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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孟子

孟子(맹자) 6. 士之不託諸侯(사지불탁제후)

by 산산바다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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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萬章 下(만장 하)

 

6. 士之不託諸侯(사지불탁제후)

 

萬章曰士之不託諸侯(만장왈사지불탁제후): 만장이 이르기를, ()가 제후에게 의탁하지 않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 무엇 때문입니까? 하고 말씀드리자,

孟子曰不敢也(맹자왈불감야)니라 : 맹자께서 이르기를, 감히 그렇게 못하는 것이다.

諸侯失國而後(제후실국이후): 제후가 자기 나라를 잃어버린 후에

託於諸侯(탁어제후): 다른 제후에게 의탁하는 것이

禮也(례야): 예다

士之託於諸侯(사지탁어제후): 사가 제후에게 의탁하는 것은

非禮也(비례야)니라 : 예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萬章曰君(만장왈군): 만장이 이르기를, 국군이

餽之粟(궤지속)이면 : 그에게 곡식을 보내주면

則受之乎(칙수지호)잇가 : 그것을 받습니까? 라고 말씀드리자,

曰受之(왈수지)니라 : 이르기를, 그것은 받는다

受之(수지): 그것을 받는 것은

何義也(하의야)잇고 : 무슨 뜻에서입니까?

曰君之於氓也(왈군지어맹야): 이르시기를, 국군은 백성을

固周之(고주지)니라 : 본래 구제해 주게 마련이다.

曰周之則受(왈주지칙수)하고 : 이르시기를, 그를 구제해 준다면 받고,

賜之則不受(사지칙불수): 그에게 하사한다면 받지 않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 무엇 때문입니까?

曰不敢也(왈불감야)니라 : 이르시기를, 감히 그렇게 하지 못해서이다.

曰敢問其不敢(왈감문기불감): 이르기를, 감히 여쭈어보오니, 그 감히 받지 못한다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 무엇 때문입니까?

曰抱關擊柝者皆有常職(왈포관격탁자개유상직)하여 : 이르시기를, 문을 지키고 야경을 도는 사람은 다 일정한 직분이 있어서

以食於上(이식어상)하나니 : 국군에게 부양을 받지마는,

無常職而賜於上者(무상직이사어상자): 일정한 직분이 없는데 국군의 하사를 받는 것은

以爲不恭也(이위불공야)니라 : 공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曰君(왈군): 이르기를, 국군이

餽之則受之(궤지칙수지)라하시니 : 보내주면 받는다지만,

不識(불식)케이다 : 모르기는 하겠사오나,

可常繼乎(가상계호)잇가 : 그것을 늘 계속해도 괜찮습니까?

曰繆公之於子思也(왈무공지어자사야): 이르시기를, 목공(繆公)은 자사(子思)에게

亟問(극문)하시며 : 자주 안부를 묻고

亟餽鼎肉(극궤정육)이어시늘 : 자주 요리에 쓸 고기를 보내시거늘

子思不悅(자사불열)하사 : 자사께서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으셨는데,

於卒也(어졸야): 마지막에는

摽使者(표사자)하여 : 보내온 사람에게 손짓을 하여

出諸大門之外(출제대문지외)하시고 : 그를 대문 밖에 내보내고

北面稽首再拜而不受(북면계수재배이불수)하시고 : 북쪽을 향해 서서 머리를 조아리고 재배하고서 보내온 고기를 받지 않고,

曰今而後(왈금이후): “이제는

知君之犬馬畜伋(지군지견마축급)이라하시니 : 국군이 나 급()을 개나 말 같이 여긴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씀하셨다.

蓋自是(개자시): 그 일이 있은 뒤부터는

臺無餽也(대무궤야)하니 : 하인이 고기를 보내주는 일이 없어졌다.

悅賢不能擧(열현불능거): 현량한 인재를 좋아하면서 등용하지 못하고

又不能養也(우불능양야): 또 그를 기르지 못하면,

可謂悅賢乎(가위열현호): 현량한 인재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

曰敢問國君(왈감문국군): 이르기를, 감히 여쭈어보겠습니다.

欲養君子(욕양군자)인댄 : 국군이 군자를 기르고자 한다면,

如何(여하)라야 : 어떻게 해야

斯可謂養矣(사가위양의)니잇고 : 기른다고 할 수 있게 됩니까

曰以君命將之(왈이군명장지)어든 : 이르시기를, 처음에는 국군의 명령으로 보내주고,

再拜稽首而受(재배계수이수)하나니 : 그것을 재배하고 머리를 조아리고서 받는다.

其後(기후): 그 후부터는

廩人繼粟(름인계속)하며 : 창고지기는 곡식을 대고,

庖人繼肉(포인계육)하여 : 푸줏간 사람은 고기를 대되

不以君命將之(불이군명장지): 국군의 명령으로 보내지 않는다.

子思以爲鼎肉(자사이위정육): 자사는 생각하기를, 보내온 요리에 쓸 고기가

使己僕僕爾亟拜也(사기복복이극배야): 자기를 귀찮게시리 자주 절하게 하는 것이고

非養君子之道也(비양군자지도야)라하시니라 : 군자를 기르는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堯之於舜也(요지어순야): 요 임금은 순에게

使其子九男事之(사기자구남사지)하며 : 자기의 아들 9형제를 시켜서 그를 섬기게 하고,

二女女焉(이녀녀언)하시고 : 두 딸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고,

百官牛羊倉廩(백관우양창름): 온갖 백관과 소와 양과 창고를

()하여 : 갖추어서

以養舜於畎畝之中(이양순어견무지중)이러시니 : 순을 밭 사이에서 길러주게 하였고,

(): 후에는

擧而加諸上位(거이가제상위)하시니 : 그를 등용하여서 그에게 윗자리를 주었다.

(): 그래서

曰王公之尊賢者也(왈왕공지존현자야)라하노라 : 이르기를, 그것을 왕공이 현량한 인물을 존경한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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