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頌(송):周頌(주송)
三.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292~302
293. 訪落(방낙)
처음 정치를 물어
訪予落止(방여낙지) : 나는 처음 정사를 맡아 두루 물으며
率時昭考(률시소고) : 훌륭하신 아버님을 따르려 하여도
於乎悠哉(어호유재) : 아, 아득 하여라
朕未有艾(짐미유애) : 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將予就之(장여취지) : 장차 나는 앞으로 나아가
繼猶判渙(계유판환) : 그분의 길을 이어 더욱 빛내리라
維予小子(유여소자) : 나 어린 자식
未堪家多難(미감가다난) : 집안의 많은 어려움을 감당치 못해도
紹庭上下(소정상하) : 끊임없이 뜰을 오르내리시며
陟降厥家(척강궐가) : 이 집안에 내려와 계시도다
休矣皇考(휴의황고) : 거룩하신 아버님
以保明其身(이보명기신) : 이 몸을 밝게 지켜 주십시오
(해)
訪予落止 率時昭考 於乎悠哉 朕未有艾 將予就之 繼猶判渙 維予小子 未堪家多難 紹庭上下 陟降厥家 休矣皇考 以保明其身
賦이다. 訪은 물음이요, 落은 시작함이요, 悠는 멂이다. 艾는 夜未艾의 艾와 같다. 判은 나눔이요, 渙은 흩어짐이요, 保는 편안히 함이요, 明은 드러남이다. ○ 成王이 이미 廟에 참배하고 인하여 이 시를 지어 延訪한 제후들에게 말한 뜻이다. “내가 장차 처음에 도모하여 우리 昭考 武王의 道를 따를려 하였다. 그러나 그 道가 深遠하여 내가 능히 미칠 수가 없다. 장차 나로 하여금 勉强하여 나아갈 것이나, 그것을 잇는 것이 오히려 判渙하여 합하지 못할까 두려우니, 또한 그 뜰에 오르내림을 ㅖ승하여 거의 皇考의 아름다움을 자뢰하여 나의 몸을 지키고 밝힐 뿐이다.”
訪落 一章이니, 十二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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