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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易經(周易)/계사상전(繫辭上傳)

繫辭上傳(계사상전) 제 10장

by 산산바다 2016. 12. 12.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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繫辭上傳(계사상전) 10

 

易有聖人之道四焉.以言者尙其辭, 以動者尙其變, 以制器者尙其象, 以卜筮者尙其占.

()에는 聖人(성인)의 도가 네 가지가 있다. 을 가지고서 말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 괘사와 효사를 숭상하고, 을 가지고서 움직이고자 하는 사람은 그 시초의 변화를 숭상하며, 을 가지고서 기물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은 그 괘효의 을 숭상하고, 을 가지고서 을 치고자 하는 사람은 그 을 숭상한다.

 

 

是以君子將有爲也, 將有行也, 問焉而以言. 其受命也如嚮, 无有遠近幽深, 遂知來物. 非天下之至精, 其孰能與於此!

그러므로 군자가 장차 어떤 일을 하고자 하고, 행하고자 할 때, ()물으면 (은 괘사와 효사를 가지고서 길흉에 대하여)말을 해준다. (易占이 하늘의)을 받아 (괘효사로 길흉을 알려주는 것이)메아리소리가 응하는 것과 같으니, 먼 것이나 가까운 것, 그윽한 것이나 심원한 것을 가리지 아니하고, 마침내 미래의 일을 알려 준다. 천하에 더할 나위 없이 빈틈이 없고 자세한 것이 아니라면, 그 누가 이것(易占)과 나란히 할 수 있겠는가!

 

 

參伍以變, 錯綜其數. 通其變, 遂成天下之文. 極其數, 遂定天下之象. 非天下之至變, 其孰能與於此!

(시초/점대를)몇 차례 섞어서 변화하고, 를 뒤섞어서 합한다. 변화를 관통하여, 마침내 천지의 무늬(괘효)를 이룬다. 를 다하여, 마침내 천하의 (괘효상)을 정한다. 천하의 더할 나위 없는 변화가 아니라면, 그 누가 이것과 함께 할 수가 있겠는가! (시초, 괘효상의 변화와 나란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만큼 시초의 변화가 더할 나위 없다는 말)

 

 

, 无思也, 无爲也, 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非天下之至神, 其孰能與於此!

은 생각하는 것도 없고, 하려는 것도 없으며,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다가, 감응하면 마침내 천하의 일에 통한다. 천하의 더할 나위 없이 신묘한 것이 아니면, 그 누가 이것과 함께 할 수 있겠는가!(천하에 易占과 나란히 할 수 있는 신묘한 것은 없다는 말

 

 

夫易, 聖人之所以極深而硏幾也. 唯深也, 故能通天下之志. 唯幾也, 故能成天下之務. 唯神也, 故不疾而速, 不行而至. 子曰 “‘易有聖人之道四焉, 此之謂也.”

무릇 , 성인이 심오함을 끝까지 다하여서 작은 기미, 조짐, 낌새를 연구한 것이다. 오로지 심오함을 끝까지 다하여서 세상의 이치에 통할 수 있고, 오로지 작은 조짐()으로도 세상의 일을 이룰 수 있고, 오로지 신묘함으로 ()서두르지 않아도 빠르고, 가지 않아도 이른다(易占은 신출귀몰하다는 말). 공자께서 “‘에 성인의 도가 네 가지가 있다는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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