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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二 泰誓中(태서중) 1~3

by 산산바다 2016.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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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二 泰誓中(태서중) 1~3

 

泰誓中(태서중) 1

惟戊午(유무오) : 무오날

王次于河朔(왕차우하삭) : 임금은 황하 북쪽에 머무시었다.

羣后以師畢會(군후이사필회) : 여러 제후들도 군사를 이끌고 모두 모였는데

王乃徇師而誓(왕내순사이서) : 임금은 군사들을 돌보고 훈시하였다.

曰鳴呼(왈명호) : 이르기를, “오호

西土有衆(서토유중) : 서쪽 땅의 여러분이여

咸聽朕言(함청짐언) : 모두 나의 말을 들으오.

我聞吉人爲善(아문길인위선) : 내가 듣건대 좋은 사람은 선을 행하되

惟日不足(유일부족) : 오직 날이 부족하다 하고

凶人爲不善(흉인위부선) : 흉악한 사람은 좋지 않은 일을 행하되

亦惟日不足(역유일부족) : 역시 날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였소.

今商王受(금상왕수) : 지금 상나라 임금 수는

力行無度(력항무도) : 법도에 어긋나는 일에 힘써

播棄(파기리노) : 노인들을 내버리고

昵比罪人(닐비죄인) : 죄인들과 친하게 지내며

淫酗肆虐(음후사학) : 방탕과 술주정과 방종과 포학을 일삼고 있으니

臣下化之(신하화지) : 신하들도 이에 동화되어

朋家作仇(붕가작구) : 무리를 이룬 집안들의 원수를 삼고

脅權相滅(협권상멸) : 권세로 협박하여 서로를 멸망시키고 있소.

無辜籲天(무고유천) : 이에 죄 없는 사람들이 하늘에 호소하니

穢德彰聞(예덕창문) : 더러운 행동이 밝게 들려지게 되었소.

 

 

泰誓中(태서중) 2

惟天惠民(유천혜민) : 하늘은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시니

惟辟奉天(유벽봉천) : 임금은 하늘을 받들어야 하오.

有夏桀弗克若天(유하걸불극야천) : 하나라 걸이 하늘을 따르지 못하고 있으니

流毒下國(류독하국) : 나라들에 해독을 끼치니

天乃佑命成湯(천내우명성탕) : 하늘은 이에 탕임금에게 명을 내리시고 도우셔서

降黜夏命(강출하명) : 하나라의 명을 내쳐 버리셨던 것이요.

惟受罪浮于桀(유수죄부우걸) : 수의 죄는 걸보다 더하여

剝喪元良(박상원량) : 착하고 어진 사람을 다 치어 망하게 하고

賊虐諫輔(적학간보) : 간하고 돕는 사람을 해치고 학대하였으며

謂己有天命(위기유천명) : 자기는 천명을 갖고 있다고 뽐냈고

謂敬不足行(위경부족항) : 공경은 행할 만한 게 못된다고 말했으며

謂祭無益(위제무익) : 제사는 이익이 없는 것이라 하였고

謂暴無傷(위포무상) : 포학은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소.

厥鑒惟不遠(궐감유부원) : 이러한 본보기는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在彼夏王(재피하왕) : 저 하나라 임금이요.

 

 

泰誓中(태서중) 3

天其以予(천기이여) : 하늘은 나로 하여금

乂民(예민) : 백성을 다스리게 하시어

朕夢協朕卜(짐몽협짐복) : 나의 꿈은 나의 점과 맞고

襲于休祥(습우휴상) : 아름다운 조짐이 겹쳐지고 있으니

戎商必克(융상필극) : 상나라를 치면 반드시 이길 것이요.

受有億兆夷人(수유억조이인) : 수는 억조의 평범한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으나

離心離德(리심리덕) : 마음이 떨어지고 덕에서 떠나 있고

予有亂臣十人(여유난신십인) : 나는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이 있어

同心同德(동심동덕) : 마음을 같이하고 덕을 같이하고 있소.

雖有周親(수유주친) : 비록 지극히 친한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不如仁人(부여인인) : 어진 사람만은 못한 것이요.

天視自我民視(천시자아민시) : 하늘이 보실 때는 우리 백성들을 통하여 보시며

天聽自我民聽(천청자아민청) : 하늘이 들으실 때도 우리 백성들을 통하여 들으시오.

百姓有過(백성유과) : 백성들에게 허물이 있음은

在予一人(재여일인) : 나 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니

今朕必往(금짐필왕) : 지금 나는 꼭 가려는 것이요.

我武惟揚(아무유양) : 나의 무위를 드날리고

侵于之疆(침우지강) : 그의 땅으로 침입하여

取彼凶殘(취피흉잔) : 그 흉악한 해독을 끼치는 자를 잡아

我伐用張(아벌용장) : 나의 정벌이 베풀어진다면

于湯有光(우탕유광) : 탕임금에게도 빛이 있게 될 것이요.

勗哉夫子(욱재부자) : 힘써 주오 장사들이여!

罔或無畏(망혹무외) : 모두가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하지 말고

寧執非敵(녕집비적) : 차라리 대적치 못하리라고 마음먹으오.

百姓懍懍(백성름름) : 백성들은 두려워하기를

若崩厥角(야붕궐각) : 얼굴을 늘어뜨리고 죽는 듯 알고 있소.

嗚呼(오호) : 오호

乃一德一心(내일덕일심) : 그대들은 한 덕, 한 마음으로

立定厥功(립정궐공) : 그 공을 세워

惟克永世(유극영세) : 세상이 영원할 수 있도록 하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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