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十二. 陳風(진풍) 136~145
138 衡門(형문)
초라한 집에는
衡門之下(형문지하) : 초라한 집에서라도
可以棲遲(가이서지) : 마음 편히 살 수 있다
泌之洋洋(필지양양) : 철철 넘쳐흐르는 샘물은
可以樂飢(가이락기) : 배고픔도 즐길 수 있다
豈其食魚(기기식어) : 어찌 물고기를 먹는데
必河之魴(필하지방) : 반드시 황하의 방어라야 하는가
豈其取妻(기기취처) : 어찌 아내를 취함에
必齊之姜(필제지강) : 반드시 제나라 강씨 딸이어야 하는가
豈其食魚(기기식어) : 어찌 물고기를 먹음에
必河之鯉(필하지리) : 반드시 황하의 잉어라야 하는가
豈其取妻(기기취처) : 어찌 아내를 취함에
必宋之子(필송지자) : 반드시 송나라 자씨 딸이어야 하는가
<해>
衡門之下 可以棲遲 泌之洋洋 可以樂飢
賦이다. 衡門은 나무를 가로대어 문을 만든 것이다. 문의 깊은 것은 阿·塾·堂·宇가 있거늘 이에 오직 衡木만을 두었다. 棲遲는 놀며 쉬는 것이다. 泌는 샘물이다. 洋洋은 물이 흐르는 모양이다.
○ 이는 隱居하면서 自樂하여 구함이 없는 자의 노래이다. “衡門이 비록 淺陋하나 또한 가히 놀며 쉴 수가 있고 泌水로 비록 배부를 수는 없으나 또한 가히 玩樂하며 주림을 잊을 수 있다.”라 한 것이다.
豈其食魚 必河之魴 豈其取妻 必齊之姜
賦이다. 姜은 齊나라의 姓이다.
豈其食魚 必河之鯉 豈其取妻 必宋之子
賦이다. 子는 宋나라의 姓이다.
衡門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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