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周易下經 주역하경
50 화풍정(火風鼎)
정(鼎, ☴☵) : 권위를 상징한다. 중후함과 안정, 협조와 조화를 나타낸다. 협력 관계를 잃지 않는다면 순조롭다.
鼎, 元吉, 亨.
彖曰, 鼎, 象也. 以木巽火, 亨飪也. 聖人亨以享上帝, 而大亨以養聖賢. 巽而耳目聰明, 柔進而上行, 得中而應乎剛, 是以元亨.
象曰, 木上有火, 鼎, 君子以正位凝命.
初六, 鼎顚趾, 利出否, 得妾以其子, 无咎.
象曰, “鼎顚趾”, 未悖也, “利出否”, 以從貴也.
九二, 鼎有實, 我仇有疾, 不我能卽, 吉.
象曰, “鼎有實”, 愼所之也, “我仇有疾”, 終无尤也.
九三, 鼎耳革, 其行塞, 雉膏不食, 方雨虧悔, 終吉.
象曰, “鼎耳革”, 失其義也.
九四, 鼎折足, 覆公餗, 其形渥, 凶.
象曰, “覆公餗”, 信如何也!
六五, 鼎黃耳金鉉, 利貞.
象曰, “鼎黃耳”, 中以爲實也.
上九, 鼎玉鉉, 大吉, 无不利.
象曰, 玉鉉在上, 剛柔節也.
鼎(정) : <정>은
元吉亨(원길형) : 크게 길하여 형통하니라.
彖曰(단왈) : 단에 이르기를
鼎象也(정상야) : <정>은 형상이니,
以木巽火亨飪也(이목손화형임야) : 나무로써 불을 들여서 밥을 삶으니
聖人亨(성인형) : 성인이 삶아서
以享上帝(이향상제) : 상제께 제사 올리고,
而大亨(이대형) : 크게 삶아서
以養聖賢(이양성현) : 성현을 기르느니라.
巽而耳目聰明(손이이목총명) : 겸손하고 귀와 눈이 총명하며,
柔進而上行(유진이상행) : <유화한 자>가 나아가 높은 자리로 가고
得中而應乎剛(득중이응호강) : <중정>을 얻어 강에 응함이라.
是以元亨(시이원형) : 이로써 크게 형통하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木上有火鼎(목상유화정) : 나무위에 불이 있는 것이 정괘의 괘상이니,
君子以正位凝命(군자이정위응명) : 군자가 자리하여 바로해서 천명을 완수한다.
初六(초육) : 초육은
鼎顚趾(정전지) : 솥이 발꿈치가 엎어지나
利出否(이출부) : 비색한 것을 내놓는 것이 이로우니,
得妾以其子无咎(득첩이기자무구) : 첩을 얻으면 그 자식으로써 허물이 없어지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鼎顚趾未悖也(정전지미패야) : '정전지'나 거스리지 아니함이요,
利出否以從貴也(이출부이종귀야) : '이출부'는 귀한 것을 좇음이라.
九二(구이) : 구이는
鼎有實(정유실) : 솥에 실물이 있으니
我仇有疾(아구유질) : 내 원수는 병이 들었으니,
不我能卽吉(부아능즉길) : 나를 능히하지 못하니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鼎有實(정유실) : '鼎有實'이나
愼所之也(신소지야) : 삼가해서 가는 바를 삼가야 한다
我仇有疾(아구유질) : '我仇有疾'하니
終无尤也(종무우야) : 마침내 허물이 없어지리라.
九三(구삼) : 구삼은
鼎耳革(정이혁) : 솥귀가 고쳐서
其行塞(기행색) : 그 행함이 막혀서
稚膏不食(치고부식) : 꿩의 기름을 먹지 못하나,
方雨(방우) : 바야흐로 비 내려서
虧悔終吉(휴회종길) : 뉘우침이 이그러져 마침내 길하게 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鼎耳革(정이혁) : '정이혁'은
失其義也(실기의야) : 그 뜻을 잃음이라.
九四(구사) : 구사는
鼎折足覆公餗(정절족복공속) : 솥이 다리가 부러져서 공의 밥을 엎으니,
其形渥凶(기형악흉) : 그 얼굴이 젖음이라 흉하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覆公信如何也(복공신여하야) : '복공속'하니 믿음이 어떠하리오.
六五(육오) : 육오는
鼎黃耳金鉉(정황이김현) : 솥이 누런 귀에 금 고리니
利貞(이정) : 바르게 힘이 이로우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鼎黃耳(정황이) : '정황이'는
中以爲實也(중이위실야) : 중정서 실물이 있음이라.
上九(상구) : 상구는
鼎玉鉉(정옥현) : 솥이 옥고리이니
大吉无不利(대길무부리) : 크게 길해서 이롭지 아니함이 없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玉鉉在上(옥현재상) : '옥현재상'은
剛柔節也(강유절야) : 강과 유가 절제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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