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2편 公孫丑 下(공손추 하)
7. 不以天下儉其親(불이천하검기친)
孟子自齊葬於魯(맹자자제장어노)하시고 : 맹자가 제로부터 노에 가서 장예를 치르고
反於齊(반어제)하실새 : 제로 돌아오실 적에
止於嬴(지어영)이러시니 : 영에서 유숙하게 되었다.
充虞請曰前日(충우청왈전일)에 : 충우가 질문하여 말하기를, 전일에
不知虞之不肖(불지우지불초)하사 : 저의 변변치 못함을 인정하지 아니하시고
使虞敦匠事(사우돈장사)어시늘 : 저로 하여금 관을 마련하는 일을 맡아보게 하셨는데
嚴(엄)하여 : 사세가 급하여
虞不敢請(우불감청)하니 : 제가 감히 말씀을 드리지 못하다가
今願竊有請也(금원절유청야)하오니 : 이제 원컨대 조용히 선생님께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
木若以美然(목약이미연)하더이 : 관의 재목이 너무 지나치게 훌륭한 듯 하였습니다.
曰古者(왈고자)에 : 맹자가 말씀하기를 옛적에는
棺槨(관곽)이 : 내관과 외관이 일정한
無度(무도)하더니 : 기준이 없다가
中古(중고)에 : 중고에 와서
棺(관)이 : 내관을
七寸(칠촌)이오 : 두께가 7촌이요
槨(곽)을 : 외곽도
稱之(칭지)하여 : 이에 알맞게 하여
自天子達於庶人(자천자달어서인)하니 : 천자로부터 일반 평민에 이르기까지 동일하였는데
非直爲觀美也(비직위관미야)라 : 외관을 훌륭하게 하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
然後盡於人心(연후진어인심)이니라 : 그렇게 한 후에랴야 사람들의 마음을 극진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不得(부득)이면 : 상당한 지위를 얻지 못하고는
不可以爲悅(불가이위열)이며 : 부모님을 만족하게 할 수 없는 것이며
無財(무재)면 : 경제력이 없어서는
不可以爲悅(불가이위열)이니 : 만족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
得之爲有財(득지위유재)하여는 : 지위를 얻고 경제력이 있을 터에는
古之人(고지인)이 : 옛날 사람들도
皆用之(개용지)하니 : 모두 사용하였는데
吾何爲獨不然(오하위독불연)이리오 : 무엇 때문에 나만이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且比化者(차비화자)하여 : 또, 돌아가신 분을 위해서
無使土親膚(무사토친부)면 : 흙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한다면
於人心(어인심)에 : 사람의 자식 된 마음에
獨無恔乎(독무교호)아 : 이것이야말로 만족할 만한 것이 아니겠는가?
吾聞之也(오문지야)하니 : 나는 들었으니
君子(군자)는 : 군자는
不以天下儉其親(불이천하검기친)이라하니라 : 천하의 부를 가지고 자기 부모에게 만은 검소하게 굴지 않는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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