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小雅(소아)
六. 甫田之什(보전지십) 217~226
221 桑扈(상호)
콩새
交交桑扈(교교상호) : 교교히 지저귀는 콩새여
有鶯其羽(유앵기우) : 곱게도 반짝이는 그 깃
君子樂胥(군자낙서) : 그대들의 즐거움
受天之祜(수천지호) : 하늘의 복을 받았구나
交交桑扈(교교상호) : 교교히 지저귀는 콩새여
有鶯其領(유앵기령) : 곱게도 반짝이는 그 목덜미
君子樂胥(군자낙서) : 그대들의 즐거움
萬邦之屛(만방지병) : 세상의 울타리로다
之屛之翰(지병지한) : 울타리 되고 담기둥 되어
百辟爲憲(백벽위헌) : 모든 제후들의 본보기 되리라
不戢不難(부집부난) : 크게 화목하고 더욱 경건하여
受福不那(수복부나) : 받은 복 많지 않으리오
兕觥其觩(시굉기구) : 굽은 쇠 뿔잔에
旨酒思柔(지주사유) : 맛있는 술을 부어드린다
彼交匪敖(피교비오) : 그 사귐이 교만치 않아
萬福來求(만복내구) : 만복이 몰려와 짝 하는구나
<해>
交交桑扈 有鶯其羽 君子樂胥 受天之祜
興이다. 交交는 날아서 往來하는 모양이다. 桑扈는 竊脂새요, 鶯然은 文章이 있는 것이다. 君子는 諸侯를 가리킨다. 胥는 語辭이다. 祜는 福이다. 0 이는 天子가 諸侯를 燕饗하는 詩이다.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桑扈새는 그 깃털에 鶯然히 문채가 나고, 君子가 즐거우면 하늘의 복을 받으리라.”라고 말하였으니, 頌禱하는 말이다.
交交桑扈 有鶯其領 君子樂胥 萬邦之屛
興이다. 領은 목이다. 屛은 가리움이다. 그 능히 小國의 藩衛가 될 만하니, 아마도 方伯과 連帥의 직책을 맡은 자일 것이다.
之屛之翰 百辟爲憲 不戢不難 受福不那
賦이다. 翰은 줄기이니, 담장의 두 가상자리을 담당하여 흙을 막는 것이다. 辟은 임금이요, 憲은 法이니, 그 통솔하는 바의 제후들이 모두 다 法을 삼을 만함을 말한 것이다. 戢은 거두어 두는 것이요, 難은 삼가함이요, 那는 많음이니, 不戢은 거두는 것이요, 不難은 어려움이요, 不那는 많음이다. “어찌 거두지 않겠는가,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그 복을 받는 것이 어찌 많지 않겠는가.”하니 옛말은 소리가 급하여 그러한 것이다. 뒤도 이와 같다.
兕觥其觩 旨酒思柔 彼交匪敖 萬福來求
賦이다. 兕觥은 술잔이다. 觩는 뿔이 굽은 모양이다. 旨는 맛있음이다. 思는 語辭이다. 敖는 傲와 통한다. 交際하는 사이에 傲慢한 바가 없으면 내가 복을 구함에 일삼을 것이 없는데도 복이 도리어 나를 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桑扈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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