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大雅(대아)
一. 文王之什(문왕지십) 241~250
245. 旱麓(한록)
한산 기슭
瞻彼旱麓(첨피한록) : 저 한산 기슭 바라보니
榛楛濟濟(진고제제) : 개암나무, 호나무 우거졌다
豈弟君子(기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이
干祿豈弟(간녹기제) : 복록을 구함에 공손하지 않으리
瑟彼玉瓚(슬피옥찬) : 깨끗한 저 옥술잔
黃流在中(황류재중) : 황금 입이 가운데 붙어있다
豈弟君子(기제군자) : 어찌 공손한 군자님께
福祿攸降(복녹유강) : 복록이 내려진 것이로다
鳶飛戾天(연비려천) : 솔개는 하늘에 나르고
魚躍于淵(어약우연) : 물고기는 연못에서 뛴다
豈弟君子(개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
遐不作人(하부작인) : 어찌 인제를 잘 만들지 않을까
淸酒旣載(청주기재) : 맑은 술 차려놓고
騂牡旣備(성모기비) : 붉은 수소를 잡아두어
以享以祀(이향이사) : 제물 바쳐 제사지내시어
以介景福(이개경복) : 크나큰 복을 비신다
瑟彼柞棫(슬피작역) : 저 우거진 갈참나무와 백유나무
民所燎矣(민소료의) : 백성들이 베어낸다
豈弟君子(개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을
神所勞矣(신소노의) : 신령들도 위로 하신다
莫莫葛藟(막막갈류) : 무성한 칡덩굴이
施于條枚(시우조매) : 나뭇가지 위에 뻗어 있다
豈弟君子(개제군자) : 공손한 군자님이
求福不回(구복부회) : 복을 구하시어 어긋남이 없다
<해>
瞻彼旱麓 榛楛濟濟 豈弟君子 干祿豈弟
興이다. 旱은 山名이다. 麓은 산기슭이다. 榛은 밤나무와 비슷한데 작고, 楛는 가시나무와 흡사한데 붉다. 濟濟는 衆多함이다. 豈弟는 樂易함이다. 君子는 文王을 가리킨다. ○이 또한 文王의 德을 詠歌한 것이다. 말하자면, “旱山 기슭은 개암나무·싸리나무 濟濟然하고 豈弟한 君子는 그 祿을 求함이 豈弟하도다.”라 한 것이다. 干祿豈弟는 그 干祿함에 있어 道 있음을 말한 것이니, “그 競爭이 君子로다.”란 말과 같다.
瑟彼玉瓚 黃流在中 豈弟君子 福祿攸降
興이다. 瑟은 縝密한 모양이다. 玉瓚은 圭瓚인데, 圭로 국자 자루를 만들고 黃金으로 술잔을 만들며 靑金으로 바깥을 꾸미고 그 안을 붉게 칠한다. 黃流는 鬱鬯酒인데, 검은 기장을 빚어 술을 만들고 鬱金草를 다져 넣은 다음 달여서 섞어 향이 나게 하여 圭瓚으로 술을 떠서 降神하는 것이다. 攸는 所요, 降은 내림이다. ○ 말하자면, 瑟然한 玉瓚에는 반드시 그 안에 黃流가 있고 豈弟한 君子는 반드시 그 福祿이 그 몸에 내린 것이 있는 것이다. 寶器에는 하찮은 음식을 올리지 않고 黃流는 瓦缶에 담지 않음을 밝혔으니, 盛德은 반드시 祿壽를 누리고 福澤이 淫人에게 내려지는 않는 것임을 알 수 있다.
鳶飛戾天 魚躍于淵 豈弟君子 遐不作人
興이다. 鳶은 솔개의 류이고 戾는 이름이다. 李氏가 말하였다. “ꡔ抱朴子ꡕ에 ‘솔개가 아래에 있을 때에는 無力하다가 上空에 이름에 미쳐서는 몸을 솟구쳐 날개를 펼 뿐이다.’라 하니, 아마도 솔개가 날 때에는 온전히 힘을 쓰지 않는 듯하여 또한 물고기가 뛰노는 것과 같아 怡然히 自得하면서도 그 所以然을 알지 못한다. 遐는 何와 通한다. ○ 말하자면, ”솔개가 날면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가 뛰놀면 못에서 나오니, 豈弟한 君子는 어찌 作人하지 않으리.“라고 한 것이니, 그 반드시 作人할 것임을 말한 것이다.
淸酒旣載 騂牡旣備 以享以祀 以介景福
賦이다. 載는 항아리에 둠이요, 備는 온전히 갖춤이다. 上章을 이어서 豈弟한 德이 있으면 제사함에 반드시 복을 받게 될 것임을 말한 것이다.
瑟彼柞棫 民所燎矣 豈弟君子 神所勞矣
興이다. 瑟은 茂密한 모양이다. 燎는 불땜이니, 혹자는 “熂燎하여 그 旁草를 제거하여 나무가 무성하게 함을 이른 것이다.”라 하였다. 勞는 慰撫함이다.
莫莫葛藟 施于條枚 豈弟君子 求福不回
興이다. 莫莫은 무성한 모양이다. 回는 邪辟함이다.
旱麓 六章이니 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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