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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頌: 周頌 魯頌 商頌

310. 長發(장발)-詩經 商頌(시경 상송)

by 산산바다 2016. 2. 7.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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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頌(상송) 307~311

 

310. 長發(장발)

              오래 전부터라네

 

濬哲維商(준철유상) : 지혜롭고 밝은 상나라

長發其祥(장발기상) : 오래 전부터 상서로운 기운 나타났도다.

洪水芒芒(홍수망망) : 홍수가 망망하여

禹敷下土方(우부하토방) : 우 임금이 천하의 땅을 정리하시어

外大國是疆(외대국시강) : 밖의 큰 나라들 경계로 하였다

福隕旣長(복운기장) : 강토는 넓고도 넓었도다.

有娀方將(유융방장) : 유융씨 나라 마침 커질 때에

帝立子生商(제립자생상) : 상제께서 아들을 상나라에 낳게 하였다

 

玄王桓撥(현왕환발) : 현왕께서는 늠름하고 굳세어

受小國是達(수소국시달) : 작은 나라 맡아도 잘 다스리고

受大國是達(수대국시달) : 큰 나라 맡아도 잘 다스리셨다

率履不越(률리부월) : 예법에 따라 어김없으시어

遂視旣發(수시기발) : 행동에 나타나 보이시어

相土烈烈(상토렬렬) : 위엄 있고 용맹하신 손자 상토께서는

海外有截(해외유절) : 멀리 나라 밖까지 평정하셨다

 

帝命不違(제명부위) : 상제의 명에 어김이 없으시어

至于湯齊(지우탕제) : 탕왕께서 왕업 이루시기에 이르렀다

湯降不遲(탕강부지) : 탕왕께서 때마침 태어나시고

聖敬日躋(성경일제) : 성스럽고 공경스런 덕 날로 더하여

昭假遲遲(소가지지) : 신령께서 오래도록 강림하시고

上帝是秪(상제시지) : 상제만을 공경하여

帝命式于九圍(제명식우구위) : 상제의 명이 구주 천하에 퍼졌도다.

 

受小球大球(수소구대구) : 작은 법 큰 법을 다 받아

爲下國綴旒(위하국철류) : 나라의 본보기 삼고

何天之休(하천지휴) : 하늘의 미덕을 누리셨다

不競不絿(부경부구) : 다투지도 탐내지도 않으시고

不剛不柔(부강부유) : 억세지도 연약하지도 않으시어

敷政優優(부정우우) : 너그러이 정사를 베푸시고

百祿是遒(백녹시주) : 온갖 복록이 다 모여들었다

 

受小共大共(수소공대공) : 작은 법, 큰 법을 다 받아

爲下國駿厖(위하국준방) : 나라의 방패삼고

何天之龍(하천지룡) : 하늘의 은총을 누리셨도다.

敷奏其勇(부주기용) : 천하에 용맹을 떨치어

不震不動(부진부동) : 놀라 떨지도 않으시고

不戁不竦(부난부송) : 두려워 무서워하지도 않으시어

百祿是總(백녹시총) : 온갖 복록이 다 모여들었도다.

 

武王載旆(무왕재패) : 용맹하신 탕왕 깃발 나부끼시며

有虔秉鉞(유건병월) : 위무도 당당히 큰 도끼 잡고

如火烈烈(여화렬렬) : 열화 같은 그 모습

則莫我敢曷(칙막아감갈) : 아무도 감히 당할 자 없도다.

苞有三蘖(포유삼얼) : 한 그루터기에 난 세 개의 싹

莫遂莫達(막수막달) : 순조롭게 자랄 수가 없어

九有有截(구유유절) : 구주 천하가 안정되고

韋顧旣伐(위고기벌) : 위나라 고나라 치신 다음

昆吾夏桀(곤오하걸) : 곤오와 하나라 걸왕을 치셨다

 

昔在中葉(석재중섭) : 옛날 중세 한 때

有震且業(유진차업) : 나라가 동요되고 위급했으나

允也天子(윤야천자) : 참으로 하늘이 내신 아들께

降于卿士(강우경사) : 훌륭한 신하 내려주시어

實維阿衡(실유아형) : 바로 아형이신 이윤

實左右商王(실좌우상왕) : 상나라 임금을 보좌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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濬哲維商  長發其祥  洪水芒芒  禹敷下土方  外大國是疆  幅隕旣長  有娀方將  帝立子生商 

이다. 은 깊음이요, 은 지혜로움이요, 은 오램이다. 은 사방이다. 外大國은 멀리 있는 제후이다. 邊幅이라는 말과 같다. 이라고 썼는데, 두루함을 이른 것이다. 有娀의 어머니의 집이다. 은 큼이다. 商世에 대대로 濬哲한 임금이 있어서 그 명을 받은 상서로움이 發見된 것이 오래된 것이다. 바야흐로 가 홍수를 다스려서 멀리 있는 대국으로 중국의 경계를 삼아 幅員廣大할 때에 有娀氏가 비로소 커진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가 그 여자의 아들을 세워서 商室을 이룬 것이다. 아마도 이 이때에 비로소 의 사도가 되어서 五敎를 사방에 퍼뜨렸으니, 의 명을 받은 것이 실로 이에 기초한 것이다.  

