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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大雅

269. 常武(상무)-詩經 大雅(시경 대아)

by 산산바다 2016. 2. 7.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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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雅(대아)

三. 蕩之什(탕지십) 261~271

 

269. 常武(상무)

               떳떳한 무공

 

赫赫明明(혁혁명명) : 엄숙하고 밝게

王命卿士(왕명경사) : 임금님은 대장을 임명하시어

南仲大祖(남중대조) : 남중을 태조묘에서 대장으로 삼고

大師皇父(대사황부) : 황보를 태사로 명하시어

整我六師(정아륙사) : 우리 군사를 정돈하시고

以脩我戎(이수아융) : 군사를 다스리게 하시며

旣敬旣戒(기경기계) : 경계하고 무력을 갖추어

惠此南國(혜차남국) : 남쪽 나라들을 순종하게 하셨다

 

王謂尹氏(왕위윤씨) : 임금께서 윤씨에게 일러

命程伯休父(명정백휴부) : 정나라 제후 휴보를 대사마에 명하시고

左右陳行(좌우진행) : 좌우로 벌여 대열을 짓고

戒我師旅(계아사려) : 군사들에게 훈계하시어

率彼淮浦(률피회포) : 저 회수 가를 따라

省此徐土(생차서토) : 서나라 땅을 살펴서

不留不處(부류부처) : 거기 머물러 살지 못하게 하라 하시고

三事就緖(삼사취서) : 삼경이 모두 이에 따랐다

 

赫赫業業(혁혁업업) : 엄숙하고 무수한 군사에

有嚴天子(유엄천자) : 위엄 있으신 천자님

王舒保作(왕서보작) : 임금님께서는 천천히 편안하게 가지만

匪紹匪遊(비소비유) : 결코 느리거나 노는 것이 아니니

徐方繹騷(서방역소) : 서나라 소란해진다

震驚徐方(진경서방) : 서나라를 진동시키고 놀라게 하여

如雷如霆(여뇌여정) : 마치 벼락이나 천둥이 친 듯

徐方震驚(서방진경) : 서나라가 진동한다

 

王奮厥武(왕분궐무) : 임금께서 무용을 떨치시어

如震如怒(여진여노) : 마치 천둥치고 노하신 듯하다

進厥虎臣(진궐호신) : 호랑이 같은 용맹한 신하를 보내어

闞如虓虎(감여효호) : 마치 노한 호랑이가 울부짖는 것 같았다

鋪敦淮濆(포돈회분) : 저 회수 가에서 쳐부수고 죽이고 하여

仍執醜虜(잉집추노) : 거듭 추악한 포로를 잡고

截彼淮浦(절피회포) : 저 회수가 잘 다스려져

王師之所(왕사지소) : 임금님의 군사 머무는 진지 되었다

 

王旅嘽嘽(왕려탄탄) : 임금님의 군사들 많아

如飛如翰(여비여한) : 마치 날개 치며 나는 듯 날쌔고

如江如漢(여강여한) : 마치 한수와 강수처럼 끝이 없으며

如山之苞(여산지 포) : 마치 산 밑동같이 끄떡없고

如川之流(여천지류) : 냇물 흐르듯 막을 수 없어

綿綿翼翼(면면익익) : 끊임없고 그 질서 정연한 군사들

不測不克(부측부극) : 헤아릴 수도 당해낼 수도 없이

濯征徐國(탁정서국) :  서나라를 크게 쳐부수도다

 

王猶允塞(왕유윤새) : 임금의 지모가 정말 빈틈없으시어

徐方旣來(서방기내) : 서나라는 항복하여 왔도다

徐方旣同(서방기동) : 서나라가 동화하여 온 것은

天子之功(천자지공) : 임금의 공적

四方旣平(사방기평) : 세상이 이제 평화로워져

徐方來庭(서방내정) : 서나라도 조공해 오고

徐方不回(서방부회) : 서나라가 어기는 일이 없게 되자

王曰還歸(왕왈환귀) : 임금께서는 돌아가자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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赫赫明明  王命卿士  南仲大祖  大師皇父  整我六師  以脩我戎  旣敬旣戒  惠此南國

이다. 卿士는 바로 皇父의 벼슬이다. 南仲出車篇에 보였다. 太祖始祖이다. 太師皇父兼官이다. 宣王 自我이다. 兵器이다. 宣王이 스스로 군사를 거느려서 淮北의 오랑캐를 정벌할 적에 卿士 중에 南仲太祖로 삼고 太師를 겸하여 皇父라 명하여 그 쫓아가는 六軍整治하여 그 戎事를 닦아서 淮夷의 난리를 제거하여 이 南方의 나라를 은혜롭게 하니 詩人이 이것을 지어서 찬미하였다. 반드시 南仲太祖라 한 것은 그 世功을 칭하여 아름답고 크게 여긴 것이다.

