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小雅(소아)
一. 鹿鳴之什(녹명지십) 161~174
168 出車(출거)
전차를 끌고
我出我車(아출아차) : 나는 내 전차로 출정한다.
于彼牧矣(우피목의) : 저 들판으로
自天子所(자천자소) : 천자 있는 곳에서
謂我來矣(위아래의) : 나를 오라하셨네
召彼僕夫(소피복부) : 저 수레병사 불러
謂之載矣(위지재의) : 그들을 태웠도다
王事多難(왕사다난) : 나라의 일은 많고도 어려워
維其棘矣(유기극의) : 나는 고생 하였네
我出我車(아출아차) : 나는 내 전차로 출정한다
于彼郊矣(우피교의) : 교외 저 들판으로
設此旐矣(설차조의) : 이 깃발 세우고
建彼旄矣(건피모의) : 저 깃대 세웠다
彼旟旐斯(피여조사) : 저 깃발들
胡不旆旆(호불패패) : 어찌 펄럭이지 않으리
憂心悄悄(우심초초) : 시름하는 마음 초조하지만 하고
僕夫況瘁(복부황췌) : 병사들도 더욱 수척 해졌네
王命南仲(왕명남중) : 임금께서 남중에 명하시어
往城于方(왕성우방) : 방 땅으로 가서 성을 짓게 하시었네
出車彭彭(출차팽팽) : 많은 전차 출동시켜
旂旐央央(기조앙앙) : 용, 거북, 뱀의 깃발이 무성하도다
天子命我(천자명아) : 천자께서 내게 명하시어
城彼朔方(성피삭방) : 저 북방에 성을 쌓게 하시었다
赫赫南仲(혁혁남중) : 남중에 혁혁하니
玁狁于襄(험윤우양) : 오랑캐를 쳐 없애리로다
昔我往矣(석아왕의) : 옛날 내가오니
黍稷方華(서직방화) : 기장과 피가 한창 피었다네
今我來思(금아래사) : 지금 내가 돌아가려니
雨雪載塗(우설재도) : 눈비가 내려 길이 질척거린다
王事多難(왕사다난) : 나라의 일은 많고도 어려워
不遑啟居(불황계거) : 편히 쉬지 못하니
豈不懷歸(기불회귀) : 어찌 돌아갈 생각하지 않으리오만
畏此簡書(외차간서) : 임금의 이 명령서 두렵도다
喓喓草虫(요요초충) : 풀벌레 울고
趯趯阜螽(적적부종) : 메뚜기는 뛰는구나
未見君子(미견군자) : 당신을 보지 못해
憂心忡忡(우심충충) : 근심스런 마음 초조하여라
既見君子(기견군자) : 당신을 보면
我心則降(아심칙강) : 내 마음은 곧 편안해 지겠네
赫赫南仲(혁혁남중) : 남중이 혁혁하니
薄伐西戎(박벌서융) : 서쪽 오랑캐 정벌하리라
春日遲遲(춘일지지) : 봄날은 길고
卉木萋萋(훼목처처) : 초목은 무성 하도다
倉庚喈喈(창경개개) : 꾀꼬리 지저귀고
采蘩祁祁(채번기기) : 수북히 쑥을 캐노라
執訊獲醜(집신획추) : 첩자와 악인을 잡아
薄言還歸(박언환귀) : 돌아가리라
赫赫南仲(혁혁남중) : 남중이 혁혁하니
玁狁于夷(험윤우이) : 오랑캐를 평정하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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