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十四. 曹風(조풍) 150~153
151 候人(후인)
길잡이
彼候人兮(피후인혜) : 저 길잡이
何戈與祋(하과여대) : 어찌 창을 메고 있는가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기 저 사람들
三百赤芾(삼백적불) : 삼색이나 되는 붉은 술갑 두른 이
維鵜在梁(유제재량) : 사다새 어살에 있는데
不濡其翼(불유기익) : 날개도 젖지 않았네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기 저 사람들
不稱其服(불칭기복) : 그 옷 어울리지 않는다
維鵜在梁(유제재량) : 사다새 어살에 있는데
不濡其咮(불유기주) : 부리도 젖지 않았네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기 저 사람들
不遂其媾(불수기구) : 그 은총 어울리지 않는다
薈兮蔚兮(회혜울혜) : 뭉게구름 뭉실뭉실
南山朝隮(남산조제) : 남산에 아침 무지개
婉兮孌兮(완혜련혜) : 애 띠고 예쁜 아가씨
季女斯飢(계녀사기) : 막내딸이 굶주리네
<해>
彼候人兮 何戈與祋 彼其之子 三百赤芾
興이다. 候人은 도로에서 賓客을 맞고 보내는 관리이다. 何는 揭요, 祋은 창이다. 之子는 小人을 가리킨 것이다. 芾은 冕服의 슬갑이다. 一命은 縕芾에 黝珩이요, 再命은 赤芾에 黝珩이요, 三命은 赤芾에 葱珩이며, 大夫 이상은 赤芾에 乘軒이다.
○ 이것은 그 임금이 군자를 멀리하고 소인을 가까히 함을 풍자한 말이다. “저 候人이 창과 창대를 매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저 소인배로 赤芾한 사람이 300이나 되는 것은 어째서인가.”라 말한 것이다. 晉文公이 曺에 쳐들어갔을 때 僖負覊를 등용하지 않고 軒擧에 탄자가 300인이었는데 그 이것을 이름인 것 같다.
維鵜在梁 不濡其翼 彼其之子 不稱其服
興이다. 鵜는 洿澤이니, 물새인데, 항간에서의 이른바 淘河라는 것이다.
維鵜在梁 不濡其咮 彼其之子 不遂其媾
興이다. 咮는 부리이다. 遂는 걸맞음이요, 媾는 총애함이다. 이루는 것을 稱이라 한 것은 요즘 사람들이 뜻을 이루는 것을 稱意라 하는 것과 같다.
薈兮蔚兮 南山朝濟 婉兮孌兮 季女斯飢
比이다. 薈蔚은 草木이 盛多한 모양이다. 朝隮는 구름의 기운이 升騰함이다. 婉은 적은 모양이요, 孌은 좋은 모양이다.
○ 薈蔚朝隮는 小人이 衆多하며 기운이 燄盛함을 말한 것이요, 季女거 婉孌한데 스스로를 지켜서 망령되게 사람을 쫓지 않거늘 도리어 주림에 노곤한 것은 현자들이 道를 지켰으나 도리어 貧賤함을 말한 것이다.
候人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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