, 介于石, 不終日, 貞吉. 역왈 개우석 부종일 정길

역에 일러 돌에 끼여도 하루 내내 아니니 곧아 하다 釋豫六二爻義

 

介如石焉, 寧用終日? 斷可識矣! 개여석언 녕용종일 단가식의

끼임은 돌과 같아 어찌 하루 내내 쓰겠는가? 잘라 알 수 있겠구나!

 

君子知微知彰, 知柔知剛, 萬夫之望. 군자지미지창 지유지강 만부지 망

군자는 숨음과 드러남을 알고 부드러움과 굳셈을 알아, 천하 사람이 우러러본다.

 

 

子曰, “顔氏之子, 其殆庶 幾乎? 有不善, 未嘗不知, 知之, 未嘗復行也. 易曰, ‘不遠復, 无祇悔, 元 吉. “天地絪縕, 萬物化醇, 男女構精, 萬物化生. 易曰, ‘三人行, 則損一人, 一人行, 則得其友.’ 言致一也.” 子曰, “君子安其身而後動, 易其心而後語, 定其交而後求, 君子脩此三者, 故全也. 危以動, 則民不與也, 懼以語, 則民 不應也, 无交而求, 則民不與也, 莫之與, 則傷之者至矣. 易曰, ‘莫益之, 或 擊之, 立心勿恒, .”

 

子曰, 顔氏之子, 其殆庶幾乎? 자왈 안씨지자 기태서기호

공자 일러 안씨의 아들은 그 위태로움이 거의 위태로움인가?

 

有不善, 未嘗不知, 유불선 미상부지

착하지 않음이 있어 일찍이 알지 못함이 없었고

 

知之, 未嘗復行也. 지지 미상부행야

이를 알아 일찍이 다시 행하지 않았다.

 

易曰, 不遠復, 无祇悔, 元吉. 역왈 불원복 무기회 원길 토지의신기

역에 일러 멀지 않아 돌아오니 마침 뉘우침이 없어 크게 하다. 復初九

 

天地絪縕, 萬物化醇, 천지인온 만물화순

천지의 기운이 쌓여서 만물이 순수하게 되고

 

男女構精, 萬物化生. 남녀구정 만물화생

남녀의 정기를 얽어서 만물이 낳게 된다.

 

易曰, 三人行, 則損一人, 一人行, 역왈 삼인행 즉손일인 일인행

역에 일러 세 사람이 가면 한사람을 잃고 한 사람이 가면

 

則得其友. 言致一也. 즉득기우 언치일야

그 벗을 얻는다 하나가 됨을 말한다. 損六三

 

子曰, 君子安其身而後動, 자왈 군자안기신이후동

공자 일러 군자는 그 몸을 편안히 하고서 뒤에 움직이며

 

易其心而後語, 定其交而後求, 이기심이후어 정기교이후구

그 마음을 쉽게 하고서 뒤에 말하며 그 사귐을 두고서 뒤에 찾으니

 

君子脩此三者, 故全也. 군자수차삼자 고전야

군자는 이 셋을 닦아서 그래서 온전함이다.

 

危以動, 則民不與也, 懼以語, 위이동 즉민불여야 구이어 두려워할구

위태롭게 움직이면 백성이 함께 하지 않고 두려워하며 말을 하면

 

則民不應也, 无交而求, 則民不與也, 즉민불응야 무교이구 즉민불여야

백성이 응하지 않고 사귐 없이 찾으면 백성이 함께 하지 않고

 

莫之與, 則傷之者至矣. 막지여 즉상지자지의

함께 함이 없으면 다치게 할 이가 이른다.

 

易曰, 莫益之, 或擊之, 立心勿恒, . 역왈 막익지 혹격지 입심물항 흉

역에 일러 보탬 없어 혹 이를 치니 마음 세움에 늘 하지 마라. 하다. 益上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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