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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小雅

206. 巷伯(항백)-詩經 小雅(시경 소아)

by 산산바다 2016. 2. 6.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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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四. 南山之什(절남산지십) 197~206

 

206 巷伯(항백)

             항백-거리의 우두머리

 

萋兮斐兮(처혜비혜) : 알록달록 아름다워라

成是貝錦(성시패금) : 조개무늬 비단 이로다

彼譖人者(피참인자) : 저 참소하는 사람

亦已大甚(역이대심) : 이미 너무나 심 하도다

 

哆兮侈兮(치혜치혜) : 입을 크게 벌림이여

成是南箕(성시남기) : 남기성 같은 모양이로다

彼譖人者(피참인자) : 저 참소하는 사람

誰適與謀(수적여모) : 누가 가서 같이 모함 하는가

 

緝緝翩翩(집집편편) : 간사하게 입 놀리며

謀欲譖人(모욕참인) : 남을 참소하려하는구나

愼爾言也(신이언야) : 그대 말조심하시오

謂爾不信(위이불신) : 당신 못 믿겠다 말하리라

 

捷捷幡幡(첩첩번번) : 약삭빠르고 재빠르게도

謀欲譖言(모욕참언) : 모의하여 참소하려하니

豈不爾受(기불이수) : 어찌 그대를 받아들이리

旣其女還(기기여환) : 끝내는 쫓겨서 돌아오리라

 

驕人好好(교인호호) : 교만한 사람들 좋아들하고

勞人草草(로인초초) : 괴로운 사람들 시름겨워한다

蒼天蒼天(창천창천) : 하늘이여, 하늘이여

視彼驕人(시피교인) : 저 교만한 사람 보시오

矜此勞人(긍차로인) : 이 괴로운 사람들 가엾게 여기소서

 

彼譖人者(피참인자) : 저 참소하는 사람

誰適與謀(수적여모) : 누가 그에게 가서 같이 모함할까

取彼譖人(취피참인) : 저 모함하는 사람 잡아다가

投畀豺虎(투비시호) : 승냥이와 호랑이에게 던져버리시오

豺虎不食(시호불식) : 승냥이와 호랑이도 먹지 않으면

投畀有北(투비유북) : 북녘의 신에게 던져주시고

有北不受(유북불수) : 북녘의 신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投畀有昊(투비유호) : 하느님께 던져주십시오

 

 

楊園之道(양원지도) : 나사는 양원으로 가는 길

猗于畝丘(의우무구) : 묘구를 따라 나 있구나

寺人孟子(사인맹자) : 시인 맹자께서

作爲此詩(작위차시) : 이 시를 지어서

凡百君子(범백군자) : 여러 군자님께

敬而聽之(경이청지) : 삼가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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萋兮斐兮  成是貝錦  彼譖人者  亦已大甚

이다. 萋斐는 조금 문채나는 모양이다. 水中介蟲이니, 문채가 있어서 비단과 같은 것이다. 이때에 참소를 당하여 宮刑을 당하여 巷伯이 된 자가 이 시를 지은 것이다. 萋斐의 형상을 인하여 문채를 내어 貝錦을 이룸을 말하여, 남을 참소하는 자가 남의 작은 허물로 인하여 큰 죄를 꾸며 이룸을 비한 것이다. 저 이 짓을 하는 자는 또한 너무 심하도다.   

 

哆兮侈兮  成是南箕  彼譖人者  誰適與謀

이다. ·는 조금 벌어진 모양이다. 南箕는 네개의 별이니, 둘은 발꿈치가 되고 둘은 혀가 된다. 그 발꿈치가 좁아지면서 혀가 넓으니, 크게 벌려진 것이다. 은 주장함이니, “누가 주장하여 함께 꾀하는고.” 한 것은 그 꾀가 비밀스러움을 말한 것이다.  

