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繫辭上傳(계사상전) 제 5장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仁者見之謂之仁, 知者見之謂之知, 百姓日用而不知, 故君子之道鮮矣. 顯諸仁, 藏諸用, 鼓萬物而不與聖人同憂. 盛德大業至矣哉! 富有之謂大業, 日新之謂盛德, 生生之謂易. 成象之謂乾, 效法之謂坤. 極數知來之謂占, 通變之謂事, 陰陽不測之謂神.
一陰一陽之謂道. 일음일양지위도
한번 陰이 되고 한번 陽이되는 것을 일러 (易占의)道라 한다.
* 一陰一陽之謂道’는 읽는 사람에 따라 뜻이 다르다. 一陰一陽을 晝夜로 바뀌는 천체현상으로 보면 이는 곧 天道를 말함이다. 하지만 주역은 점치는 책이므로 ‘일음일양’의 道는 易占의 道인 蓍草의 음양을 말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계지자선야 성지자성야
이어지는 것은 선(善)이며 이루어지는 것은 성(性)이다
仁者見之謂之仁, 知者見之謂之知, 인자견지위지인 지자견지위지지
어진이가 이를 보니 일러 어짊이며 아는 이가 이를 보니 일러 앎이나
百姓日用而不知, 故君子之道鮮矣. 백성일용이부지 고군자지도선의
백성은 날마다 쓰면서도 알지 못하니(易占의 道理를) 그래서 군자의 道가 드물다
顯諸仁, 藏諸用, 현저인 장저용
(易占은)仁을 (분명하게)드러내고, 공(易占의 효력, 효험)을 감추며,
鼓萬物而不與聖人同憂. 고만물이불여성인동우
만물이 고동 되어 성인과 함께 근심을 같이하지 아니하니(4장에 나온 ‘樂天知命, 故不憂’하기 때문이다)
盛德大業至矣哉. 성덕대업지의재
성대한 덕과 위대한 업(大業:易占을 치는 일)은 지극하도다!
富有之謂大業, 日新之謂盛德. 부유지위대업 일신지위성덕
넉넉하게 갖추는(易占을 치는) 것을 위대한 업(大業)이라 하고, 날마다 새롭게(易占을 치게) 되는 것을 성대한 덕(聖德)이라 함이라.
生生之謂易, 成象之謂乾, 생생지위역 성상지위건
생하고 또 생하는 것을 일러 易이라 하고 象 이룸을 일러 乾이라 하고
效法之謂坤, 極數知來之謂占, 효법지위곤 극수지래지위점
땅의 법칙을 본받은 것을 일러 坤이라 하고, 數(大衍之數. 즉 極數란 蓍草(점대)를 셈하여 괘를 얻는 것)를 다해 미래의 일을 아는 것을 일러 占이라 하고
通變之謂事, 陰陽不測之謂神. 통변지위사 음양불측지위신
변화에 통달하는 것을 점치는 일(占事)이라 하며, 陰陽(蓍草/점대를 셈하여서 爻를 얻는데; 그 나오는 爻가 陰爻인지 陽爻인지)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묘하다고 한다.(귀신같이 정확하게 미래의 일을 알려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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