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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大雅

241. 文王(문왕)-詩經 大雅(시경 대아)

by 산산바다 2016. 2. 7.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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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雅(대아)

一. 文王之什(문왕지십) 241~250

 

241 文王(문왕)

              문왕

 

文王在上(문왕재상) : 문왕께서 위에 계시어

於昭于天(어소우천) : 아 하늘에서 밝히시는 구나

周雖舊邦(주수구방) : 주나라가 비록 오래된 나라이나

其命維新(기명유신) : 그 받은 천명은 새롭도다

有周不顯(유주비현) : 주나라 임금님들 크게 밝고

帝命不時(제명비시) : 상제의 명령이 크게 때에 맞도다

文王陟降(문왕척강) : 문왕께서 오르내리시며

在帝左右(재제좌우) : 상제님 옆에 계신다

 

亹亹文王(미미문왕) : 언제나 힘쓰시는 문왕

令聞不已(령문부이) : 아름다운 소문 그치지 않으신다

陳錫哉周(진석재주) : 상제께서 주나라에 많은 복을 내리신다

侯文王孫子(후문왕손자) : 문왕의 손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文王孫子(문왕손자) : 문왕의 손자들

本支百世(본지백세) : 그 집안 백세토록 이어가고

凡周之士(범주지사) : 주나라의 신하들도

不顯亦世(비현역세) : 대대로 크게 밝도다

 

世之不顯(세지부현) : 대대로 크게 밝아

厥猶翼翼(궐유익익) : 그 계획대로 신중 하도다

思皇多士(사황다사) : 아름다운 왕국의 수많은 신하들

生此王國(생차왕국) : 이 나라에 태어나고

王國克生(왕국극생) : 나라는 인제를 내었구나

維周之楨(유주지정) : 주나라의 동량이 되었다

濟濟多士(제제다사) : 늘어선 수많은 신하들

文王以寧(문왕이녕) : 문황께서는 이들 때문에 평안하시도다

 

穆穆文王(목목문왕) : 아름다운 문왕

於緝熙敬止(어집희경지) : 아아, 영원히 밝고도 공경스럽도다

假哉天命(가재천명) : 위대한 하늘의 명

有商孫子(유상손자) : 상나라의 자손들에게도 있었고

商之孫子(상지손자) : 상나라의 자손들

其麗不億(기려부억) : 그 수가 수없이 많도다

上帝旣命(상제기명) : 상제 이미 명하시어

侯于周服(후우주복) : 주나라에 복종시키시었다

 

侯服于周(후복우주) : 주나라에 복종하게 하였음은

天命靡常(천명미상) : 천명이 일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殷士膚敏(은사부민) : 은나라 관원은 아름답고 민첩하여

祼將于京(관장우경) : 주나라 서울에 이르러 제사를 돕고

厥作祼將(궐작관장) : 제사를 드릴 때

常服黼冔(상복보후) : 상나라 관복을 그대로 입었도다

王之藎臣(왕지신신) : 임금님의 충성스런 신하

無念爾祖(무념이조) : 그대들 조상 생각하지 말라

 

無念爾祖(무념이조) : 그대들 조상 생각하지 말고

聿修厥德(율수궐덕) : 스스로의 덕을 닦아라

永言配命(영언배명) : 언제까지나 하늘의 명을 따라

自求多福(자구다복) :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여라

殷之未喪師(은지미상사) : 은나라가 백성을 아직 잃지 않았을 때는

克配上帝(극배상제) : 상제의 뜻에 어울릴 수 있었다

宜鑑于殷(의감우은) : 마땅히 은나라를 본받아라

駿命不易(준명부역) : 천명을 이어받기 쉽지 않도다

 

命之不易(명지부역) : 천명을 이어받기 쉽지 않으니

無遏爾躬(무알이궁) : 그대들은 천명이 끊어지지 않도록하라

宣昭義問(선소의문) : 아름다움이 밝게 빛나

有虞殷自天(유우은자천) : 다시 은나라가 천명을 받을까 걱정하여라

上天之載(상천지재) : 상제 하시는 일

無聲無臭(무성무취) :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도다

儀刑文王(의형문왕) : 문왕을 본받으면

萬邦作孚(만방작부) : 천하 제후들이 믿고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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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王在上  於昭于天  周雖舊邦  其命維新 有周不顯  帝命不時  文王陟降  在帝左右