 

緝緝翩翩  謀欲譖人  愼爾言也  謂爾不信

이다. 緝緝은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소리이다. 혹자는 은 남의 죄를 얽어 만드는 것이다.”라 하였고 혹자는 조리가 있는 모양이다.”라 하였는데, 모두가 통한다. 翩翩은 왕래하는 모양이다. 남을 참소하는 자가 스스로 뜻을 얻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너의 말을 삼가 하지 않다가 듣는 자가 깨닫는 때가 있으면 장차 너를 불신할 것이다.

 

捷捷幡幡  謀欲譖言  豈不爾受  旣其女遷

이다. 捷捷은 빠른 모양이요, 幡幡反覆하는 모양이다. 王氏가 말하기를 윗사람이 참소하기를 좋아하면 진실로 장차 너의 말을 받아줄 것이다. 그러나 참소 좋아하기를 마지않으면 참소를 만나는 화가 또한 이미 옮겨서 너에게 이를 것이다.”라 말하였다. 曾氏가 말하기를 上章과 이 장은 모두가 충고의 말이다.

          

驕人好好  勞人草草  蒼天蒼天  視彼驕人  矜此勞人

이다. 好好는 즐거워함이요, 草草는 근심함이다. 驕人은 참소를 하여 뜻을 얻은 것이요, 勞人은 참소를 만나서 법도를 잃은 것이니, 그 모양이 이와 같은 것이다

 

彼譖人者  誰適與謀  取彼譖人  投畀豺虎  豺虎不食  投畀有北  有北不受  投畀有昊

이다. 거듭 저 참소하는 자여 누구를 주장하여 함께 꾀했는고.”하고 다시 말한 것은 심히 미워하기 때문에 거듭 말한 것이다. 혹자는 衍文이라 하였다. 는 버림이다.은 북방의 한량한 불모지이다. 不食·不受는 참소하는 사람은 마다함께 미워하는 것이다. 昊天이니, 昊天에 버린다는 것은 그 죄를 제제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가설하여 말하여 그가 사망하기를 바람이 심함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어진이 좋아하기를 緇衣와 같이 하고 미워하기를 巷伯과 같이 한다.”고 한 것이다.

          

楊園之道  猗于畝丘  寺人孟子  作爲此詩  凡百君子  敬而聽之

이다. 楊園下地이다. 는 더함이다. 畝丘高地이다. 寺人宮內小臣이니, 아마도 참언때문에 宮刑을 입고 이 官員이 된 자이다. 孟子는 그 이다. 楊園의 길이 畝丘에 얹혀 있으므로 써 천한 자의 말이 혹 군자에게 보탬이 있음을 한 것이다. 참언은 미천한 자에게서 시작하여 그 점차 파급되는 것은 장차 大臣에게 미친다. 그러므로 시를 지어서 듣고 삼가 하게 한 것이다. 劉氏가 말하기를 그 뒤에 왕후·태자 및 대부들이 과연 참소 때문에 폐해진 자가 많았다.

 

巷伯 七章이니, 四章章 四句, 一章  五句, 一章八句, 一章六句이다.    

 

宮內의 길이름이니, ·漢時代永巷이라 이른 것이 이것이요, 이니, 궁 안의 道官이니, 바로 寺人이다. 그러므로 에 이름 한 것이다. 班固司馬遷이 이르기를 그 스스로 傷悼所以를 생각해 보건대 小雅 巷伯과 같다.”라 하였으니, 그 뜻은 또한 항백이 본래 참소를 입어서 형벌을 만난 것임을 이른 것이다. 楊氏가 말하기를 寺人內侍 중에 미천한 자이다. 왕의 좌우에서 출입하면서 왕과 친근하여 날로 뵈는데마땅히 틈을 엿볼 겨를이 없을 것인데, 지금 또한 참소에 상심하니 소원해진 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에 이르기를 모든 군자들이여. 공경히 들으라.’라 하여 지위에 있는 자들을 경계한 것이다.”라 하였으니, 그 해설이 같지 않다. 그러나 또한 이치가 있으니, 우선 여기에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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