 

王謂尹氏  命程伯休父  左右陳行  戒我師旅  率彼淮浦  省此徐土 不留不處  三事就緖

이다. 尹氏吉甫이니, 아마도 內史가 되어 ·大夫策命을 맡은 것이다. 程伯休父나라 大夫이다. 三事未詳이다. 혹자는 三農의 일이라 하였다. 말하자면, “尹氏를 명하여 程伯休父司馬策命하여 左右에 그 行列을 펼쳐서 를 따라서 徐州땅을 살폈으니, 아마도 淮北 徐州의 오랑캐를 정벌한 것이다. 上章은 이미 皇父하였고, 은 또한 程伯休父를 명한 것은 아마도 왕이 친히 太師에게 명하여 三公이 그 軍事를 다스리고, 內史司馬에게 명하여 六卿으로 붙인 것이다.

 

赫赫業業  有嚴天子  王舒保作  匪紹匪遊  徐方繹騷  震驚徐方 如如雷如霆  徐方震驚

이다. 赫赫은 드러남이요, 業業은 큼이다. 은 위엄이 있음이니, 天子가 스스로 거느렸다면 그 위엄을 가히 두려워할 수 있다. ‘王舒保作은 그 뜻이 未詳이다. 혹자는 는 서서함이요 는 편안함이요,함이니 王師舒徐히 편안히 감을 말한 것이다. 는 얽어맴이요 遨遊함이다. 連絡함이요, 擾動함이다. ·厲以來周室衰弱하였는데, 이에 이르러 天子가 스스로 군사를 거느리고서 來庭하지 않는 나라를 정벌하였더니 그 군사가 처음 나아감에 빠르지도 않고 더디지도 않으니 徐方 사람이 모두 이미 震動하여 雷霆이 그 위에 일어난 것과 같아 편안할 겨를이 없는 것이다.  

 

王奮厥武  如震如怒  進厥虎臣  鬫如虓虎  鋪敦淮濆  仍執醜虜 截彼淮浦  王師之所

이다. 은 북을 치며 나아감이다. 奮怒하는 모양이다. 는 호랑이가 스스로 노함이다. 는 폄이니, 師旅를 폄이다. 은 두터움이니, 그 펼친 것을 두터히 모으는 것이다. 은 나아감이니 老子팔을 걷어붙이고서 나아간다.”라 하였다. 截然히 가히 범할 수 없는 모양이다.

 

王旅嘽嘽  如飛如翰  如江如漢  如山之苞  如川之流  綿綿翼翼 不測不克  濯征徐國

이다. 嘽嘽衆盛한 모양이다.은 날개요, 는 밑이다. 如飛如翰은 빠름이요, 如江如漢은 많음이다. 如山은 움직일 수 없음이요, 如川은 막을 수 없음이다. 緜緜은 끊이지 않음이요, 翼翼은 어지럽힐 수 없음이다. 不測은 알 수 없음이요, 不克은 이길 수 없음이다. 은 큼이다.

 

王猶允塞  徐方旣來  徐方旣同  天子之功  四方旣平  徐方來庭 徐方不回  王曰還歸

이다. 는 길이요, 은 진실로요, 은 참이요, 은 조정이요, 는 어김이다. 還歸는 군사를 돌려 돌아감이다. 前篇召公이 군사를 거느리고 나아갔다가 돌아가서 成功을 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褒賞의 말을 갖추어서 실었고, 이 실제로 親行하였으므로 卒章에 그 말을 反復하여 공을 天子에게 돌렸으니, 말하자면, “天道甚大하여 遠方까지 회유하고 오직 병사로 위엄을 보인 것만은 아닌 것이니, 에 이른바 이로 인하여 경계를 삼았다는 것이 이것이다.

 

常武 六章이니, 章 八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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