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小雅(소아)
二. 南有嘉魚之什(남유가어지십) 175~186
183 六月(유월)
유월에
六月棲棲(륙월서서) : 유월은 어수선하여
戎車既飭(융차기칙) : 병거는 이미 준비되었다
四牡騤騤(사모규규) : 네 필의 수말에
載是常服(재시상복) : 무사들의 옷을 싣는구다
玁狁孔熾(험윤공치) : 오랑캐들 준동하여
我是用急(아시용급) : 우리들은 너무 다급 하도다
王于出征(왕우출정) : 왕이 원정하여
以匡王國(이광왕국) : 우리나라 구해내신다
比物四驪(비물사려) : 나란한 네 필의 검정 말
閑之維則(한지유칙) : 길 잘 들어 발맞춰 간다
維此六月(유차륙월) : 이 유월에
既成我服(기성아복) : 옷 맞추었도다
我服既成(아복기성) : 우리 옷 다 되어서
于三十里(우삼십리) : 하루에 삼십 리를 진군한다
王于出征(왕우출정) : 왕이 원정하여
以佐天子(이좌천자) : 천자를 도우신다
四牡脩廣(사모수광) : 네 필 수말 크고도 건장하여
其大有顒(기대유옹) : 그 모습 크기도 하다
薄伐玁狁(박벌험윤) : 오랑캐를 쳐부수어
以奏膚公(이주부공) : 큰 공을 이루리라
有嚴有翼(유엄유익) : 위엄 있고 통솔력 있어
共武之服(공무지복) : 군무를 받드리라
共武之服(공무지복) : 군무를 받들어서
以定王國(이정왕국) : 우리나라 안정시키리라
玁狁匪茹(험윤비여) : 오랑캐는 사납고 억세어
整居焦穫(정거초확) : 초호에 진을 치고 있도다
侵鎬及方(침호급방) : 호땅과 방땅에 침입하여
至于涇陽(지우경양) : 경수의 북쪽에까지 이르렀다
織文鳥章(직문조장) : 깃발 무늬는 새매 문장
白旆央央(백패앙앙) : 흰깃술 선명히 펄럭 인다
元戎十乘(원융십승) : 선봉의 큰 열채 수레는
以先啟行(이선계행) : 앞장서서 길을 여는 구나
戎車既安(융차기안) : 병거는 안전하여
如輊如軒(여지여헌) : 끝없이 오르고 내린다
四牡既佶(사모기길) : 건장한 네 필 수말
既佶且閑(기길차한) : 억세면서도 온순하도다
薄伐玁狁(박벌험윤) : 오랑캐를 쳐서
至于大原(지우대원) : 태원의 땅에 이르렀도다
文武吉甫(문무길보) : 문무에 뛰어난 길보는
萬邦為憲(만방위헌) : 만방에 모범이구나
吉甫燕喜(길보연희) : 길보가 잔치에서 기뻐하심은
既多受祉(기다수지) : 많은 복을 받아서라네
來歸自鎬(래귀자호) : 호 땅에서 돌아왔으니
我行永久(아행영구) : 내가 떠난지 오래 되어서라네
飲御諸友(음어제우) : 내가 여러 친구들에게 음식을 권하노니
炰鱉膾鯉(포별회리) : 자라찜과 잉어회라네
侯誰在矣(후수재의) : 그 자리에 있는 친구 누구일까
張仲孝友(장중효우) : 효성스럽고 우애로운 장충이라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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