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十二. 陳風(진풍) 136~145
139 東門之池(동문지지)
동문에 있는 연못
東門之池(동문지지) : 동문의 연못에는
可以漚麻(가이구마) : 삼 담그기 좋다
彼美淑姬(피미숙희) : 저 아름답고 정숙한 아가씨
可與晤歌(가여오가) : 함께 짝지어 노래할 만 하도다
東門之池(동문지지) : 동문의 연못에는
可以漚紵(가이구저) : 모시 담그기 좋다
彼美淑姬(피미숙희) : 저 아름답고 정숙한 아가씨
可與晤語(가여오어) : 함께 짝지어 이야기할 만 하도다
東門之池(동문지지) : 동문의 연못에는
可以漚菅(가이구관) : 왕골 담그기 좋다
彼美淑姬(피미숙희) : 저 아름답고 정숙한 아가씨
可與晤言(가여오언) : 함께 짝지어 말할 만 하도다
<해>
東門之池 可以漚麻 彼美淑姬 可與晤歌
興이다. 池는 城池이다. 漚는 담금이다. 麻를 다스리는 자는 반드시 먼저 물에 담근다. 晤는 풀림과 같다. ○ 이 역시 남녀가 서로 만나는 말이니, 대개 그 會遇한 땅의 본 바의 물건을 따라서 興을 일으킨 것이다.
東門之池 可以漚紵 彼美淑姬 可與晤語
興이다. 紵는 삼의 등속이다.
東門之池 可以漚菅 彼美淑姬 可與晤言
興이다. 菅은 띄풀과 비슷한데 부드럽고 줄기에는 하얀 가루가 있으니 부드러우면서도 질겨서 줄을 만들기에 좋다.
東門之池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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