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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95. 溱洧(진유)-詩經 鄭風(시경 정풍)

by 산산바다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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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鄭風(정풍) 075~095

 

095 溱洧(진유)

           진수와 유수

 

溱與洧(진여유) : 진수와 유수

方渙渙兮(방환환혜) : 지금 넘실거리고 있네

士與女(사여여) : 총각과 처녀들이

方秉蕑兮(방병간혜) : 지금 난초를 들고 있네

女曰觀乎(여왈관호) : 처녀가 보았나요.”하니

士曰旣且(사왈기차) : 총각이 보았지요.”한다

且往觀乎(차왕관호) : 우리 또 유수 건서서 구경 갈까요

洧之外(유지외) : 유수의 밖은

洵訏且樂(순우차락) : 정말 즐겁고 재미있을 거예요

維士與女(유사여여) : 총각과 처녀들은

伊其相謔(이기상학) : 웃으며 장난치며 놀다가

贈之以勺藥(증지이작약) : 작약을 주며 헤어진다

 

溱與洧(진여유) : 진수와 유수

瀏其淸矣(류기청의) : 지금 더없이 맑네

士與女(사여여) : 총각과 처녀들

殷其盈矣(은기영의) : 가득 나와있네

女曰觀乎(여왈관호) : 처녀가 보셨나요.” 하니

士曰旣且(사왈기차) : 총각이 보았지요.”한다

且往觀乎(차왕관호) : 우리 또 유수 건너서 구경 갈까요

洧之外(유지외) : 유수 밖은

洵訏且樂(순우차락) : 정말로 재미있고 즐거울 거예요

維士與女(유사여여) : 총각과 처녀들

伊其將謔(이기장학) : 웃으며 장난치며 놀다가

贈之以勺藥(증지이작약) : 작약을 주며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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溱與洧  方渙渙兮  士與女  方秉蕑兮  女曰觀乎  士曰旣且 且往觀乎洧之外  洵訏且樂  維士與女  伊其相謔  贈之以勺藥

賦而興이다. 渙渙은 봄에 물이 한 모양이니, 아마 얼음이 풀려서 물이 흩어지는 때일 것이다. 이니, 그 줄기와 잎이 윤택한 난초와 같고 넓고 마디가 길며 마디 가운데에는 붉고 높이는 4·5이다. 語辭이다. 은 미더움이요, 는 큼이다. 勺藥은 또한 香草이니 三月開花하니 꽃의 빛깔이 가히 사랑함직 하다.

鄭國風俗三月 上巳의 때에 물가에서 난초를 캐어서 不祥한 것을 祓除한다. 그러므로 그 여자가 남자에게 묻기를 어찌 구경하지 않는가.” 남자가 말하기를 내 이미 가 보았도다.” 여자가 다시 남자를 꾀기를 또 가서 구경하자. 洧水의 밖에는 그 땅이 진실로 넓고 커서 즐길 만하다라 하였으니, 이때에 ·가 서로 함께 戱謔하고 또 勺藥을 서로 주어서 恩情의 두터움을 맺은 것이다. 淫奔者自叙한 말이다.

 

溱與洧  瀏其淸矣  士與女  殷其盈矣  女曰觀乎  士曰旣且 且往觀乎洧之外  洵訏且樂  維士與女  伊其將謔  贈之以芍藥

賦而興이다. 는 깊은 모양이다. 은 많음이다. 은 마땅히 으로 써야 하니 소리가 잘못된 것이다.

溱洧 二章이니, 章 十二句이다.

鄭國二十一篇五十三章이요, 二百八十三句이다.

 

·의 음악이 모두 淫聲이다. 그러나 를 갖고서 상고해 보면 나라 39편중에 겨우 4분의 1이다. 나라 21편중에 淫奔가 이미 7분의 5뿐만이 아니며, 나라는 오히려 남자가 여자를 기쁘게 하는 말이거늘 나라는 오히려 여자가 남자를 유혹하는 말이며, 나라 사람은 오히려 刺譏하며 懲創하는 뜻이 많거늘 나라 사람은 蕩然히 다시 羞愧하며 悔悟하는 싹이 없으니, 이는 鄭聲의 음탕함이 보다 심함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夫子께서 나라 다스림을 하시되, 유독 鄭聲으로 경계하심에 나라에는 미치지 않으시니, 아마 한 것을 들어 말한 것이니, 진실로 스스로 次第가 있는 것이다. 를 갖고 (時變) 볼 수 있다는 것을 어찌 믿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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