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魯頌(노송)
駉之什(경지십) 303~306
303. 駉(경)
살쪘도다
駉駉牡馬(경경모마) : 살찌고 커다란 숫말
在坰之野(재경지야) : 아득한 들판에서 논다
薄言駉者(박언경자) : 살찌고 큰 말은
有驈有皇(유율유황) : 쌍창워라와 황부루이며
有驪有黃(유려유황) : 가라말과 누런 말
以車彭彭(이거팽팽) : 힘찬 소리로 수레를 끈다
思無疆(사무강) : 끝없이 달리는
思馬斯臧(사마사장) : 정말 좋은 말이로다
駉駉牡馬(경경모마) : 살찌고 커다란 숫말
在坰之野(재경지야) : 아득한 들판에서 논다
薄言駉者(박언경자) : 살찌고 큰 말은
有騅有駓(유추유비) : 오추마와 공골말이며
有騂有騏(유성유기) : 붉은말과 청부루
以車伾伾(이거비비) : 힘차게 수레를 끈다
思無期(사무기) : 한정 없이 달리는
思馬斯才(사마사재) : 정말 재주 있는 말이로다
駉駉牡馬(경경모마) : 살찌고 커다란 숫말
在坰之野(재경지야) : 아득한 들판에서 논다
薄言駉者(박언경자) : 살찌고 큰 말은
有驒有駱(유탄유낙) : 돈짝무늬 총이말과 가리온이며
有駵有雒(유류유락) : 월다말과 갈기 흰 검정말
以車繹繹(이거역역) : 수레 끌고 잘도 잘린다
思無斁(사무두) : 싫증 안내고 달리는
思馬斯作(사마사작) : 정말 활발한 말이로다
駉駉牡馬(경경모마) : 살찌고 커다란 숫말
在坰之野(재경지야) : 아득한 들판에서 논다
薄言駉者(박언경자) : 살찌고 큰 말은
有駰有騢(유인유하) : 은총이와 유부루이며
有驔有魚(유담유어) : 정강이 흰 말과 눈언저리 흰 말
以車祛祛(이거거거) : 굳세게 수레를 끈다
思無邪(사무사) : 사념 없이 달리는
思馬斯徂(사마사조) : 정말 아름다운 말이로다
(해)
駉駉牡馬 在坰之野 薄言駉者 有驈有皇 有驪有黃 以車彭彭 思無疆 思馬斯臧
賦이다. 駉駉은 살지고 큰 모양이다. 邑 밖을 郊라 하고 郊 밖을 牧이라 하고 牧 밖을 野라 하고 野 밖을 林이라 하고 林 밖을 埛이라 한다. 검은 말에 사타구니가 흰 것을 驈이라 하고 黃白色을 皇이라 하고 純黑色을 驪라 하고 黃騂色을 黃이라 한다. 彭彭은 盛한 모양이다. 思無彊은 그 생각을 깊고 넓게 하여 무궁함을 말한 것이다. 臧은 善함이다. ○ 이 詩는 僖公의 牧馬의 盛함이 그 立心의 심원함에 말미암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찬미하여 말하기를 “생각이 無彊하니 말이 善하다.”라 하였으니, 衛文公의 秉心이 塞淵하여 騋牡 3천이라 한 것이 또한 이 뜻이다.
駉駉牡馬 在坰之野 薄言駉者 有騅有駓 有騂有騏 以車伾伾 思無期 思馬斯才
賦이다. 倉白色에 雜毛가 낀 것을 청부루말이라 하고 黃白色에 잡털이 있는 것을 駓라 하고 赤黃色의 것을 騂이라 하고 靑黑色의 것을 騏라 한다. 伾伾는 힘이 있음이다. 無期는 無彊과 같다. 才는 材力이다.
駉駉牡馬 在坰之野 薄言駉者 有驒有駱 有駵有雒 以車繹繹 思無斁 思馬斯作
賦이다. 푸른 얼룩말을 驒이라 한다. 色에 深淺이 있고 얼룩진 것이 물고기의 비늘과 같은데, 지금의 連錢驄이다. 흰말에 갈기가 검은 것을 駱이라 하고 붉은 몸에 갈기가 검은 것을 월다말이라 하고 검은 몸에 흰 갈기를 한 것을 雒이라 한다. 繹繹은 끊임없는 모양이다. 斁는 싫어함이다. 作은 奮起함이다.
駉駉牡馬 在坰之野 薄言駉者 有駰有騢 有驔有魚 以車祛祛 思無邪 思馬斯徂
賦이다. 陰白色에 잡털이 있는 것을 駰이라 한다. 陰은 淺黑色이니, 지금의 泥驄이다. 彤白色에 잡털이 있는 것을 騢라 하고 정갱이에 털이 있는 것을 驔이라 하는데 털이 정강이에 있는 것이 흰 것이다. 두 눈이 흰 것을 魚라 하는데 물고기의 눈과 비슷한 것이다. 祛祛는 彊健함이다. 徂는 감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詩 300을 한마디로 총괄하였으니, 생각함에 사특함이 없다.”라 하셨으니, 아마도 시의 말이 美惡이 같지 않아서 혹은 권하고 혹은 징계하여 모두 사람들로 하여금 情性의 바름을 얻게 하였다. 그러나 그 명백하고 간절하여 상하에 동하는 것은 이 말과 같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특별히 칭하여 가히 300편의 뜻을 감당하였다 하시니, 그 요체가 이에 지나치지 않아서인 것이다. 학자들이 진실로 능히 그 말을 완미하여 念慮의 사이에 신중이하여 생각하는 것마다 이에서 어긋나지 않게 한다면 날마다 쓰는 云爲가 天理의 流行 아님이 없을 것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옛날의 詩를하는 자들은 반드시 이것을 안 것이 아닌데 공자께서 시를 읽다가 이에 이르셔서 그 마음에 합한 것이 있었으므로, 이 때문에 취하시니, 아마도 斷章取義하신 것 같다.”
駉 四章이니, 章 八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詩經 > 頌: 周頌 魯頌 商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5. 泮水(반수)-詩經 魯頌(시경 노송) (0) | 2016.02.07 |
---|---|
304. 有駜(유필)-詩經 魯頌(시경 노송) (0) | 2016.02.07 |
302. 般(반)-詩經 周頌(시경 주송) (0) | 2016.02.07 |
301. 賚(뇌)-詩經 周頌(시경 주송) (0) | 2016.02.07 |
300. 桓(환)-詩經 周頌(시경 주송) (0) | 2016.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