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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三篇 商書(상서)

書經(서경) 第三 湯誥(탕고) 1~3

by 산산바다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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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篇 商書(상서)

第三 湯誥(탕고) 1~3

 

湯誥(탕고) 1

王歸自克夏(왕귀자극하) : 임금님께서는 하나라를 정복하고 돌아오셔서

至于亳(지우박) : 박 땅에 이르러

誕告萬方(탄고만방) : 온 세상에 크게 고하시었다

王曰嗟爾萬方有衆(왕왈차이만방유중) : 임금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그대들 온 세상 백성들이여,

明聽予一人誥(명청여일인고) : 나 한 사람의 말을 밝게 들어 주오

惟皇上帝(유황상제) : 위대한 하느님께서

降衷于下民(강충우하민) : 낮은 백성들에게 올바름을 내리시어

若有恒性(야유항성) : 언제나 올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을 따르도록 하셨으니

克綏厥猷(극수궐유) : 그분의 길을 다를 수 있다면

惟后(유후) : 임금 노릇을 제대로 할 것이요.

夏王(하왕) : 하나라 임금은

滅德作威(멸덕작위) : 덕을 멸하고 폭휘를 떨치어

以敷虐于爾萬方百姓(이부학우이만방백성) : 그대들 온 세상 백성들에게 학정을 폈으니

爾萬方百姓(이만방백성) : 온 세상 백성들은

罹其凶害(리기흉해) : 그의 흉악한 해침을 입어

弗忍荼毒(불인도독) : 씀바귀와 벌레의 독 같은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並告無辜于上下神祇(병고무고우상하신기) : 다 같이 되 없음을 하늘과 땅의 신들에게 고하였소

天道福善禍淫(천도복선화음) : 하늘의 법도는 착한 사람에게 복을 주고 나쁜 자에게는 화를 내리시는 것이니

降災于夏(강재우하) : 하나라에 재앙을 내리시어

以彰厥罪(이창궐죄) : 그 죄를 밝히신 것이요

 

 

湯誥(탕고) 2

肆台小子(사태소자) : 그러므로 나 같은 작은 사람이

將天命明威(장천명명위) : 하늘의 명과 위엄을 밝게 받들게 되어

不敢赦(부감사) : 감히 용서하지 못하였소

敢用玄牡(감용현모) : 이에 감히 검은 황소를 제물로 써서

敢昭告于上天神后(감소고우상천신후) : 하느님에게 밝게 고하고

請罪有夏(청죄유하) : 하나라 임금의 죄를 청하였소

聿求元聖(율구원성) : 드디어 위대한 성인을 구하여

與之戮力(여지륙력) : 그와 함께 힘을 합쳐

以與爾有衆請命(이여이유중청명) : 백성들과 더불어 하늘의 명을 청하게 되었던 것이요

上天孚佑下民(상천부우하민) : 하느님은 낮은 백성들을 진실로 도우셔서

罪人黜伏(죄인출복) : 죄인을 내치시고 굴복시키셨소

天命弗僭(천명불참) : 하늘의 명이 어그러지지 않음은

賁若草木(분야초목) : 아름답기가 풀과 나무에 꽃이 핌과 같으시니

兆民允殖(조민윤식) : 만백성들은 진실로 번성하게 된 것이요

俾予一人(비여일인) : 나 한 사람에게

輯寧爾邦家(집녕이방가) : 그대들의 나라를 화평하고 편하게 하도록 하셨소

 

 

湯誥(탕고) 3

茲朕未知獲戾于上下(자짐미지획려우상하) : 나는 하늘과 땅에 죄를 짓고 있는지 몰라

慄慄危懼(률률위구) : 두려워 떨기를

若將隕于深淵(야장운우심연) : 깊은 못에 떨어지려는 듯하고 있소

凡我造邦(범아조방) : 무릇 우리가 세운 나라는

無從匪彝(무종비이) : 법도 아닌 것을 쫓지 말며

無卽慆淫(무즉도음) : 일락에 나아가지 말아

各守爾典(각수이전) : 각각 네 떳덧함을 지켜

以承天休(이승천휴) : 이로서 하늘의 아름다운 명을 이어가라

爾有善(이유선) : 그대들이 착하면

朕弗敢蔽(짐불감폐) : 나는 덮어 두지 않을 것이며

罪當朕躬(죄당짐궁) : 죄가 내게 있으면

弗敢自赦(불감자사) : 스스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惟簡(유간) : 잘 살피어

在上帝之心(재상제지심) : 하느님의 마음에 들도록 하겠소

其爾萬方有罪(기이만방유죄) : 그대들 온 세상에 죄가 있다면

在予一人(재여일인) : 나 한 사람이 책임질 것이나

予一人有罪(여일인유죄) : 나 한 사람에 죄가 있다면

無以爾萬方(무이이만방) : 온 세상 사람들과는 상관도 없는 것이오

嗚呼(오호) : ,

尙克時忱(상극시침) : 정성껏 일할 수 있어야만

乃亦有終(내역유종) : 또한 끝이 좋을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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