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十一. 秦風(진풍) 126~135
134 渭陽(위양)
위수의 북쪽
我送舅氏(아송구씨) : 나는 외숙부를 전송하려고
曰至渭陽(왈지위양) : 위수의 북쪽에 이르렀노라
何以贈之(하이증지) : 무엇을 드릴까
路車乘黃(로차승황) : 수레와 누런 사마를 드리리라
我送舅氏(아송구씨) : 나는 외숙부를 전송하려니
悠悠我思(유유아사) : 내게 온갖 생각 다 떠오르네
何以贈之(하이증지) : 무엇을 드릴까
瓊瑰玉佩(경괴옥패) : 옥돌과 패옥을 드리리라
<해>
我送舅氏 曰至渭陽 何以贈之 路車乘黃
賦이다. 舅氏는 秦康公의 외숙이니 晉公子 重耳이다. 망명하여 외국에 있었는데, 穆公이 불러서 들이니, 당시에 康公이 太子가 되어 渭陽에서 보낼 적에 이 詩를 지은 것이다. 渭는 물 이름이다. 秦이 당시에 雍에 도읍하였으니, 渭陽에 이르렀다는 것은 아마도 동쪽으로 가서 咸陽땅에서 보냄일 것이다. 路車는 諸侯의 수레이다.
我送舅氏 悠悠我思 何以贈之 瓊瑰玉佩
賦이다. 悠悠는 긺이다. 序에 당시에 康公의 어머니 穆姬가 이미 卒하였으므로 康公이 그 외국을 보내면서 어머니가 보이지 않음을 생각한 것이다. 혹자는 “穆姬가 卒한 것을 상고할 수 없으니, 이는 다만 그 외숙과 작별하면서 그리워할 뿐인 것이다.”라 하였다. 瓊瑰는 돌인데 玉에 다음간다.
渭陽 二章이니, 章 四句이다.
春秋傳을 살펴보니, “晉獻公이 齊姜에게 간음하여 秦穆夫人과 太子 申生을 낳고 犬戎의 胡姬를 취하여 重耳를 낳고 小戎子는 夷吾를 낳고 驪姬는 奚齊를 낳고 그 동생은 卓子를 낳았는데, 驪姬가 申生을 참소하였는데 申生은 자살하였고, 또 두 公子를 참소하였는데, 두 공자는 모두 도망하여 獻公이 죽자 奚齊와 卓子가 이어서 즉위하였다가 모두 大夫 里克에게 시해되니, 秦穆公이 夷吾를 들이니, 이 사람이 惠公이다.
또 重耳를 불러서 들이니 이 사람이 文公이다.”라 하였다. 王氏가 말하였다. “渭陽에 이른 것은 송별을 멀리에서 함이요, 悠悠我思라는 것은 생각을 길게 함이요, 路車乘黃 瓊瑰玉佩라는 것은 주기를 후하게 한 것이다.” 廣漢張氏가 말하였다. “康公이 太子가 되어 외숙을 보낼 적에 어머니가 뵈지 않음을 생각하니 이는 진실로 良心이로되 마침내 능히 令狐의 役을 이기지 못하니 怨欲이 良心을 해침이다. 康公으로 하여금 이 마음을 따라서 그 실마리를 길러서 채운다면 怨欲을 녹일 수 있음을 알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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