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頌: 周頌 魯頌 商頌

296. 載芟(재삼)-詩經 周頌(시경 주송)

by 산산바다 2016. 2. 7.

산과바다

詩經(시경) HOME

 

 

 

():周頌(주송)

三.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292~302

 

296. 載芟(재삼)

              풀 뽑으며

 

載芟載柞(재삼재작) : 풀 뽑고 나무 베어

其耕澤澤(기경택택) : 밭 흙을 갈아엎는다.

千耦其耘(천우기운) : 수없이 짝을 지어 밭 갈고 김맨다.

徂隰徂畛(조습조진) : 낮은 곳 둔덕진 곳에서

侯主侯伯(후주후백) : 가장과 맏아들

侯亞侯旅(후아후려) : 작은 아버지와 여러 자제들 하며

侯彊侯以(후강후이) : 품앗이꾼과 삯꾼

有嗿其饁(유탐기엽) : 여럿이서 떠들 썩 들 점심 먹으며

思媚其婦(사미기부) : 아내를 반가와 하고

有依其士(유의기사) : 남편을 위로한다.

有略其耜(유략기사) : 날카로운 보습으로

俶載南畝(숙재남무) : 남녘의 밭을 갈기 시작하여

播厥百穀(파궐백곡) : 온갖 곡식 씨앗 뿌리면

實函斯活(실함사활) : 그 씨알 물기 머금고 자라나

驛驛其達(역역기달) : 뾰족뾰족 싹이 트고

有厭其傑(유염기걸) : 이른 새싹 예쁘게 돋아나며

厭厭其苗(염염기묘) : 가지런히 자란 싹들

綿綿其麃(면면기포) : 구석구석 솎아주고 김매준다.

載穫濟濟(재확제제) : 풍성하게 곡식 걷어 들여

有實其積(유실기적) : 차곡차곡 쌓인 노적가리

萬億及秭(만억급자) : 억수로 많아

爲酒爲醴(위주위례) : 술 빚고 단술 걸러서

烝畀祖妣(증비조비) : 조상들께 제사 올려

以洽百禮(이흡백례) : 갖가지 예질 다 갖추리라

有飶其香(유필기향) : 향긋한 그 음식 맛

邦家之光(방가지광) : 나라의 빛이며

有椒其馨(유초기형) : 은은히 퍼지는 향기

胡考之寧(호고지녕) : 선조들도 편히 여기시리라

匪且有且(비차유차) : 이 같은 풍년이 이곳만이 아니고

匪今斯今(비금사금) : 올 같은 풍년이 올해만이 아니라

振古如茲(진고여자) : 예부터 떨쳐 이와 같았도다

 

 

()

載芟載柞  其耕澤澤 

이다. 풀을 베는 것을 이라 하고 나무를 베는 것을 이라 하는 데 秋官柞氏草木 베는 것을 맡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澤澤解散함이다.

 

千耦其耘  徂隰徂畛

사이의 물을 제거함이다. 은 밭을 만든 곳이요, 은 밭두둑이다.

 

侯主侯伯  侯亞侯旅  侯疆侯以  有嗿其饁 思媚其婦  有依其士  有略其耜  俶載南畝

家長이요, 長子이다. `이요, 衆子이다. 은 백성이 餘力이 있어서 와서 돕는 것이니 遂人에 이른바 강하여 힘이 남아 다른 농부의 일을 돕는 자이다. 능히 左之右之하는 것을 라 하니 太宰에 이른바 閒民으로서 옮겨 다니며 일을 잡는 자이니, 지금 세상의 품을 팔아먹는 사람이 주인의 좌지우지하는 것을 따르는 것과 같다. 은 여럿이 먹는 소리이다. 함이요, 는 사랑함이요, 는 남편이니 밥을 내온 부인과 밭가는 지아비가 서로 위로함이다. 는 날카로움이요, 은 시작함이요, 는 일이다

 

播厥百穀  實函斯活 

은 머금음이요, 은 삶이니, 이미 파종함에 그 열매가 기운을 머금고 산 것이다.

 

驛驛其達  有厭其傑

驛驛가 나는 모양이다. 은 흙에서 나옴이다. 은 기운을 받은 것이 넉넉함이다. 은 먼저 자란 것이다.

 

厭厭其苗  緜緜其麃 

綿綿詳密함이다. 는 김맴이다.

 

載穫濟濟  有實其積  萬億及秭  爲酒爲禮  烝畀祖妣  以洽百禮

濟濟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은 쌓아놓은 열매이다. 露積이다.

 

有飶其香  邦家之光  有椒其馨  胡考之寧

芬香이니, 어떤 물건인지는 未詳이다. 이다. 賓客을 연향한다면 가문의 영광이요, 耆老를 봉양한다면 胡考의 편안해 하는 바인 것이다.

 

匪且有且  匪今斯今  振古如玆

함이다. “유독 이곡에 稼穡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요, 유독 今時에 지금의 豊年의 경사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개 極古 이래로 이미 이와 같았다.”라 하였으니, 예로부터 풍년이 있었다는 말과 같다.

 

載芟 一章이니, 三十一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