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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51. 候人(후인)-詩經 曹風(시경 조풍)

by 산산바다 2016.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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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十四. 曹風(조풍) 150~153

 

151 候人(후인)

            길잡이

 

彼候人兮(피후인혜) : 저 길잡이

何戈與祋(하과여대) : 어찌 창을 메고 있는가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기 저 사람들

三百赤芾(삼백적불) : 삼색이나 되는 붉은 술갑 두른 이

 

維鵜在梁(유제재량) : 사다새 어살에 있는데

不濡其翼(불유기익) : 날개도 젖지 않았네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기 저 사람들

不稱其服(불칭기복) : 그 옷 어울리지 않는다

 

維鵜在梁(유제재량) : 사다새 어살에 있는데

不濡其咮(불유기주) : 부리도 젖지 않았네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기 저 사람들

不遂其媾(불수기구) : 그 은총 어울리지 않는다

 

薈兮蔚兮(회혜울혜) : 뭉게구름 뭉실뭉실

南山朝隮(남산조제) : 남산에 아침 무지개

婉兮孌兮(완혜련혜) : 애 띠고 예쁜 아가씨

季女斯飢(계녀사기) : 막내딸이 굶주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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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候人兮  何戈與祋  彼其之子  三百赤芾

이다. 候人은 도로에서 賓客을 맞고 보내는 관리이다. , 은 창이다之子小人을 가리킨 것이다. 冕服의 슬갑이다. 一命縕芾黝珩이요, 再命赤芾黝珩이요, 三命赤芾葱珩이며, 大夫 이상은 赤芾乘軒이다.

이것은 그 임금이 군자를 멀리하고 소인을 가까히 함을 풍자한 말이다. “候人이 창과 창대를 매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저 소인배로 赤芾한 사람이 300이나 되는 것은 어째서인가.”라 말한 것이다. 晉文公에 쳐들어갔을 때 僖負覊를 등용하지 않고 軒擧에 탄자가 300인이었는데 그 이것을 이름인 것 같다.

 

維鵜在梁  不濡其翼  彼其之子  不稱其服

이다. 洿澤이니, 물새인데, 항간에서의 이른바 淘河라는 것이다.

 

維鵜在梁  不濡其咮  彼其之子  不遂其媾

이다. 는 부리이다. 는 걸맞음이요, 는 총애함이다. 이루는 것을 이라 한 것은 요즘 사람들이 뜻을 이루는 것을 稱意라 하는 것과 같다.

 

薈兮蔚兮  南山朝濟  婉兮孌兮  季女斯飢  

이다. 薈蔚草木盛多한 모양이다. 朝隮는 구름의 기운이 升騰함이다. 은 적은 모양이요, 은 좋은 모양이다.

薈蔚朝隮小人衆多하며 기운이 燄盛함을 말한 것이요, 季女婉孌한데 스스로를 지켜서 망령되게 사람을 쫓지 않거늘 도리어 주림에 노곤한 것은 현자들이 를 지켰으나 도리어 貧賤함을 말한 것이다.

候人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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