 

玄王桓撥  受小國是達  受大國是達  率履不越  遂視旣發 相土烈烈  海外有截

이다. 玄王이니, 이라는 것은 深微한 일컬음이다. 혹자는 玄鳥가 내려서 낳았음을 말한 것이다. 이라는 것은 추존하는 호칭이다. 은 굳셈이요, 은 다스림이요, 通達함이다. 小國大國을 받을 적에 달하지 않음이 없는 것은 그 마땅하지 않은 바 없음을 말한 것이다. 은 따름이요, 대로 함이요, 은 지남이요, 함이다. 이 능히 를 따라 過越하지 않으니, 드디어 그 백성을 봄에 이미 하여 한 것 같은 것이다. 相土의 손자이다. 整齊함이다. 이에 이르러 이 더욱 커져서 사방의 제후들이 귀복하여 截然整齊된 것이다. 그 후에 70리로 나라를 일으키니, 아마도 일찍이 中衰期인 것 같다.  

 

帝命不違  至于湯齊  湯降不遲  聖敬日躋  昭假遲遲 上帝是祇 帝命式于九圍

이다. 湯齊의 뜻은 미상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에 이르러 왕업이 이루어져서 천명이 모인 것이다.” 과 같다. 遲遲는 오래됨이다. 는 공경함이요, 은 본받음이다. 九圍九州이다. 상의 先祖가 이미 明德을 두었더니 천명이 일찍이 떠나지 않아서 에 이르렀고, 이 태어남에 기약에 응하여 내려와서 그 때에 적당하니 그 聖敎가 또한 날로 躋升하여 하늘에 밝게 이름에 이르게 되어 오래도록 쉬지 않아서 오지 상제를 이에 공경하였다. 그러므로 상제가 명하여 九州에 법이 되게 한 것이다.  

 

受小球大球  爲下國綴旒  何天之休  不競不絿  不剛不柔  敷政優優  百祿是遒

이다. 小球大球의 뜻은 미상이다. 혹자는 小國·大國이 잡고 있는 바의 옥이다.”라 하였고, 鄭氏小球鎭圭이니, 12이요, 大球大圭이니, 3이니, 모두가 천자가 잡는 것이다.”라 하였다. 下國諸侯이다. 은 맺음과 같고 는 깃발에 드리운 것이다. 천자가 되어서 제후들의 係屬한 바 되니 깃발의 깃폭이 면류관 늘인 것을 매어 둔 것과 같음이다. 는 멤이요, 은 힘씀이요, 絿는 느슨함이다. 優優寬裕한 뜻이다. 는 모임이다.  

 

受小共大共  爲下國駿厖  何天之龍  敷奏其勇  不震不動  不戁不竦  百祿是總

小共·大共·駿庬의 뜻은 미상이다. 혹자는 小國·大國이 함께 하는 공물이다.”라 하였고, 鄭氏은 잡음이니, 小球·大球와 같다.”라 하였고, 蘇氏과 통하니, 合珙이다.”라 하였고 董氏“”齊詩駿駹으로 썼으니, 말을 이른 것이다.“라 하였다. 이다. 敷奏其勇은 그 무공을 크게 나아가게 한다는  말과 같다. 은 두려워함이요, 은 두려워함이다.

 

武王載旆  有虔秉鉞  如火烈烈  則莫我敢曷  苞有三蘖  莫遂莫達  九有有截  韋顧旣伐  昆吾夏桀

이다. 武王이다. 은 공경함이니, 공손히 天討를 행함이다. 과 통한다. 혹자는 維何라 하였다. 는 뿌리요, 은 곁에서 자라는 萌蘖이라 하였으니, 한 뿌리에서 세 개의 싹이 나옴을 말함이다. 근본은 이요, 싹은 ··昆吾이니모두 은 무리이다. 鄭氏가 말하기를 彭姓이요, ·昆吾己姓이다. 이 천명을 받아서 깃발과 도끼를 싣고서 不義를 정벌하시니, 三蘖이 모두 그 악을 이루지 못하여 천하가 截然나라로 돌아간 것이다. 처음에 를 치고 다음에 를 치고 다음에 昆吾를 치고 이에 夏桀을 치니 당시에 군사를 사용하는 순서가 이와 같은 것이다.  

 

昔在中葉  有震且業  允也天子  降予卿士  實維阿衡  實左右商王

이다. , 은 두려워함이요, 은 위태함이다. 上文을 이어서 말하기를 옛날에 있었으니, 이보다 앞선 것이니, 아마도 탕의 前世中衰期인 성싶다.”라 하였다. 允也天子을 가리킨 것이다. 은 하늘이 내려줌을 말한 것이다. 卿士伊尹이니, 에 이르러서 이윤을 얻어서 천하를 둔 것을 말한 것이다. 阿衡은 이윤의 관직이름이다.

 

長發七章이니, 一章八句, 四章章 七句, 一章九句, 一章六句이다.

 

에 이것을 大禘라 하였는데, 아마도 그 선조가 나온 바를 제사하여 그 조상을 배향한 것이다. 蘇氏가 말하기를 大禘의 제사는 미친 바의 것이 멂으로 그 시가 두루 先后를 말하고 또 그 卿士 이윤에게까지 미쳤으니 아마도 함께 제사에 참예한 자일 것이다.” 尙書에 이르기를 이에 네가 크게 선왕을 제향 할 적에 너의 조상이 그 제향한 곳에 참예한다.’라 하였으니, 이 예의가 아마도 商代에서 일어난 성싶다. 지금 살펴보니 大禘群廟의 신주에는 미치지 않으니, 이는 마땅히 祫祭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경전에 밝힌 글이 없으니, 상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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