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商頌(상송) 307~311
308. 烈祖(열조)
덕성스런 선조님
嗟嗟烈祖(차차렬조) : 아, 덕성스런 조상님
有秩斯祜(유질사호) : 그 복록 변함없도다.
申錫無疆(신석무강) : 거듭 끝없이 내려주시어
及爾斯所(급이사소) : 당신의 이 땅에 이르렀도다.
旣載淸酤(기재청고) : 맑은 술 차려 올려서
賚我思成(뢰아사성) :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길 빕니다.
亦有和羹(역유화갱) : 양념한 국도 갖추어
旣戒旣平(기계기평) : 고루 맛을 갖추었습니다.
鬷假無言(종가무언) : 신령의 강림하심을 말없이 빌고
時靡有爭(시미유쟁) : 시국도 다투는 일 없이
綏我眉壽(수아미수) : 우리에게 수복을 내려주시어
黃耈無疆(황구무강) : 늙도록 만수무강하옵니다.
約軝錯衡(약기착형) : 문채 화려하게 꾸민 수레
八鸞鶬鶬(팔난창창) : 여덟 말방울 딸랑거리며 와
以假以享(이가이향) : 신령의 강령하심 빌며 제사 올립니다.
我受命溥(아수명부) : 우리가 받은 천명 넓고도 큽니다.
自天降康(자천강강) : 하늘에서 강녕을 내리시어
豐年穰穰(풍년양양) : 풍성한 풍년입니다
來假來饗(내가내향) : 신령께서 강림하시어 음향하소서
降福無疆(강복무강) : 내리신 복락 끝이 없습니다.
顧予烝嘗(고여증상) : 우리 겨울제사와 가을제사 살피소서
湯孫之將(탕손지장) : 탕왕의 후손들이 제사 받듭니다.
(해)
嗟嗟烈祖 有秩斯祜 申錫無疆 及爾斯所
賦이다. 烈祖는 湯이다. 秩은 떳떳함이요, 申은 거듭이다. 爾는 제사를 주관하는 임금이니, 아마도 노래한 자로부터 가리킨 성 싶다. 斯所는 此處라 말하는 것과 같다. ○ 이 또한 成湯을 제사하는 음악이다. 슬프다. 烈祖께서 秩秩한 무궁한 복을 두어서 가히 무궁함에 거듭 주셨다. 이 때문에 네 지금 왕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 제사를 닦으니, 아래에서 이른 것과 같다.
旣載淸酤 賚我思成 亦有和羹 旣戒旣平 鬷假無言 時靡有爭 綏我眉壽 黃耈無疆
酤는 술이요, 賚는 줌이다. 思成은 뜻이 上篇에 보였다. 和羹은 맛을 조절한 것이다. 戒는 미리 경계함이다. 平은 和와 같다. 儀禮에 “제사하고 연향을 시작할 때에 매양 羹定한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국이 익혀서 절차를 삼은 뒤에 禮를 행하니, 定은 바로 챙기고 바름을 말한 것이다. 鬷는 中庸에서 奏로 썼으니, 바로 上篇의 뜻과 같다. 대개 옛날의 소리는 奏와 族이 서로 가까웠으니 族의 소리가 평성으로 바뀌어 鬷가 된 것이다. 말이 없고 다툼이 없다는 것은 肅敬하여 한결같은 것이다. 이는 맑은 술을 올리니 이미 나에게 생각하여 이룬 분을 주고, 조화한 국을 올림에 미쳐서는 肅敬하기를 지극히 하니, 그렇다면 또 나를 편안히 하되 眉壽와 黃耈의 복으로 편안히 하는 것이다.
約軝錯衡 八鸞鶬鶬 以假以享 我受命溥將 自天降康 豊年穰穰 來假來饗 降福無疆
約軧·錯衡·八鸞은 「采芑」편에 보였고, 鶬은 「載見」편에 보이니, 제사를 돕는 제후가 이 수레를 타고서 祖宗의 廟에 假享함을 말한 것이다. 溥는 넓음이요, 將은 큼이요, 穰穰은 많음이니, 내가 명을 받은 것이 이미 광대하거늘 하늘이 풍년의 黍稷을 많이 내려서 제사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오게 하게 祖考가 오고 제향함에 祖考가 와서 흠향하니 복을 내린 것이 끝이 없는 것이다.
顧予烝嘗 湯孫之將
해설이 前篇에 보였다.
烈祖 一章이니, 二十二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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