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頌(송):周頌(주송)
二. 臣工之什(신공지십) 282~291
283. 噫嘻(희희)
아, 아
噫嘻成王(희희성왕) : 아, 성왕이시여
旣昭假爾(기소가이) : 그 신령님께서 강림하시었다
率時農夫(솔시농부) : 그 때의 농부들 거느리고
播厥百穀(파궐백곡) : 저 온갖 곡식 심었는데
駿發爾私(준발이사) : 그 사전을 빨리 갈았도다
終三十里(종삼십리) : 삼십 리 넓은 땅 마치고
亦服爾耕(역복이경) : 또 그 밭갈이 하시어
十千維耦(십천유우) : 만 사람들을 짝지어 합심케 한다
(해)
噫嘻成王 旣昭假爾 率時農夫 播厥百穀 駿發爾私 終三十里 亦服爾耕 十千維耦
賦이다. 噫嘻는 또한 歎詞이다. 昭는 밝음이요, 假는 이름이다. 爾는 田官이다. 時는 是요, 駿은 큼이요, 發은 밭갊이다. 私는 私田이다. 30리는 萬夫의 땅이니, 四旁에 개천이 있고, 안에는 33리 에는 奇가 있거늘 30리라 말한 것은 成數를 든 것이다. 耦는 두 사람이 나란히 밭을 갊이다.
○ 이것은 上篇을 이어서 또한 農官을 경계한 말이다. 昭格爾는 格汝中庶란 말과 같으니, 아마 成王이 비로소 田官을 두어 일찍이 경게하여 명한 것일 것이다. 너는 마땅히 이 農夫를 쫓아 그 百穀을 뿌렸는데, 그로 하여금 그 私田을 크게 發하며 모두 그 밭가는 일에 힘써서 萬人이 짝을 지어 함께 밭간 것이다. 아마 밭가는 것은 본래 2人으로 짝을 짓거늘 지금 한 개천의 대중을 합하여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萬人이 모두 나와 힘을 함께 하며 마음을 가지런히 하여 한 짝을 합한 것과 같다. 이는 반드시 鄕遂의 官과 司稼의 등속이니 그 직책이 萬夫로 경게를 삼은 것이다. 溝洫은 貢法을 이용하여 公田이 없었다. 그러므로 私라 이른 것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백성들이 말하기를 ‘우리 公田에 비가 내리게하여 드디어 나의 私田에 이르게 하라.’라고 하고 임금이 말하기를 ‘너의 私田을 크게 發하여 30리를 마치라.’라 하니 그 上下의 사이에 서로 忠愛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噫嘻 一章이니, 八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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