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2016. 5. 13. 담음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는 열매를 지난해 가을에 담아 보고
같은 개체의 노박덩굴에 꽃이 피기를 기다려 5월 중순에 꽃을 담아 보았는데
노란빛 녹색의 작은 꽃이 잘 담아지지 않는군요.
가을에 담은 노박덩굴의 열매
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Thunb.
쌍떡잎식물>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 덩굴나무로 노박따위나무·노방패너울·노랑꽃나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숲속에서 자란다. 길이 약 10m이다. 가지는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톱니가 있다. 턱잎은 갈고리 모양이고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꽃은 5~6월에 잎 달린 자리에 노란 연녹색으로 핀다. 끝마다 마주 갈라지는 꽃대가 나와 각 마디와 끝에 꽃이 달린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나 한 나무에 달린다. 꽃은 2가화(二家花) 또는 잡성화(雜性花)이며 5∼6월에 핀다.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수꽃은 5개의 수술과 퇴화된 암술이 있다. 암꽃은 암술 1개와 5개의 퇴화된 짧은 헛수술이 있다. 꽃잎은 5장, 꽃받침잎은 5갈래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지름 8mm 정도이다. 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다.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고 종자는 기름을 짜며 나무껍질로는 섬유를 뽑는다. 한국·중국·일본·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
* 종자가 노란색 껍질로 싸여 있는 것을 노랑노박덩굴(for. aureo-arillata), 잎 뒷면 맥 위에 기둥 모양의 돌기가 있고 어린 가지와 꽃이삭이 평평하고 넓으며 털이 없는 것을 개노박덩굴(var. papillosus), 잎이 둥글고 얇으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10cm 정도이고 잎자루가 2.1cm 정도인 것을 얇은잎노박덩굴(var. sylvestris)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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