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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頌: 周頌 魯頌 商頌

297. 良耜(양사)-詩經 周頌(시경 주송)

by 산산바다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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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頌(주송)

三.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292~302

 

297. 良耜(양사)

              좋은 보습

 

畟畟良耜(측측량사) : 날카롭게 생긴 좋은 보습으로

俶載南畝(숙재남무) : 남녘의 밭을 갈기 시작하여

播厥百穀(파궐백곡) : 온갖 곡식 씨앗 뿌리면

實函斯活(실함사활) : 그 씨알 물기 머금고 자란다

或來瞻女(혹내첨녀) : 어떤 이 와서 그대를 도와

載筐及筥(재광급거) : 모난 광주리 둥근 광주리에

其饟伊黍(기양이서) : 가져온 음식 기장밥

其笠伊糾(기립이규) : 삿갓 가볍게 올려 쓰고

其鎛斯趙(기박사조) : 호미로 푹푹 파혜쳐

以薅荼蓼(이호도료) : 논밭의 잡초를 매고

荼蓼朽止(도료후지) : 잡초들 시들어 썩으면

黍稷茂止(서직무지) : 기장과 피 무성히 자란다

穫之挃挃(확지질질) : 싹싹 소리 나게 곡식 베어

積之栗栗(적지률률) : 차곡차곡 수북하게 쌓아올려

其崇如墉(기숭여용) : 성벽같이 높은 노적가리

其比如櫛(기비여즐) : 즐비하게 널려 있다

以開百室(이개백실) : 집집마다 광문 열고

百室盈止(백실영지) : 집집마다 곡식 가득 채워

婦子寧止(부자녕지) : 처자들 편히 살리라

殺時犉牡(살시순모) : 잡아놓은 커다란 황소

有捄其角(유구기각) : 구부정한 그 뿔

以似以續(이사이속) : 길이길이 제사 모시어

續古之人(속고지인) : 옛사람들의 뜻 이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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畟畟良耜  俶載南畝 

이다. 畟畟은 엄하고 예리함이다.

 

播厥百穀  實函斯活

해설이 前篇에 보였다.

      

或來瞻女  載筐及筥  其饟伊黍 

或來瞻女는 지어미가 들밥을 내온다는 것이다. `는 건량을 담는 그릇이다.

 

其笠伊糾  其鎛斯趙  以薅荼蓼 

糾然은 방갓이 가볍게 들림이다. 는 찌름이요, 는 제거함이다. 陸草, 水草이니, 한 물건에 水陸의 다름이 있는 것이다. 지금 南方 사람들이 辛荼라 하여, 혹은 시내에 독을 풀어서 물고기를 잡으니, 이른바 荼毒이라는 것이다

 

荼蓼朽止  黍稷茂止

毒草가 시들면 땅이 숙성하여 가 무성하게 된다.

 

穫之挃挃  積之栗栗  其崇如墉  其比如櫛  以開百室

垤垤은 거두는 소리이요, 栗栗은 쌓기를 빽빽히 함이다. 은 머리를 추스르는 기구이니 빽빽함을 말한 것이다. 百室一族의 사람이다. 5가 되고 5가 되고 4이 되니, 族人의 무리들이 일어나 서로 도우므로 同時에 곡식을 들이는 것이다.

 

百室盈止  婦子寧止 

은 가득함이요, 은 편안함이다.

 

殺時犉牡  有捄其角  以似以續  續古之人      

黃牛에 검은 주둥이를 한 것을 이라 한다. 는 굽은 모양이다.  先祖를 이어서 제사를 받듦이다.

 

良耜 一章이니, 二十三句이다.

 

혹자는 思文·臣工·噫嘻·豊年·載芟·良耜등의 은 바로 이른바 豳頌일 것 같다 하였는데 그 자상함이 豳風大田의 끝에 보였거니와 또한 그 옳고 그름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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