이다. 歎辭, 는 밝음이다. 天命이다. 不顯豈不顯과 같은 말이다. 上帝이다. 不時豈不時와 같은 말이다. 左右旁側이다. 周公文王追述하여 나라 王室이 천명을 받아 나라를 대신하게 所以가 여기에서 유래한 것임을 밝혀서 成王에게 경계한 것이다. 文王이 이미 하심에 그 神靈이 위에 있어서 하늘에서 昭明하므로, 이 때문에 周邦이 비록 后稷이 처음 分封된 이후로 천여 년이지만 그 천명을 받은 것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말한 것이다대저 文王이 위에 있어서 하늘에서 밝다면 그 덕이 드러난 것이요, 나라가 비록 오래된 邦家이지만 天命이 새롭다면 그 이 때에 맞다 할 것이다. 따라서 또한 주나라가 어찌 드러나지 않으며, 상제의 이 어찌 때에 맞지 않으랴.”라고 말한 것이다. 아마도 文王의 신령이 하늘에 있어서 一升一降함에 上帝左右에 있지 않을 때가 없으므로, 이 때문에 자손들이 그 恩澤을 입어 임금이 天下를 두게 된 것이다. 春秋傳天王諸侯追命하는 叔父하여 우리 先王의 좌우에 있어서 上帝를 보좌하여 섬긴다.”라고 하였는데, 語意가 바로 이와 함께 서로 비슷하다. 혹자는 가 잘못 쓰여진 것이라고 의심하였는데, 理致上 或 그럴 듯도 하다.          

 

亹亹文王  令聞不已  陳錫哉周  侯文王孫子  文王孫子  本支百世  凡周之士  不顯亦世

이다. 亹亹勉强하는 모양이다. 令聞善譽이다. 은 펼침과 같다. 語辭이다. 이다. 宗子이고, 庶子이다. 文王勉强한 바 있는 것이 아니요, 純一함을 그치지 않아서, 나들이 보기에는 힘쓰는 바가 있는 것 같았다. 을 닦기를 멈추지 않았으므로, 지금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令聞이 오히려 그치지 않는 것이다. 令聞이 그치지 않았다. 이 때문에 上帝께서 주나라에 敷錫하시되 문왕의 자손들에게 하시어, 本宗으로 하여금 百世토록 天子를 삼고 支庶子들은 百世토록 諸侯를 삼으시며, 또한 그 臣子들에게까지 미쳐서 모든 주나라의 선비들로 하여금 또한 世世토록 을 닦아서 주나라와 함께 그 아름다움에 짝하게 한 것이다.        

 

世之不顯  厥猶翼翼  思皇多士  生此王國  王國克生  維周之楨  濟濟多士  文王以寧

이다. , 翼翼勉敬함이다. 語辭, 은 아름다움이요, 이다. 濟濟는 많은 모양이다이것은 上章을 이어서 말한 것인데, “대대로 전해짐이 어찌 드러나지 않으랴. 謀猶가 모두 능히 勉敬함이 이와 같다. 아름답도다! 衆多賢士. 文王의 나라에 낳도다. 文王의 나라에서 능히 이러한 衆多한 선비를 낳았으니, 족히 나라의 줄기가 됨직하여 문왕이 또한 資賴하여 안락함을 삼았다.”라 한 것이다. 아마도 문왕이 인재를 얻은 것이 하였으니, 마땅히 그 대대로 전해짐이 드러날 것임을 말한 것이다.    

 

穆穆文王  於緝熙敬止  假哉天命  有商孫子  商之孫子  其麗不億  上帝旣命  侯于周服

이다. 穆穆深遠한 모양이다. 은 이음이요, 는 밝음이니, 또한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語辭이다. 는 큼이다. 이다. 不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님을 말한 것이다. 이다. 말하자면, 穆穆然文王이 그 함을 그치지 않음이 이와 같다. 이 때문에 大命이 여기에 모인 것인데, 子孫 입장에서 본다면 가히 알 수 있다. 아마도 나라의 자손들이 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었지만, 上帝文王에게 모여졌으므로지금 그들 모두가 주나라에 복종하는 것이다.    

 

侯于周服  天命靡常  殷士膚敏  祼將于京  厥作祼將  常服黼冔  王之藎臣  無念爾祖

이다. 諸侯大夫들이 天子의 나라에 들어갈 적에 某士라 하는데, ‘殷士라 한 것은 나라 孫子들이 臣屬했기 때문일 것이다. , 은 신속함이다. 鬱鬯酒를 땅에 부어서 降神함이다. 함이니, 술잔질을 해서 보내는 것이다. 京師이다. 黼裳이요, 호는 殷冠이다. 先代의 후예로 先王統承하여 그 禮物을 닦아 王家에 손님이 된 것이다. 당시에 이 감히 이를 변하지 못하니, 또한 경계를 삼으려 한 것이다. 成王을 가리킨 것이다. 은 나아감이니, 忠愛의 도타움이 進進無已함을 말한 것이다. 無念豈得無念과 같은 말이다. 爾祖文王이다말하자면, 孫子들이 나라에 복종한 것은 天命이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 선비들이 주나라 경성에서 제사를 도울 적에 祭服을 입은 것이다. 이에 왕의 進進不已하는 신하를 불러 말하기를 너의 할아버지 文王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하였으니, 아마도 왕을 경계하려 하면서도 감히 指斥하여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니, 이른바 僕夫에게 감히 고한다.”라고 함과 같다. 劉向이 말하였다. “孔子께서 시를 講論하시다가 殷士膚敏 祼將于京에 이르러 喟然히 탄식하며 말씀하시기를 크도다. 天命이여! 後嗣에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때문에 富貴無常하다.’라고 하시니, 대개 微子를 섬긴 것을 슬퍼하고 이 망한 것을 애통해 하신 것이다.        

