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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大雅

261. 蕩(탕)-詩經 大雅(시경 대아)

by 산산바다 2016. 2. 7.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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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雅(대아)

三. 蕩之什(탕지십) 261~271

  

261. ()

               위대 하도다

 

蕩蕩上帝(탕탕상제) : 위대하신 상제님

下民之辟(하민지벽) : 백성들 다스리는 임금님

疾威上帝(질위상제) : 위세있는 상제님은

其命多辟(기명다벽) : 그 명령이 임금다워라

天生烝民(천생증민) : 하늘이 백성을 낳으셨어도

其命匪諶(기명비심) : 그 명만 믿지고 있지 못한다

靡不有初(미불유초) : 모두가 시작은 있었어도

鮮克有終(선극유종) : 유종의 미를 거둠은 적었다

 

文王曰咨(문왕왈자) : 문왕께서 이르시기를, 아아

咨女殷商(자녀은상) : , 그대들의 은나라여

曾是彊禦(증시강어) : 포악한 사람들이여

曾是掊克(증시부극) : 가렴주구 하는 사람

曾是在位(증시재위) : 높은 자리에 앉아

曾是在服(증시재복) : 정사를 보고 있는가.

天降慆德(천강도덕) : 하늘이 과도한 덕을 내려

女興是力(녀흥시력) : 너희들이 일어나 힘쓰는구나

 

文王曰咨(문왕왈자) : 문왕께서 이르시기를 아아

咨女殷商(자녀은상) : , 그대들의 은나라여

而秉義類(이병의류) : 그대들 착한 사람 등용해야 하지

疆禦多懟(강어다대) : 포악한 자 앉아서 원망이 많도다

流言以對(류언이대) : 유언비어로 임금님 대하여

寇攘式內(구양식내) : 도둑들이 안으로 들어 왔도다

侯作侯祝(후작후축) : 속이며 저주하며

靡屆靡究(미계미구) : 그 다할 날을 알 수 없도다

 

文王曰咨(문왕왈자) : 문왕께서 이르시기를, 아아

咨女殷商(자녀은상) : , 그대들의 은나라여

女炰烋于中國(녀포휴우중국) : 그대들 나라 안에서 활개치며

斂怨以爲德(렴원이위덕) : 원한을 받고서도 덕으로 여긴다

不明爾德(부명이덕) : 너희들은 덕을 밝히지 않아

時無背無側(시무배무측) : 뒤에도 곁에도 좋은 신하 아무도 없다

爾德不明(이덕부명) : 그대들의 덕이 밝지 못하여

以無陪無卿(이무배무경) : 올바른 경대부들 아무도 없도다.

 

文王曰咨(문왕왈자) : 문왕께서 이르시기를, 아아

咨女殷商(자녀은상) : , 그대들의 은나라여

天不湎爾以酒(천부면이이주) : 하늘이 그대들 술에 빠지지 말라했는데

不義從式(부의종식) : 의롭지 못해서 따라하였다.

旣愆爾止(기건이지) : 그대들 행동거지에 허물 많아도

靡明靡晦(미명미회) : 낮도 없이 밤도 없이

式號式呼(식호식호) : 외치고 소리치고 다니며

俾晝作夜(비주작야) : 낮을 밤을 삼았구나

 

文王曰咨(문왕왈자) : 문왕께서 이르시기를, 아아

咨女殷商(자녀은상) : , 그대들의 은나라여

如蜩如螗(여조여당) : 쓰르라미 우는 듯매미가 우는 듯

如沸如羹(여비여갱) : 물이 끓어오르듯 국이 끓듯 원망하였다.

小大近喪(소대근상) : 낮은 사람, 높은 사람 다 망해 가는데

人尙乎由行(인상호유항) :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행동이로다

內奰于中國(내비우중국) : 안으로는, 나라 안에 가득하고

覃及鬼方(담급귀방) : 멀리로는 오랑캐 땅에 미치도다.

 

文王曰咨(문왕왈자) : 문왕께서 이르시기를, 아아

咨女殷商(자녀은상) : , 그대들의 은나라여

匪上帝不時(비상제부시) : 상제께서 마땅하지 않음이 아니라

殷不用舊(은부용구) : 은나라가 옛날의 좋은 것 따르지 않았도다

雖無老成人(수무노성인) : 비록 늙고 훌륭한 사람 없어도

尙有典刑(상유전형) : 여전히 볍도는 남아있거늘

曾是莫聽(증시막청) : 이러함에도 듣지 않았도다

大命以傾(대명이경) : 이래서 천명이 기울어졌도다.

文王曰咨(문왕왈자) : 문왕께서 이르시기를, 아아

咨女殷商(자녀은상) : , 그대들의 은나라여

人亦有言(인역유언) : 사람들에게 떠도는 말이 있으니

顚沛之揭(전패지게) : 쓰러진 나무뿌리 드러나

枝葉未有害(지섭미유해) : 가지와 나뭇잎 아직 상하지 않았어도

本實先撥(본실선발) : 사실은 뿌리가 먼저 뽑혀졌도다.

