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第三篇 商書(상서)
第一 湯誓(탕서) 1~2
湯誓(탕서) 1
王曰格爾衆庶(왕왈격이중서) : 임금님께서 말씀하기기를“여러분에게 고하겠으니
悉聽朕言(실청짐언) : 모두 내 말을 잘 들으시오
非台小子(비태소자) : 나 같은 작은 사람이
敢行稱亂(감항칭난) : 감히 난을 일으키려는 것은 아니오
有夏多罪(유하다죄) : 하나라 임금이 죄가 많아
天命殛之(천명극지) : 하늘이 명하시니 그를 치려는 거요
今爾有衆(금이유중) : 이 곳에 있는 여러분,
汝曰我后(여왈아후) : 여러분은 ‘우리 임금은
不恤我衆(부휼아중) : 우리 백성들을 사랑하지 않으신다
舍我穡事(사아색사) : 우리에게 농사일을 버리고
而割正夏(이할정하) : 하나라를 치게 하시니’라고 말할 거요
予惟聞汝衆言(여유문여중언) : 나는 여러분의 말을 잘 듣고 있으나
夏氏有罪(하씨유죄) : 하나라 임금은 죄가 있소
予畏上帝(여외상제) : 나는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있으니
不敢不正(부감부정) : 감히 바로잡지 않을 수가 없소
今汝其曰(금여기왈) : 지금 여러분은 말하기를,
夏罪其如台(하죄기여태) : ‘하나라의 죄는 어떤 것이요.’하고
夏王率遏衆力(하왕률알중력) : 하나라 임금은 백성들의 힘을 다 빠지게 하고
率割夏邑(률할하읍) : 하나라 고을들을 해치기만 하였소
有衆率怠弗協(유중률태불협) : 백성들은 모두 게으름피고 협력하지 않으면서
曰時日曷喪(왈시일갈상) : ‘이 해는 언제나 없어질 건가
予及汝皆亡(여급여개망) : 우리는 너와 함께 망해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게 되었소
夏德若茲(하덕야자) : 하나라의 덕이 이와 같으니
今朕必往(금짐필왕) : 이제 나는 치러가야만 되겠소
湯誓(탕서) 2
爾尙輔予一人(이상보여일인) : 바라건대 여러분은 나 한 사람을 도와
致天之罰(치천지벌) : 하늘의 벌을 이르도록 하시오
予其大賚汝(여기대뢰여) : 나는 여러분에게 큰 상을 줄 것이요
爾無不信(이무부신) : 여러분을 믿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오
朕不食言(짐부식언) : 나는 헛된 말을 하지 않소
爾不從誓言(이부종서언) : 여러분이 훈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予則孥戮汝(여칙노륙여) : 나는 곧 처자와 함께 여러분을 죽일 것이며
罔有攸赦(망유유사) : 용서하지 않겠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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