 

無念爾祖  聿修厥德  永言配命  自求多福  殷之未喪師  克配上帝  宜鑒于殷  駿命不易

이다. 發語辭이다. 이요, 함이다. 天理이다. 는 무리이다. 上帝는 하늘의 主宰者이다. 駿은 큼이다. 不易는 그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너의 할아버지를 생각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그 을 닦음에 달려 있고또한 항상 스스로를  省察하여 그 하는 바로 하여금 天理에 합치되지 않음이 없다면 盛大이 나로부터 이루어져서 밖에서 구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또 말하기를 나라가 天下를 잃지 않았을 때에는 그 이 족히 上帝에게 했었는데, 지금 그 자손이 바로 이와 같으니, 마땅히 鑑戒를 삼아서 스스로 반성할 것이니, 天命이 지키지 어려운 것임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大學傳대중을 얻으면 나라를 얻고 대중을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말한 것이다.         

 

命之不易  無遏爾躬  宣昭義問  有虞殷自天  上天之載  無聲無臭  儀刑文王  萬邦作孚 

이다. 은 끊음이요, 은 폄이요, 는 밝음이요, 이다. 과 통용되고, 와 통한다. 는 헤아림이요, , 는 본뜸이요, 삼음이요, 는 미더움이다. 말하자면, 天命安保하기 어려우므로, 이 말을 고하여 가 스스로를 하늘에서 끊어 버렸던 일이 없게 하고, 善譽天下布明하며, 또한 廢興했던 所以를 헤아려서 하늘에 절충한 것이다. 그러나, 上天의 일은 소리와 냄새가 없어서 헤아리기가 불가하니, 오직 文王에게서 삼을 만한 것을 취한다면 萬邦이 흥기하여 그를 믿을 것이다. 子思子가 말씀하셨다. “‘하늘의 이 아! 穆穆하여 그치지 않는다.’라 한 것은, 아마도 하늘이 하늘일 수 있는 소이를 말한 것이고, ‘! 드러나지 않을까. 文王純一함이여.’는 아마도 文王文王일 수 있게 된 소이가 純一함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셨으니, 대저 하늘이 하늘일 수 있는 소이를 알며, 문왕이 문왕일 수 있는 소이를 안다면, 하늘과 을 한가지로 한 자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는 처음에 文王在上 於昭于天 文王陟降 在帝左右라 말하였고, 끝맺기를 이 구절로 하였으니 그 뜻이 깊도다.

 

文王七章인데, 章 八句이다.

 

東萊呂氏가 말하였다. “呂氏春秋에서 이 시를 인용하고 周公이 지은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詞意를 음미해 보면 진실로 周公이 아니라면 능히 짓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에서 이 시를 살펴보면, 一章文王顯德이 있어서 上帝가 이룬 이 있음을 말하였고; 二章天命文王에게 모였으니 그 몸만을 尊榮하게 한 것만이 아니라, 또한 그 자손들로 하여금 百世토록 天子諸侯을 삼았음을 말하였고; 三章이 그 자손에게만 미친 것이 아니라, 또한 그 群臣後嗣에까지 미쳤음을 말하였고; 四章은 천명이 이미 에세 끊어졌으니 그 몸만을 誅罰한 것이 아니라, 또한 그 자손들로 하여금 나라에 와서 臣服하게 하였음을 말하였고; 五章나라에서 천명이 끊겨진 가 오직 그 자손에게만 미친 것이 아니라, 또한 그 群臣後嗣에까지 미쳤음을 말하였고; 六章  子孫臣庶는 마땅히 文王으로 삼아서 나라로써 監戒을 삼아야 함을 말하였고; 七章은 또한 마땅히 으로써 監戒를 삼아 文王으로써 을 삼아야 함을 말하였으니, 天人의 사이와 興亡의 이치에 있어서 丁寧하고 反覆함이 지극히 深切하다. 따라서 이것을 樂官에 세우고, 인하여 天子諸侯朝會할 때의 음악으로 삼으니, 아마도 장차 後世君臣에게 경계하고 또한 왕의 天下에 밝히려고 한 듯 하다. 國語에서는 두 임금이 相見하는 음악이다.”라고 하였는데, 다만 그 一端만을 들어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시의 首章文王의 하늘에서 밝으심은 말하였으나 그 밝게 된 所以를 말하지는 아니하였고, 次章은 그 令聞不已함을 말하면서도 그 令聞하게 된 소이는 말하지 않았고, 四章에 이른 뒤에서야 昭明하며 令聞不已한 소이가 되는 것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또한 詠歎의 말이 많고 그 의 실제가 되는 소이를 말한 것은 이라는 한 글자를 넘지 않으니, 그렇다면 後章에서 말한바 을 닦아서 儀刑한다.’한 것을 어찌 가히 다른 것으로써 구하리요. 또한 이 에 힘 쓸 뿐인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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