殷鑒不遠(은감부원) : 은나라의 거울은 멀리 있지 않고

在夏后之世(재하후지세) : 하나라 임금의 시대에 있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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蕩蕩上帝  下民之辟  疾威上帝  其命多辟  天生蒸民  其命匪諶 靡不有初  鮮克有終

이다. 蕩蕩廣大한 모양이다. 은 임금이다. 疾威暴虐과 같다. 多辟邪辟함이 많은 것이다. 은 많음이요, 은 믿음이다. 말하자면, “蕩蕩上帝는 바로 下民의 임금이거늘, 지금 이 暴虐上帝 邪辟함이 많은 것은 어째서인가. 아마도 하늘이 衆民을 내시니, 이 믿지 못할 것이 있는 것은 그 을 내랄 처음에 하지 않음이 없으나 사람들이 능히 善道로써 스스로 끝맺을 이가 적었다. 이 때문에 이 大亂을 이루어 天命 또한 능히 마치지 못하게 하여 疾威하고 사벽함이 많은 듯한 것이다. 아마도 처음에는 하늘을 원망하는 말을 하다가 마치기를 스스로 푼 것이 이와 같다. 劉康公이 말하였다. 백성이 天地을 받아서 태어나니 이른바 이다. 한 자는 으로써 기르고 不能한 자는 를 취하여 패하게 한다 하였으니 이를 이른 것이다.   

 

文王曰咨  咨女殷商  曾是疆禦  曾是掊克  曾是在位  曾是在服 天降滔德  女興是力

이다. 이는 文王의 말씀을 가설한 것이다. 는 탄식함이다. 殷商이다. 强禦暴虐한 신하요, 掊克聚斂하는 신하이다. 은 일이다. 는 거만함이요, 은 일어남이다. 力行과 같다. 詩人厲王이 장차 망할 것으로 알았다. 그러므로 이 를 지어서 文王殷紂에게 嗟嘆한 것에 가탁한 것이다. 말하자면, “暴虐스럽고 聚斂하는 신하가 지위에 있어 用事함은 바로 하늘이 慆慢을 내려서 백성을 해롭게 해서이다. 그러나 그 自爲한 것이 아니요, 바로 네가 이 사람을 興起하여 힘써 한 것이다.”라 한 것이다.   

 

文王曰咨  咨女殷商  而秉義類  疆禦多懟  流言以對  寇攘式內  侯作侯祝  靡屆靡究

이다. 또한 너이다. 이요, 는 원망함이다. 流言浮浪하며 근거 없는 말이다. 이다. 로 읽는데, 詛祝은 원망하고 헐뜯음이다. 말하자면, “네가 마땅히 한 부류를 써야 하거늘, 도리어 이 暴虐하고 원망이 많은 사람에게 맡겨서 流言으로 應對하게 하니, 이는 寇盜하고 揚竊하면서 도리어 안에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怨謗을 이룸이 끝이 없는 것이다

 

文王曰咨  咨女殷商  女炰烋于中國  斂怨以爲德  不明爾德  時無背無側  爾德不明  以無陪無卿

이다. 炰烋氣勢가 건장한 모양이다. 원망스러운 일을 거두어서 을 삼음은 원망할 만한 일이 많은데도 도리어 스스로 을 삼는 것이다. 는 뒤요, 은 곁이요, 이니, 말하자면, “前後·左右 公卿의 신하가 모두 그 官職에 걸맞지 않아서 사람이 없음과 같다.”

 

文王曰咨  咨女殷商  天不湎爾以酒  不義從式  旣愆爾止  靡明靡晦  式號式呼  俾晝作夜 

이다. 飮酒하여 낯색이 변함이요, 은 씀이다. 하늘이 너로 하여금 술에 沈湎하게 한 것이 아니거늘 오직 不義만을 이에 쫓아서 씀을 말한 것이다. 容止이다.

 

文王曰咨  咨女殷商  如蜩如螗  如沸如羹  小大近喪  人尙乎由行  內奰于中國  覃及鬼方

이다. ·은 모두 매미이다. ‘매미가 우는 듯 하며 국이 끓는 듯 하다는 것은 모두 어지럽다는 뜻이다. 작은 것·큰 것이 喪亡함에 거의 다다랐거늘, 오히려 항차 이로 말미암아 하여 변할 줄을 알지 못하였다. 함이요, 은 뻗침이요, 鬼方은 먼 오랑캐 나라인데, 가까운 데에서 먼 곳에 이르기까지 怨怒하지 않음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文王曰咨  咨女殷商  匪上帝不時  殷不用舊  雖無老成人  尙有典刑  曾是莫聽  大命以傾

이다. 老成人舊臣이다. 典刑舊法이다. 말하자면, “上帝가 이 不善한 때를 만든 것이 아니라, 다만 나라가 舊法을 쓰지 않아서 이 禍亂을 이룬 것이다. 비록 老成人으로 先王의 옛 정사를 도모할 이 없으나 典刑은 오히려 있으니, 가히 循守할 수 있는 것이거늘 이에 듣고서 쓰는 자가 없었다. 이 때문에 大命傾覆되어 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文王曰咨  咨女殷商  人亦有言  顚沛之揭  枝葉未有害 本實先撥  殷鑒不遠  在夏后之世

이다. 顚沛仆拔함이다. 은 봄이다. 夏后이다. 큰 나무가 揭然히 장차 넘어질 적에 가지와 잎이 아직 끊어지거나 상하지는 않았으나 그 根本의 실제는 이미 먼저 끊어지나니, 그런 뒤에야 이 나무가 이에 서로 따라 顚拔하는 것이다. 蘇氏商周했을 적에 典刑해지지 않았고 諸侯離叛하지 않고 四夷가 일어나지 않았거늘, 그 임금이 먼저 不義를 하여 자처하여 하늘을 끊어서 구원하여 그치게 할 수 없었으니, 바로 이와 같다.”라고 말하였다. 나라의 거울이 나라에 있다는 것은 아마도 文王를 탄식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나라의 거울도 나라에 있는 것임을 또한 가히 알 수 있다.

 

湯 八章이니, 章 八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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